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누구에게 드러내고자 시작한 것도 아닌데 동료들의 순수하고 소중한 마음이 이렇듯 큰 결실을 낳을 지는 몰랐어요. 괜한 공치사에 얼굴만 붉혀질 뿐입니다.” 시흥시청 공직자들의 이웃사랑 실천 동아리인 ‘거북이 나눔회’ 김운영(49·복식부기팀장) 회장의 말이다. 2004년 8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동료직원 30여명으로 출범한 거북이 나눔회는 3년여의 세월이 지나며 어느새 회원이 225명에 달했고 그간 회원들이 내 놓은 회비 또한 작은 눈송이가 커다란 눈덩이처럼 불어 1억142만원에 이르렀다. 공적 지원에서 제외된 사각지대의 불우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을 목적으로 출범한 거북이 나눔회는 10월말 현재까지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 86명을 엄선해 7천742만원을 전달, 실질적인 의료혜택 또는 생활 안정자금으로 유용토록 했다. 실례로 거북이 나눔회는 국민기초수급자 가운데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이들에게 병원비를 지급하는가 하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불우 이웃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금이 없어 애태우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입학금을 두 말 없이 지원해 주기도 했다. 특히 거북이 나눔
시흥시가 일관성 없는 불법 주·정차단속 행정으로 수천만원의 예산을 허비하는가 하면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교통행정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년 전부터 관내 주요 교통혼잡지역 및 상업지역 일대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대당 1천500만~2천만원에 달하는 무인주차단속 카메라(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월곶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되며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 및 차량정체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 5월 월곶신도시 일대에 6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관내 주요 교통혼잡지역에 CCTV 40대를 설치,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월곶신도시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인근 회집상가 등 업주들이 “주차단속에 걸릴까 손님들이 음식점 이용을 꺼려 이 일대 상가들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다”며 지난달 19일 공문으로 무인단속카메라 철거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5일 CCTV 가동을 중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민원회신을 밝혔다. 이 민원회신에 따르면 4대의 불법주차단속 CCTV가 설치된 월곶미래탑 일대는 평일·주말에도 차량이 많지 않고 CCTV 설치로 인한 상가영업 활
시흥시가 2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최고 23.1% 인상 시행하는 등 주요 공공요금을 줄줄이 인상할 계획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통합 요금제 및 인건비, 유가 인상분 반영과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2일부터 마을버스 요금(현금 지불시)을 현행 어른 650원에서 800원으로, 청소년 500원에서 600원으로, 어린이 300원에서 350원으로 각각 23.1%, 20.0%, 16.6% 인상하는 등 평균 19.9% 인상 시행한다. 또한 시는 내년부터 업종별 수도요금을 최저 3.44%에서 최고 4.80%로 평균 4.68% 인상하고 상수도 구경별 정액요금도 6~40% 인상 예고했으며 하수도 요금도 업종별로 40% 인상 조정했다. 또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종별 최저 16.6%에서 최고 26.3% 인상 조정했다. 이같은 인상안은 연내 관련조례안을 심의 의결,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흥시민 10명 중 8명은 ‘시흥시의정비심의위원회가 잠정 인상한 2008년도 의정비 4천312만원이 과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내년도 의정비 적정 금액과 관련 현재 수준인 261만5천원보다 못 미친 ‘월 25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주민이 55.2%에 달해 시민들은 시의원 의정비 인상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시흥시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이명운)가 한국자치경영개발원에 의뢰해 실시한 ‘2008년도 의정비 지급기준 마련을 위한 시흥시민 의식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월 261만5천 원, 연 3천138원의 의정비를 2008년도부터 월 359만3천500 원, 연 4천312만으로 지급하는 것’과 관련 주민의 79.6%는 ‘너무 많다’라고 답했으며 ‘적정하다(12.0%)’, ‘너무 적다(1.2%), ‘잘 모르겠다(7.2%)’로 각각 나타났다. 2008년도 의정비 적정 금액에 대해서는 ‘월 250만원 미만’이 55.2%이었고 ‘월 300만원 미만(34.6%)’, ‘월 350만원 미만(7.3%)’, ‘월 400만원 미만(1.9%)’, ‘월 400만원 이상(1.1%)’로 조사돼 ‘월
