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폭파하겠다’며 경찰에 협박 전화를 한 혐의(협박)로 A(38)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12분쯤 인천공항 1층 8번 게이트 인근 공중전화를 이용해 112에 전화를 걸어 “화학물질로 인천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2016년 사용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가 연장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인천시민협의회는 매립지 연장과 관련된 정책결정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일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협의회의 이번 결정은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사실상 인정하고,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시민협의회는 지난 7일 회의에서 “2016년 매립종료는 수도권 전체의 공익적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이 아니며 사용을 연장하되 그 기간을 최소화하라”고 시에 제안했다. 현재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3자는 30년 이상 매립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최단기간에 최소면적 연장으로 맞서고 있다. 4자협의체 중 3자와 인천시간에 극심한 이견을 보여 결국 지난 9일 열린 4자협의체 6차 회의에서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시간 40여분만에 회의를 끝냈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도 적정 사용기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다”며 “인천시의 이익을 극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하면서 일부지역은 제외하자 해당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과 주민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 운서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했다. 그러나 인근 운남택지개발지구는 변경을 하지 않아 운서지구만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 아니냐며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4월 30일 운서택지지구 및 운남택지지구에 대해 무분별하게 다중주택을 건설한다는 이유로 건축허가제한 및 착공제한을 했다. 당시 영종지역 주민들은 경제청측에 어떤 근거로 허가제한을 했는지에 대해 강력하게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이 쇄도하자 경제청은 건축허가제한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을 인정하고 돌연 제한을 해제했다. 이후 경제청은 적법한 법적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운서지구안에서 다중주택에 대한 건축허가를 제한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인근 지역 운남지구는 현재까지 다중주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운서지구와 운남지구는 기존에 마을이 형성된 곳을 개발한 것으로 법 적용이나 지침이 비슷한 지역인데 운서지구만 개발을 억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영흥화력본부는 7일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제10회 영흥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흥효행상은 전국 최고의 효자, 효부마을로 이름이 높았던 영흥지역이 ‘효의 본 고장’으로 기억되고 이를 발전시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제10회 영흥효행상은 일반인, 청소년,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으로 나뉘어 총 4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다문화가정 부문이 신설돼 고국을 떠나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효를 실천하며 지역에 귀감이 되는 인재를 발굴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학빈 영흥화력본부장은 “‘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인류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자 덕목”이라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미소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지역의 귀감이 되는 수상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한국남동발전의 인천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가 4년4개월여만에 준공됐다. 이로써 영흥화력발전소의 전력공급 비중이 수도권 전력수요의 25% 규모로 늘어났다.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준공식이 30일 영흥도 현장에서 배국환 인천 경제부시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영흥 5·6호기 종합 준공으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5·6호기 준공을 계기로 인천시가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2월 착공된 영흥화력 5·6호기는 870메가와트(㎿)급 발전기 2기, 총 1천740㎿ 용량으로 총 사업비 2조5천억원, 연인원 220만명이 투입돼 건설됐다. 5·6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대기배출 허용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탈황·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도 구비했다. 남동발전은 5·6호기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LNG발전소 배출농도와 동일한 수준인 10ppm 정도로 억제한 점을 인정받아 작년 녹색경영대상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5·6호기 준공으로 영흥화력발전소는 총 5천80㎿ 용량의 발전기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후 급증한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책의 일환으로 발의했던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또 선령 37년으로 노후화 돼 십수년간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던 서해5도를 관할하는 어업지도선의 대체건조가 올해 추진된다. 이번 특별법 개정안은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한 어구손실 보상, 불법조업 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물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어업지도선 국비지원 부분은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이번 개정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정부는 어업지도선이 없이는 조업을 할 수 없는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올해 총 예산 83억원이 소요되는 어업지도선을 행정자치부 및 해양수산부 예산 등을 통해 국비 50%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군) 국회의원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서해 5도 특별법 개정안이 안행위를 통과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개정안의 통과로 어민들의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은 “서해5도 어민들이 얼마전 배를 타고 여의도에 와서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책마련을 호
인천 계양경찰서는 29일 차량 끼어들기로 시비가 돼 서로 보복 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9)씨와 B(49)씨 등 차량 운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55분쯤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서로 위협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시내버스 기사인 A씨는 B씨의 카니발 차량이 갑자기 자신의 차로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B씨의 차량을 중앙분리대 쪽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도 이에 화가나 A씨의 시내버스 앞으로 재차 끼어들어 급정거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시내버스는 급정거했고, 승객 5명이 넘어져 부상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로 상에서 보복 운전등을 하면 물리적인 충돌 사고가 없더라도 폭처법상 보복협박죄를 적용받아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 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미국기업 모히건 선(Mohegan Sun)사와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모히건 선(Mohegan Sun)사는 미국 동부 최고의 카지노 기업으로 이번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의 후속조치로 연내 2개 내외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콘셉트 제안요청(RFC, Request For Concepts)을 공고한 바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투자자들의 콘셉트 제안서를 받은 뒤 7·8월 평가 및 부지선정을 거쳐 11월까지 공식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12월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 모히건 선사는 17세기 미국 코네티컷 지역에서 영국인들과 동맹을 맺었던 모히건족의 후손들이 설립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기업이다. 또 윤리경영을 기업모토로 삼아 꾸준히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모히건 선은 327만4천㎡ 규모의 인천공항 IBC-Ⅱ지역에 1단계로 미화 16억 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무의도에 힐링 리조트 협약이 체결돼 용유·무의 지역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 6개 선도사업 중 두 번째 사업인 ‘무의 힐링 리조트’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무의동 산140 일원 123천㎡에 콘도, 스파, 선셋광장 등의 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여기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천13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곳은 실미도가 전면에 있고 국사봉이 배후에 위치, 무의도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힐링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16일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에 이어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이 추가로 체결돼 용유무의사업 가속화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업시행예정자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고, 긴밀히 협의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의 힐링 리조트’ 사업은 토지수용 방식으로 개발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개발면적 총 12만3천㎡ 중 관광위락시설용지로 약 4만9천㎡(40%)가, 공공기반시설용지로 7만3천㎡(60%)가 개발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인천 삼산경찰서는 21일 목욕탕 등을 돌면서 수십 차례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0)씨를 구속했다. 또 A씨가 훔친 물품을 사들인 B(51)씨 등 장물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 찜질방 탈의실에서 드라이버로 옷장 문을 열어 현금 4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심야시간대 인천시내 목욕탕, 공사현장, PC방 등을 돌며 30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3월 가정 불화로 가출한 뒤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