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최초로 중남미 직항노선이 개설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아에로멕시코는 최신형 B787-8 드림라이너(243석) 기종을 투입해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이번 취항은 중남미 국적 외항사의 첫 취항이자 인천공항 최초의 중남미 직항노선 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멕시코 연간 여객수요는 지난 2012년 2만7천 명 수준에서 5년간 연평균 36%씩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9만 3천여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급속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직항노선이 없어 멕시코나 중남미 도시를 여행하는 여객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타 공항을 경유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직항편 개설로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칸쿤 등 멕시코 45개 및 중남미 15개 목적지로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돼 양국 간 관광수요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의 첫 중남미 직항노선 개설로 한국~멕시코 간 교류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타깃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항공
인천 계양경찰서는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계양서 소속 A(55)경위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쯤 서울의 한 길가에서 20대 여성 B씨의 엉덩이 부위를 만진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입건됐다. B씨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 A경위를 검거했다. A경위는 경찰에서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경위는 2014년 모 음식점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해 징계(정직 1개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40대 경찰 간부가 대낮 인천시 남구 한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됐고, 같은 해 3월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20대 경장이 클럽에서 만난 여대생의 몸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좌판상점 유지-불허” 맞서 3개월 넘도록 완전 복구 안돼 상인들 파라솔 영업 악천후 중단 꽃게 성수기 장사못해 생계위협 구, 현대화사업 추진 어시장 사용·관리권이양 요청도 거절당해 인천 소래포구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장기화 되면서 인천 남동구와 어시장 상인 간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2일 소래포구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래포구 화재사고 뒤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않아 정상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어시장 상인들이 생계 위협 등을 받고 있다. 상인들은 현재 파라솔 설치 후 임시영업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협의회에서는 방염처리 된 화재에 안전한 대형 천막을 이용해 정상적인 영업을 추진했지만 구가 이를 불허,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3월 소래포구 화재사고 이후 구가 상인들에게 한 달안에 소래포구 어시장 복구를 약속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영업 정상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고 상인들이 자구책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상인들은 최근 꽃게 등의 성수기에도 장사를 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경인아라뱃길에서 최근 4년새 자전거 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단속규정이 없는 관계로 안전관리가 어려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아라뱃길 자전거사고 신고로 인한 119구조대 출동건수는 모두 121차례다. 아라뱃길의 자전거 도로구간은 약 30㎞로 이 기간 자전거 사고로 구급치료를 받은 경우는 낙상사고 51건, 기타 9건, 열상 2건 등 모두 73명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에는 자전거를 일반자동차와 똑같이 적용해 일반도로 또는 자전거도로로 통행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라뱃길의 경우 자전거도로와 편도 1차로 보행로가 함께 있는 구조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벌칙 조항에는 자전거 이용객이 자전거도로를 통행하는 경우 법규를 위반하더라도 처벌할 규정이 없고 아라뱃길 내 순찰활동을 강화, 안내방송 등 자전거 도로 이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처벌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불법 취사·캠핑, 무리한 자전거 주행 등 아라뱃길 내 전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계도하는 인력도 2명에 불과해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들이
인천지역 지자체 중 인천 부평구 주민들이 건강관리를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구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전국 각 지자체별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서 부평 주민들은 비만율 25.9%, 남성흡연율 39.6%, 당뇨병 진단 경험률 6.2%로 집계돼 인천지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률도 96.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안전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피서철을 맞아 관내 주요 해수욕장 몰래카메라 범죄, 성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찰은 이달부터 8월까지인 특별단속 기간 동안 주파수·적외선 탐지형 몰카 탐지장비를 활용한 해수욕장 화장실 등 몰카설치 의심장소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여름파출소는 여성청소년담당 부서와 형사부서, 지역경찰 등이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 피서지 성범죄 예방활동에 나선다. 지난 달 30일부터 을왕리·십리포·하나개·동막·민머루해수욕장 등 여름파출소 5곳이 문을 열었고 서포리·장봉해수욕장 등 섬 지역 여름파출소 5곳도 이달 중순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달 30일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제2회 IFEZ 글로벌센터 한국음식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20명이 참여해 한국인이 주로 즐겨먹는 ‘김밥’과 여름의 별미 ‘화채’를 직접 만들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판탈레온 알바레즈(Pantaleon Alvarez) 필리핀 국회의장단 일행 9명이 공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필리핀 방문단 일행은 수도권매립지의 운영·관리 및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 등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다음달 10일부터 관내 국군장병 면회객에 대해 여객운임을 70% 할인해주는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장병 면회객이 대상이며 1박2일 이상 부터 6박7일까지 여객선 이용 시 할인 받을 수 있다. 터미널 이용료를 제외한 여객선 이용금액 중 군이 50%, 선사 측이 20%를 부담해 총 70%를 지원한다. 이용방법은 승선권을 인터넷으로 예매 후 군부대 장병 또는 면회객이 해당 부대에 신청하면 된다. 장병 1인당 5명 이내로 할인이 가능하며 사전예매 후 당일 여객선 창구에서 확인 후 70% 할인 적용된 금액으로 재결제 받으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통해 군복무 중인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면회객들의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를 오가던 뱃길이 30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인천 강화군은 다음달 1일부터 내가면 외포리∼석모도 석포리 구간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0년 간 삼보해운은 강화 외포리에서 석모도를 매일 30분 간격으로 승객과 차량을 싣고 운항했으며 지난해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은 84만 명, 차량은 28만 대다. 그동안 운항해오던 삼보해운의 여객선 4대는 모두 터키의 한 해운사에 매각됐다. 삼보해운 관계자는 “관광객이 많은 성수기에는 여객선 3대가 교대하며 10분 간격으로 사람들을 실어나르기도 했다”며 “뱃길이 끊기기 전 마지막으로 여객선을 타기 위해 찾은 관광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군은 석모대교 개통과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상권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석포항과 외포항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석모도 내 주차장 등 교통편의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또 버스노선 개선으로 석모도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조정했고 관광지에는 공영주차장 설치 및 민간 주차장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상권 약화를 우려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