시흥교육청 공·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유치원 교수·학습 자료 및 교육과정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이번 대회는 해마다 시흥 관내 유치원 교사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우수한 교수·학습 자료 및 교육과정을 선정해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고 각 유치원의 교육과정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발굴 된 연성초병설유치원 교사 이현숙씨의 ‘소래동아리의 갯벌이 좋아요’ 자료는 시흥지역화 학습의 으뜸자료로 꼽혀 타 유치원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대회에 참석한 한미영 교사는 “만든 자료로 즐겁게 활동하는 유아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용주차장, 소각장(그린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병택)이 예산대비 저조 수익창출에도 불구, 현실에 안주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최대 수익창출원인 그린센터의 경우 지난해 순수익이 23억여원에 달했으나 2007년도 소각장 경영수익은 터무니 없이 줄어 9월말 현재 4억9천400만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28일 시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영유료주차창 관리, 소각장 운영, 방치차량 견인사업 등을 업무로 2004년 9월 출범한 시흥시시설공단은 2005년도의 경우 52억6천376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2억5천979만원의 사업수입을 거둬 마이너스 경영(-396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6년도의 경우는 10월말 기준으로 38억6천229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9억4천545만원의 사업수입을 올려 20억8천316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시설관리공단이 거둔 사업수입의 상당 부분은 그린센터 영업에 따른 것으로 2005년도의 경우 사업수입의 88.5%인 46억5천515만원을, 2006년도의 경우 사업수입의 85%인 51억567만원을 폐기물소각 영업을 통해 벌어 들였으며 2006년도 폐기물 반입량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5일 자치단체의 청소대행업무 등 용역권을 따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모(5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시흥시 고위직 간부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김모(41.여)씨에게 접근해 시흥시 쓰레기처리장에서 나오는 고철이나 폐지 등의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사업권을 따내 주겠다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지난 1월에 다시 시흥시 청사의 시설경비와 청소대행, 소독 등 용역권을 얻어주는 조건으로 김씨에게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수자원공사 소유 땅을 시흥시장에게 부탁해 싼 값에 불하받게 해주겠다며 김씨에게 5억원을 요구하는 등 추가적인 범죄시도가 드러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08년도 지방의회의 의정활동비 책정을 두고 국민과의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정비를 시흥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3천138만원 보다 37.4% 인상한 4천312만원으로, 이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2천520만원 보다 내년도 의정비를 90% 인상된 4천800만원으로 각각 잠정 결정함에 따라 시민 등이 “터무니 없는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용인시의정비심의원회는 시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3천180만원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잠정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시흥시연성문화포럼은 ‘시의원 의정비 인상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나 영리행위금지 등 이해충돌방지 제도도입은 외면한 채 명분없는 과도한 인상만 요구하고 있다”며 인상 근거 및 의원활동 평가 등을 통해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의정비인상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심도 있는 심의를 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 수준에서 의정비가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천시민 역시 최근 잠정 결정된 4천500만원의 의정비 인상(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 “전국적으로 관광성 외유로 한
시흥시내 전 초등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 급식에서 지역내 우수 농산물인 ‘햇토미(米)’로 지은 쌀밥을 먹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시 및 시흥시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시흥시학교급식지원조례 제3조 1항 규정(종합계획 수립)에 의거, 초등학교 급식에 기존 정부미 대신 시흥쌀 ‘햇토미’를 지원해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식생활습관 형성과 심신 발달을 도모토록 한다는 것. 시는 정부미 대신 ‘햇토미’를 지원키로 함에 따라 추가로 소요되는 경비 4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학교급식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시의회 등을 상대로 예산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시가 지원하려는 학교급식경비 4억원은 관내 34개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정부미(20㎏ 1만9천665포)를 우수 농산물인 시흥쌀 ‘햇토미(米)’로 공급하려는 것에 따른 추가 소요예산이다. 특히 소래농협측은 시흥쌀 ‘햇토미(米)’ 소비자가가 20㎏ 한 포에 4만6천원이나 학교급식으로 지원할 경우 이를 4만원에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시는 현재 학교급식 정부미 공급가
시흥경찰서는 24일 자신의 카센터 앞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쯤 시흥시 미산동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 앞에 주차된 에스페로승용차를 발견, 소유주 이모(38)씨에게 휴대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홧김에 카센터에 있던 엔진오일을 차량에 뿌리고 불태운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에게 걸려온 부재중전화를 추적해 김씨를 검거하고 범행을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