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입자가 9천명에 달한 ‘음란물 링크방’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운영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인천 모 고교생 A(18)군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10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각종 아동·청소년 음란물 영상의 인터넷 링크 주소를 공유하는 비밀 채팅방을 만들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만든 비밀 채팅방 이름은 ‘링크 정보 공유방’이었으며 한때 가입자가 9천명에 달했다. 음란물 사이트 주소뿐 아니라 물건 판매 링크 등 일반적인 사이트 주소도 이 방에서 함께 공유했지만, 상당수는 음란물 관련 인터넷 주소였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인천 한 고교에 재학 중인 B군이 아동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하자 B군과 면담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실제 음란물 링크 공유방을 만든 인물은 A군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지난해 11월 수사에 착수할 당시 A군이 만든 채팅방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채팅방에서 공유한 음란물 링크 주소의 내용을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서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김교흥 후보는 “책임 있는 정치로 완전히 새로운 서구를 바라는 서구민의 뜻을 모아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 방향으로 침체 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서구의 힘, 일 잘한다 김교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김교흥 후보는 “서구의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정당·지방정부라는 다양한 국정 경험으로 통찰력을 가진 일 잘하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며 “서구의 미래가 인천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서구의 적폐청산을 이루고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 방향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제 투표일까지 20일이 남았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발전이 균형을 이루는 상생의 서구 ▲교통혁명 중심도시 서구 ▲글로벌 혁신도시 서구 ▲그린스마트시티 서구를 위한 섬세한 정책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 수 100명 이상인 유·초·중·고와 모든 특수학교, 총 638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일괄 구입해 휴업 종료 전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오늘까지 동춘초등학교를 비롯한 302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계양2동은 최근 직원 및 환경미화원들이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무단투기가 심각한 지역 4곳 등에 봄꽃을 식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성겸 계양2동장은 “코로나19로 확산으로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과 화사한 봄꽃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함부로 자원봉사자도 받지도 못하겠다” 25일 미성년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가 봉사활동을 했던 한 장애인복지시설의 시설장은 힘없이 한숨을 내뱉어다. 인천에 있는 이 장애인복지시설은 조씨가 최근까지 11차례 걸쳐 44시간가량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조씨가 소속된 인천 모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체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해당 시설에서 최근까지 월 1회 봉사활동을 했다. 주로 시설에 있는 아이들과 야외에서 농구와 축구 등 체육활동을 하는 봉사활동이다. 시설 관계자들은 봉사단체 소속이었던 조씨가 끔찍한 성범죄를 피의자일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특히 조씨는 평범한 인상에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이 장애인복지시설의 시설장은 “조씨가 속한 단체는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다”며 “이렇게 열심히 하는 단체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단체 소속 봉사자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니 앞으로는 무서워서 자원봉사자를 받지 못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 봉사자 개개인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조씨는 지난 2017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미래통합당 내부 경선에서 승리한 민경욱(연수을) 의원의 선거 홍보자료에 허위 내용이 포함됐다고 판단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를 이미 통과된 것으로 알린 내용은 허위라고 판단했다고 25일 밝혔다. 민 의원은 이달 17일 통합당 인천시당 오픈채팅방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민경욱은 무슨 법을 만들어서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인 카드 뉴스를 올렸다. 그는 이 카드 뉴스에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썼고, 인천시선관위는 이 내용과 관련한 ‘이의제기’를 접수해 공표된 내용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의제기가 들어와 허위인지만 판단했다”며 “이 같은 허위 내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하루 20만명을 육박했던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이용객수가 결국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4일 인천공항 여객 수는 출발 1천800명, 도착 7천516명으로 총 9천316명에 그쳤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1년 공항이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평상시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 수는 18만7천여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작년 설·추석연휴나 여름휴가철 성수기에는 하루 이용객 수가 22만 명을 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도 일평균 20만 명이 넘던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고 각국이 자국의 문을 걸어잠그기 시작하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용객 수는 2월17일 10만명 밑으로 떨어졌고, 3월2일에는 5만 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3월9일에는 이용객 수가 2만1천명으로 집계되면서 개항 이래 역대 최저치 경신 행진이 시작됐다. 이용객 수는 이후 1만명대를 이어오다 결국 24일에는 처음으로 1만명 밑으로 급감했다. 특히 이날은 항공편 수도 출발 45대, 도착 47대로 도합 92대에 그쳐 처음으로 100대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 추이와
인천 서구는 ‘클린 도시 서구’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한 통합대책 마련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첨단·고부가가치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구는 폐기물 관리 여건과 전망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구의 폐기물 변화 추이 예측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친환경 폐기물처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는 폐기물 감량화 ▲재활용 활성화 정책 ▲재활용업체 육성과 지원정책 등 최적화된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선언과 청라소각장 노후화의 환경적 이슈에 직면해있다. 아울러 지속되는 도시개발로 인한 활발한 인구 유입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지역 환경용량을 예측, 소각장 대체 방안을 제시하고 주민참여 방안을 강구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자원순환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폐기물처리시설인 매립시설 ▲소각시설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유기성
현대유비스병원은 최근 인천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으며, ‘진료 부스’로 환자가 들어가면 부스 바깥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환자가 이동하면서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접촉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의료인으로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인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최근 홍인성 구청장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50만원을 포함한 총 100만원을 중구 월디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장학금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