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이나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18일 경기도는 지난 17일 용인시 수지구에 도내 유일한 광역 긴급돌봄센터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도는 지난 2년간 의정부에서 시범센터를 운영했으며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 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용인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24시간 전문 인력 상주 하에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정원은 총 8명(남·녀 각 4명)이다. 1회 입소 시 1~7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연 최대 3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일 이용료는 1만 5000원, 식비는 1만 5000원이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돼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센터 이용 희망 가정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또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단순 보호 공간이 아닌 장애인과 가족들이 가장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장애인과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덜고 더욱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 대해 “지금은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론을 내기 위한 시간”이라고 추측했다. 김 지사는 18일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아마 헌법재판관들이 국론이 갈라지는 것을 의식하면서 만장일치 합의를 보기 위한 평결 때문에 지체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손을 흔들며 나오고 이런저런 전화도 하는 등 나라를 쪼개는 무언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며 했던 행동과 언사와 같은 일을 해서 극우를 주동한다면 나라가 더 쪼개진다”며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직접 승복하겠다는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보고 승복하라는 얘기를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승복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힘은 극우 유튜브 알고리즘에 갇혀 도를 넘는 계엄옹호당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권 대표나 위원장 체제가 아니라 내란 수괴인 윤석열과 목사 쌍두체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100%, 8대 0 만
경기도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대응체계 협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요양·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 3월 27일부터 시행된다. 도는 법률 시행에 대비해 이번 회의에서 도 정돌봄의료체계 정책 관련 비전을 공유하고 의약단체와 재택의료인프라 구축 등 선제적 정책 추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건세 건국대의대 교수의 ‘돌봄의료정책 성과와 추진과제’,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국내 돌봄의료정책사업의 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회의에는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김태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이동욱 회장은 “돌봄재택의료 시행을 위해 구체적인 제도 보완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소통해 지역의료기관이 중심이 되는 재택의료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이 천연물과 금 나노 기술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에 개선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18일 경과원 바이오연구개발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ACS Chemical Neuroscience)’ 3월호 표지논문에 실렸다.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월간 동료 심사 학술지로, 신경과학과 화학의 교차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다. ‘2024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는 경과원 최춘환 박사(바이오 연구개발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참여했다. 공동연구팀은 금 나노입자(AuNP)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기존에 생산성이 낮았던 천연 화합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주목했다. 이런 성질에 한약재인 칠해목(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에서 얻은 천연 성분 아프젤린(afzelin)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칠해목은 낙엽 활엽 관목으로 이뇨제, 해열제 등 약재로 활용된다. 여기서 추출한 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많은 정치인들이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기실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권력욕에 치우쳐있는 것은 아닌지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남양주 봉선사 육화당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작년 9월 국제선명상 대회가 열렸는데 갈라지고 쪼개지고 분열된 우리 사회에, 화합과 치유가 필요한 우리 사회에 아주 시의적절한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고 회상했다. 그는 “경쟁, 갈등, 대립 속에서 절제, 상호존중, 마음의 평안 그리고 욕망과 물질을 넘는 정신적 가치인 선명상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 오늘 선명상체험센터 기공식을 하게 돼 기쁘고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정치인들도 많이 왔다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상할 대로 상한 국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 안식을 줄 수 있는 화쟁정신으로 원융무애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모두의 나라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내 산후조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유행에 따라 도가 다음 달까지 도내 산후조리원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 도내 산후조리원 RSV감염증 집단 발생 현황은 2023년 5건·62명, 2024년 4건·30명, 올해 3월 기준 4건·25명이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신생아에게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도내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홍보했으며 다음 달까지 산후조리원 14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내용은 ▲종사자, 산모, 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등 시설 전반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역학조사관이 함께 참여해 감염예방 사항을 집중 지도하고 올해 RSV감염증이 발생한 일부 시군의 산후조리원에 대해선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예방과 신속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취업 취약계층 경기도민에게 공공·민간 부문 실무경험을 제공,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력 형성형 일자리 사업이다. 공공형은 18세 이상 미취업 도민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민간형은 18세 이상 미취업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공공형 참여자는 5~10월 도내 공공기관에 배치되며 민간형 참여자는 5~7월 사회적기업 등에 배치된다. 임금은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으로 월 209시간 근무 시 약 253만 원이 지급된다. 민간형은 기관별 자체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지난 사업에서 민간형에 참여한 A씨는 사회적기업에서 디자인(상품기획) 업무를 경험한 뒤 기관의 자체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공공형에 참여했던 B씨는 젠더폭력 다기관 협력체계 구축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 해당 기관의 신입 공채에 합격했다. 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취업 연계를 돕기 위해 전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민감국가 지정을 두 달 동안 모르고 방치하고 있었던 외교적 참사는 우리 지도자의 공백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규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정부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1인시위를 하며 기자들과 만나 “계엄과 내란의 빠른 종식, 탄핵의 빠른 인용이 그 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이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다.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도 문제고 지정 사실을 두 달 동안 모르고 방치하고 있었던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외교적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도 어렵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나라가 절단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탄핵이 인용되도록 목소리를 꾸준히 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17일 명예 퇴임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도 공직자 자신이 한 일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다면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순간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퇴임식에 함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 부지사는 ‘현장형 부지사’로서 북부발전과 도민 안전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며 퇴임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도정열린회의에서도 “오 부지사는 최장수 2부지사라고 한다”며 “앞으로 더 큰일을 할 것이고 그 일이 도민이나 국민을 위한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오 부지사는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5년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 도 정책기획관·경제실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22년 12월 20일부로 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마련을 위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지역균형발전 추진, ‘the 경기패스’ 출범, GTX·별내선 개통 등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미국이 이미 두 달 전에 했던 민감국가 지정을 정부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4월 15일 발효라고 하니 경제전권대사를 빨리 임명해서 비상대응을 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연초 기자회견에서 경제전권대사를 지정해 대한민국 지도부 공백기를 대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지사는 대내외 전환기에 한국을 대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카운터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경제전권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엎친 데 덮친 격처럼 경제에도 우리 사회에도 여러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지금 서로 네 탓, 내 탓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김 지사는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해서도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발 퍼펙트스톰(심각한 세계 경제 위기)이 몰려오고 있다”며 “앞으로 관세 압박이 어떻게 될지, 우리 경제·외교·국방에 어떤 압력과 불안이 올지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는 지난 정부 경제부총리로 트럼프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