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선거, 깜깜이 선거로 우려됐던 교육감·교육의원 선거가 유권자들의 ‘준비된’ 선택에 따라 교육계에 진보성향의 교육수장과 교육의원들을 대거 입성시켰다. 전국에서 6명의 진보 교육감과 17명의 진보 교육의원이 당선된 가운데, 경기지역에선 김상곤 교육감과 교육의원 4명이 진보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진보성향의 교육수장과 교육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도 보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진보성향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시·군의원들의 대거 당선과도 연관, 유권자들이 사회 변화와 함께 교육계의 새바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해 민선1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선출돼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의 바람을 일으켰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무상교육과 서술형 평가방식 도입 등 혁신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현 교육위원회의 경우 13명의 교육위원 중 11명이 보수성향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선 진보성향의 최철환(1선거구), 이재삼(3선거구), 조평호(4선거구), 최창의(6선거구) 후보가 당선되며 과반수를 넘기
6.2 지방선거를 치르고 정상 업무로 복귀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3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들과 월례회의를 가지며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에 대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현장에서 만난 도민, 학부모 대다수는 교육이 주는 어려움과 문제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다”며 “도민들의 바람은 더 늦기 전에 우리 교육이 혁신해야 할 방향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여 공교육 정상화를 중심에 놓고 경기교육이 추진한 여러 교육 정책들이 주민들에게 다가갔고, 그러한 노력이 이번 선거 결과로 돌아왔다”는 말로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했던 경기교육의 각종 정책이 준비단계였다면 이제는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노력이 더욱 본격화될 때”라며 도교육청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공교육 정상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던 혁신학교를 발전시켜 혁신교육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고 학력에 대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차원에서 국민적 공감을 획득한 무상급식을 의무교육기간 중에 단계적 확대시켜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교육감은 끝으
경기도교육청이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와 직업세계 변화에 대비해 도내 27개 고교의 학과개편과 체제변경 계획을 승인, 교육과정의 다양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3일 학과개편 19개교, 학급증설(복원) 1개교, 학급 감축 9개교, 남녀공학 개편 2개교, 학교명 변경 4개교에 대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학과개편 승인에 따라 이천부원고의 ‘반도체과’, 군포e비즈니스고의 ‘e-쇼핑몰과’, 관악정보산업고의 ‘국제통상외국어과’, 부천정보산업고의 ‘관광서비스마케팅과’, 안산여자정보고의 ‘공연콘텐츠과’ 등이 내년에 신설되며 이는 지역산업체 인력수요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고등학교인 화성고와 양곡고는 최근 전문계고 선호도 감소에 따라 학교발전 전략에 맞춰 전문계 학과를 감축하고 보통과를 증설한다. 관악정보산업고와 안양여자상업고 등은 각각 1학급씩, 영복여고와 성일여고 등은 각각 2학급씩 감축된다. 김포외고는 당초 인가학급인 24학급(3년간 3학급 증설)으로 복원된다. 또한 안산여자정보고는 안산디자인문화고로, 성일여고는 동광고로 내년 3월 1일부터 교명 변경과 함께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지도와 연계된 다양하고 내실화된 교육과
“교육감 당선은 경기교육의 개혁방향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달라는 도민들의 명령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민선2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상곤(60·현 교육감) 당선인은 수원시 팔달구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민들의 미래지향적인 경기교육 발전에 대한 지지를 표심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어가며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 경기교육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당선인은 진보 교육감 선출에 대해 “유권자들이 진보와 보수를 이념과 색깔론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 구시대적인지, 미래지향적인지를 기준으로 교육감을 선출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무한경쟁과 서열주의 교육방식에 대한 개혁방향으로 맑고 투명한 교육혁신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교육의 역점 사업에 대해서는 사교육비 절감과 무상급식 전면 실시, 점진적 학교공동체 구현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ldquo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이 민선1기에 이어 2기 함선을 이끌어가게 됐다. 