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10대 소녀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한돈)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호대상 청소년인 피해자의 미성숙함을 이용해 약점을 잡고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며 “신분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에게 이름과 나이를 허위로 알려줬고 눈을 가리고 성폭행하는 등 범행이 발각될 것에 대비,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전에 다른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B(14)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학교와 부모님에게 보내겠다”고 B양을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이정규기자 ljk@
해외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일부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프리랜서 모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권성수)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프리랜서 모델 A(29)씨와 A씨의 지인 B(25·여)씨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며 “밀반입한 엑스터시 등의 양이 적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이 조직적이나 전문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지난 5월 23일 태국 방콕의 돈므앙공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 100여 정 등을 가방과 신체 부위 등에 숨겨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국내 입국 전 태국 현지에서 각각 5차례와 4차례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에 대한 본 계약 체결 시한을 앞두고 협상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6·8공구는 지상 151층의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된 후 이를 대체할 프로젝트와 사업자를 찾지 못해 10년째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128만㎡에 대한 개발사업 시행사를 공모해 지난 5월 ‘대상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4개월 간의 협상이 끝나는 오는 7일까지는 양측이 합의한 본 계약 내용을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송도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 정산과 환수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불거면서 이를 투명하게 정리하지 못할 경우 추진 과정에서 이익 환수에 대한 문제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인천 앞바다를 메워 53㎢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 매립지를 수 십만∼수 백만㎡씩 민간사업자에 넘긴 뒤 나중에 개발이익을 정산해 시와 나누는 개발방식은 특혜시비와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34만㎡에 아파트를
인천지역의 첫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려다 주민 반발로 무산된 사례도 있어 실제 조성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 공원사업소가 운영하는 공원 중 2곳을 선정해 내년 하반기 중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기존 공원에 각각 2천㎡ 규모의 독립 공간으로 마련된다. 놀이터에는 바닥을 마사토로 깔고 계단 오르기, 사다리, 물놀이장 등 개가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급수시설 등을 갖춘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사업비로 총 2억3천600만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공원을 방문하는 일반 시민과 반려동물 동반자 사이의 갈등과 반목을 완화할 수 있는 완충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시 등록 반려견은 3만3천 마리로 전국 17개 시·도 중 8위에 해당하지만 반려견 놀이터는 한 곳도 없다. 전국에는 서울 3곳, 경기 8곳, 전북 1곳, 울산 1곳 등 13곳이 있다. 그러나 서울 서초구 반포근린공원 반려견 놀이터의 경우, 조성이 완료됐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개장조차 못하고 지난 7월 철거됐다. 시도 이런 사정을 고려해 놀이터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한국지엠 노조도 5일 오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이날 인천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반조가 4시간 파업을 실시, 후반조는 오후 7시 40분부터 같은 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노조의 파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14일 간의 파업으로 차량 1만5천 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사측은 집계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해 지난달 6∼7일 노조원 1만1천572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파업을 결의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의 입장차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기가 어렵다는 뜻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교섭에서 월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천221원) 500% 성과급 지급, 2개 조가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는 방안, 공장이 휴업해도 급여를 보장하는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 측은 임금에 대해서만 협상해야 한다며 기본급 5만 원 인상과 연말까지 성과급 400만 원 지
인천지역 10번째 경찰서인 논현경찰서가 이달 22일 문을 연다.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5일 “기존 남동경찰서의 치안 수요를 분담하기 위해 논현서를 신설했다”며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남동구 논현2동에 들어서는 논현서는 기존 남동서가 관할하던 19개 동 가운데 만수 1·6동, 논현 1·2동, 고잔동, 남촌·도림동, 장수·서창동 등 7개 동의 치안을 책임진다. 남동서 소속 9개 지구대·파출소 가운데 2개 지구대(논현·만월)와 2개 파출소(남동공단·서창)가 논현서 소속으로 바뀐다. 남동구의 동쪽과 남쪽(면적 43.8㎢) 주민 22만여 명의 치안을 맡을 논현서의 총 정원은 391명이다. 본서에 235명, 지구대·파출소에 156명이 배치되며 논현서 개서로 그동안 치안 부담이 높았던 남동서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663명에서 577명으로 줄어든다. 논현서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582명이며, 현재 서장이 총경급인 남동서는 경무관급으로 격상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심의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4일 취업지원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서구SW 코딩샘 강사 양성 심화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액 시비로 치러졌으며 수료생들은 앞으로 학교 방과 후 교실, 청소년활동센터, 작은 도서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협력을 위해 스톱오버 상품 공동개발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톱오버(Stopover)는 항공권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중간 경유지에서 내려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항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양 기관은 인천공항 경유 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휴식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1박 투어 상품 ‘스톱오버 인 파라다이스(Stopover in Paradise)’를 공동 개발해 스톱오버 여객을 유치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에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파라다이스시티 연계 상품과 같이 매력적인 스톱오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함으로써 허브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환승수요를 창출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스톱오버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단순한 항공 경유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켜 우리나라 항공 및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오는 16일 구청 광장인 어울림 마당에서 주민의 환경교육과 자원 순환형 사회 형성을 위한 ‘제54회 부평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가 주최하고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 판매자는 판매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 이번 행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가방, 잡화, 주방용품, 소형전자제품, 아동용품, 도서, 음반 등 중고물품과 수공예품을 개인이나 단체가 참여해 교환·판매하는 재활용 나눔 장터로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도예토공예, 패션페인팅, 채소모종심기, 리폼체험 등 체험마당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 폐휴대폰을 가지고 오는 주민에게는 폐휴대폰 1대당 물병 1개씩을, 폐건전지를 가지고 오는 주민에게는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를 교환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525-1982)나 구 자원순환과(☎032-509-6634)로 문의하면 된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강화군은 5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인천북부고용센터, 인천서부고용센터, 인천지역고용혁신추진단,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취업지원 관계자들이 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문을 연 강화군일자리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각 기관들은 강화지역 2개 일반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검토와 지역고용실태 분석, 향후 일자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참여기관 간 협업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강화종합의료센터’ 현장도 방문해 고용창출을 기대, ‘강화 일자리 한마당’ 개최에 따른 업무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국가공모사업인 2018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장출 지원사업, 강화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군내 기업들에 대한 기숙사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 간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타 지자체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시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재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