경기도는 경기RE100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도비 22억 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융자지원 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KS인증 모듈, 인버터 설치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착공 또는 공사계획 신고수리 완료 ▲설비용량 200kW 이하 발전사업자다. 사업자는 총사업비 85% 이내, 최대 3억 원까지 하나은행을 통해 1.8%의 저금리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금 소진 시까지 순차 지원된다. 신청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에너지사업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30% 목표를 달성하고자 ‘경기 RE100’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외 경제난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강화에 대응해 ‘2025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2026년 EU CBAM 시행을 앞두고 탄소배출량 관리와 정보 공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 상당수는 전문 인력 부족과 진단·컨설팅 비용 부담으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경기FTA센터는 지난 4일 컨설팅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기도 중소기업 20개사와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컨설팅에 나선다. 도는 지원 대상 기업 수를 작년 대비 10~20개로 2배 늘리는 등 지원 규모·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뿐 아니라 바이어의 탄소 배출량 보고 요구 등 증가하는 시장 요구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와 경기FTA센터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탄소 관리 역량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FTA센터는 컨설팅뿐 아니라 ▲탄소국경세 대응 교육·설명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 22분부로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2024헌나8) 사건에 대해 전원일치 인용결정을 선고했다. 헌재는 ▲12·3 비상계엄 선포 실체·절차적 요건 ▲헌법상 국회 계엄해제요구권 조항·국군통수의무 ▲헌법상 정당제도 조항,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헌법·법률상 비상계엄하 기본권 제한 요건 조항 ▲영장주의 등 위반 행위가 피청구인(윤 대통령)을 파면할 만큼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봤다. 이밖에도 ▲필요시 체포 목적으로 전 대법원장, 전 대법관 등 법조인에 대한 위치 확인 시도 행위는 현직 법관들로 하여금 언제든 행정부에 의한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압력을 받게 해 사법권 독립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은 의혹만으로 중대한 위기상황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는 점, 중앙선관위가 대책을 마련한 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고성 또는 호소형 계엄’이라는 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국민 한분 한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며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2분부로 파면됐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4일 오전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한지 111일 만이며 지난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이다. 앞서 두 차례 탄핵심판 기간을 넘어선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사건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의 탄핵사건은 변론 종결부터 선고일 고지까지 3배 이상 걸린 셈이다. 헌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지 각각 63일, 91일 만에 결론을 내렸다. 헌정사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인 이번 사건에서 헌재는 모두 11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비롯한 집무집행에 대한 위헌‧위법성을 들여다봤다. 헌재의 첫 변론은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4분 만에 종료됐고, 두 번째 변론부터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고 이틀 뒤 열린 세 번째 변론부터 출석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4차 변론부터 10차 변론까지는 본격적인 증인신문이 진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따라 헌재 체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인용 시 최소 5월까지는 7인 체제가 불가피하며 최악의 경우 6인 체제에서 야권발 탄핵소추안이 쌓여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 기각 시에는 마 후보자 임명 시기와,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는 퇴임 재판관 후임 2명의 성향에 대한 시비로 정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2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지만 실제 표결 시점은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탄핵 카드를 어떻게 쓸지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발표되자 1인시위 피켓에서 ‘마은혁을 임명하라’는 문구를 뺐다. 민주당은 국회 추천 몫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정계선·조한창 후보만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채 한 대행 복귀까지 버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이재명 대항마’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선고 시에는 이 대표에 비해 낮은 지지율 제고에 집중하며 민주당 경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 또는 각하돼 복귀할 경우에는 민주당과 단일대오로 규탄하며 경제악화에 대응하거나, 도정에 집중하며 개헌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갈릴 전망이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는 4일 오전까지 윤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간다. 당내 가장 유력한 ‘플랜B’로 거론돼온 김 지사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에도 조기대선을 향한 잰걸음 중인데 윤 대통령 탄핵 여부에 따라 향후 행보가 갈릴 전망이다. ◇尹인용, 민주당 경선 총력…제3정당·중도사퇴 無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경우 곧바로 조기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김 지사도 민주당 경선 출마 준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거대양당의 기득권 체제를 비판해왔고, 이 대표와 지지율 차이도 크지만 그의 근래 대선 도전기를 돌아보면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3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2025 교육장배 육상꿈나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33개 초등학교·13개 중학교 학생 약 700명과 학부모, 지역사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80·100·600·800·400m 계주,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등 경기가 진행됐다. 또 관내 초·중학교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을 위한 체육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다양한 실천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장배 육상꿈나무 한마당을 통해 학생 건강을 증진하고 잠재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 미래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스포츠 인재를 발굴했다고 평가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건강한 몸과 바른 인성을 함께 길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체육 활동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포천시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협의하고 지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12·20일 두 차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촉구 공문을 보냈으나 답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경기북부 전체면적의 42.3%가 군사보호구역인 접경지역 주민의 경제적 희생과 일상적 불안에 대해 피해복구에서 나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과제로, 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특구 기업에 각종 세제·규제특례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23조에 따르면 수도권의 접경지역과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경기·인천)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결정하는 지역은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시대위원회는 법 제정 후 2년여 간 수도권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지 않아 현재까지 경기도는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수도권 기회발전특구 신청 지침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의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신청 절차 진행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