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신념과 대학 교수로서의 철학을 밑바탕으로 경기도 교육수장을 맡고 있는 김상곤 당선자는 ‘혁신교육’에 대한 확신을 도민들에게 인정받으며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민선1기 교육감직을 맡으며 김 당선자에겐 ‘무상급식’과 ‘시국선언 교사’들을 둘러싼 시련의 세월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념과 도민들에 대한 믿음으로 꿋꿋하게 제 역할을 다하며 언제나 주변의 사람들을 챙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사람들은 김상곤 당선자를 ‘느티나무 같은 사람’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 책을 읽으며 미래를 준비했던 다부진 소년시절 지난 1949년 전남 광주에서 4남 1녀 중 넷째로 태어난 김상곤 당선자는 광주 서석초교와 서중학교, 광주제일고를 다니며 문학활동과 토론활동에 관심을 크게 가졌다. 중학생 때는 학교에 있는 독서클럽 활동에 참여하며 꿈 많은 문학소년으로 지냈고, 친구들과 문학작품에 대한 토론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회적 관심을 높여갔다. 당시
민선2기 경기도교육감으로 김상곤 현 교육감이 선출되며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어 갈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상곤 당선자는 경기교육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토대로 무상급식, 학력향상, 사교육비 절감 등 여러 공약들을 제시했는데 이들 방안들이 현재의 경기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무상급식 전면 실시 김상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무상급식으로 시작한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의 무상급식 공약은 교육감 재임 당시에 추진했던 도내 농·산·어촌 초등학생 전면 실시에 이어 도·농지역 초·중학생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상급식 지원 예산은 올해 하반기 도시지역 5, 6학년 초등학생을 포함해 1천640억원, 내년 도시지역 초3 학생을 포함해 3천107억원, 2012년 도내 초등학생 전체 4천29억원, 2013년 중3 학생을 포함해 5천40억원, 2014년 도내 초·중학생 전체 6천612억원이 계획돼 있다. 이중 정부에서 지원되는 급식 예산은 매년 400여억원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김 당선자는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와 50%씩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원장 황익중)은 지난 1일 연수원 회의실에서 영국대학연합회, 노스헴튼대학교와 영어 교육 및 연수분야의 상호교류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황익중 원장과 케이스 사프 영국대학연합회장, 데이비드 존스 노스헴튼대 부학장은 도내 영어교사 양성을 위해 해외 영어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통한 상호 이익증진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외국어연수원은 영국대학연합회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영국의 유수대학들과 폭넓고 내실 있는 국제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10월 외국어연수원에서 주최하는 제2회 국제학술대회에 해외 우수교사를 초빙하고, 국내 우수교사를 영국의 영여교육 학술대회에 참가하도록 해 교사 상호방문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영국의 유수대학 교수를 강사요원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황익중 원장은 “영국의 여러 대학교와의 지속적인 관계증진을 통해 영어교사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학교는 분자과학기술학과 최상돈 교수<사진>가 최근 미국 스프링거 출판사를 통해 영문판 생물학 교재인 ‘Systems Biology for Signaling Networks’를 출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최 교수가 집필중인 총 4권의 시스템생물학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최 교수는 저자 및 편집자 자격으로 직접 저술했으며, 총 700페이지에 무려 316개의 컬러 그림이 포함돼 있다. 최 교수 이외의 저자로는 세계 14개국의 교수 34명이 참여했다. 한편 최 교수는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로부터 2010년 TOP100 과학자로 선정됐고, 마르퀴스 후즈후 인더 월드 2010년판에 등재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0년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오는 8월 2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수원 동성중학교 체육관 및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도서관동에서 이뤄지며 시험은 접수지역에서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8월 24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며, 자동응답전화(ARS 060-700-2236)로도 시험결과 조회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정보마당의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1일 아주대학교 이종화(51·사진) 기계공학과 교수를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종화 신임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기계공학)를 받았다. 이후 현대자동차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3년부터 아주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2008~2010년 자동차부품혁신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