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신속한 처치와 협업을 통해 꺼져 가던 어린 생명을 기적적으로 소생시켜 화제다. 지난 3월8일, 구토증세로 수액치료를 받던 김모(8) 군은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다. 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장근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심장성 쇼크로 기절하고, 급기야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질환, 급성 전격성 심근염이다. 그러나 김군은 가천대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센터장 류일)의 전문 진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일어섰다. 이후 충분한 관찰과 치료가 이뤄졌고, 발병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김군에게는 별다른 후유증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이 있던 당일 오전부터 김군은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구토까지 했다. 놀란 부모는 급히 동네의원으로 달려가 안정을 위한 수액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기는커녕 더욱 나빠졌다. 급기야 김군은 정신을 잃었고, 급히 길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후 6시쯤, 센터 도착 전부터 김군의 상태를 살펴본 의료진들은 즉각 응급치료에 나섰다. 의식은 돌아왔으나 혈압과 맥박이 매우 낮았다. 소아심장전문의인 안경진 교수가 긴급 호출됐다. 정밀 진단 결과 상태는 훨씬 심각했다. 급성 전격성 심근염으로 낮은 혈압
현재 인천의 지상과 지하를 오가는 철도 노선은 모두 7개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경인국철, 수인선, 공항철도 등 이들 노선의 하루 이용객만도 평균 90여만 명에 달한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대중의 발’이 된 철도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파수꾼을 자처하며 오늘도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지하철경찰대가 그 주인공. 이들의 주요 임무는 전동차 내 소매치기 및 성범죄 등 수사와 예방, 각종 사건사고 신고처리와 함께 테러 발생시 초동조치를 하는 등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편안한 이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하철경찰대는 올들어 소매치기 등 민생침해사범 집중단속에 나서 7월까지 111건의 발생사건을 처리하며 80건을 검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검거율은 72.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1%보다 크게 향상됐다. 코로나19로 이용객 감소와 함께 발생사건도 줄면서 수사력을 집중하고 홍보 및 예방활동에 힘을 쏟은 결과로 지하철경찰대는 분석했다. 이들은 전동차 내 범죄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및 검거를 위해 매일 출퇴근 시간대 2~3명이 한 조로 범죄가 잦은 역에서 예방·단속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도
인천남동소방서는 3일 남동구 구월동 늘찬사랑어린이집 원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소방안전 이야기로 화재 시 위기 대처방법과 예방법, 안전수칙 등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철수 안전문화팀장은 “직접 만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친숙한 교육 컨텐츠를 활용, 어린이 안전의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그림에 담아 화제를 모았던 오영준(34) 간호사의 ‘희망 그림 전시회’가 가천대 길병원 본관 지하 1층 편의시설 입구에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가천대 길병원 중환자실에 9년 째 근무 중인 오 간호사는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간호사들이 느끼는 애환을 웹툰 형태로 SNS에 게재해 전국의 많은 간호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대학에서 한국 미술을 전공했던 경력과 간호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태블릿PC를 통한 웹툰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일반인들로부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 간호사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진료에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의 모습을 그려왔다. 격리 병동 안에서의 간호사들의 모습, 방호복을 입고 벗는 모습,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모습 등 의료인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장면들을 담았다. 오 간호사의 그림들은 미국 LA타임즈에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1일 문을 닫은 CGV남주안관 전경.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각종 불법 무기류로 인한 테러 및 범죄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9월 한 달 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총포류와 화약류, 도검, 분사기, 전자 충격기, 석궁과 기타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무기류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해 신고하거나 전화 및 우편으로 사전 신고한 뒤 나중에 실물을 제출해도 된다. 자진신고를 하면 형사처벌과 과태료 부과 등 형사 및 행정 책임이 면제되며, 경찰은 해당 총기 등의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절차를 거쳐 허가해 줄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1억5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빠짐없이 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첫 날인 8월30일 오후 10시쯤 찾은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의 대표 상권 중 하나로 보통 새벽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루던 곳이었으나 대부분 점포의 불이 꺼진 채 한산한 모습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당초 예상진로를 바꿔 인천을 통과한다.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인천지역 곳곳에서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른 인천 상륙 하루 전인 26일 오후 도서지역 등의 일부 선박들이 피항한 연안부두에서 한 주민이 줄을 이용해 선박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