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남북교류협력과 인천지역 민간 부문의 교류협력을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조례가 인천시의회를 통과, 인천지역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인천시 남북교류협력조례안'을 교류사업의 범위와 함께 매년 기금운용계획서와 결산보고서를 의회에 제출 심의를 받도록하는 조항을 삽입, 의결했으며 조례는 시가 2주일내 관보를 통해 공포하면 곧바로 시행된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200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시 예산과 기금 운용수익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조성하고, 시는 물론 법인이나 단체, 개인 등 민간부문의 문화·예술·체육·경제분야 남북교류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또 정부 사업과 관련, 시 차원에서 지원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물류중심 구축 등 시의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연계되는 사회간접자본 조성사업 및 기타 기금 목적에 부합되는 사업 등에도 쓸 수 있다. 시는 이러한 교류협력 사업 심의 및 운용 관리 등을 위해 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20인 이내의 관련 전문가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가 인천-개성간 경제협력 방안으로 제시한 ▲제조업 개성공단 진출 ▲개
인천지방검찰청이 이달부터 대검찰청의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지침’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기획단(단장 김광암 형사2부장검사)을 발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이임성·유병진(인천지검)·이재현(부천지청) 검사를 피해자 지원 전담검사로, 최영기(인천지검)·위춘환(부천지청)검찰주사를 피해자 지원담당관으로 지정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모든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기획단은 형사절차 진행과정과 피해자로서의 권리,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의 참여방법의 안내 등 구조방법에 대한 안내 등을 실시하고 필요시 가해자로부터의 피해자 신변보호도 하게 된다. 인천지검은 또 범죄피해자의 신체적·재산적·정신적 피해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공익적 민간법인 형태의 ‘(가칭)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내년 1월1일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지검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의사, 변호사, 지역대학 교수, 시민단체를 비롯한 외부인사들과 범죄예방위원 등 전문가와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 센터는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경제지원, 화해중재, 사법보좌인역할, 집단피해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지검은 이 센터의 효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은 시민의 날 및 개관 10주년을 맞아 '뮤지컬 심청왕후'를 15~17일 사흘간 대공연장에서 시민초청 무료공연을 갖는다. 4개 시립예술단 및 뮤지컬배우 김원정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서 2관으로 편성된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속에 50명 가까운 합창단이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40여명의 무용단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무용을 보여준다. 특히 17일 저녁 7시 공연에 안상수 인천시장이 봉사역을 맡아 정진 극단감독과 함께 10분간 카메오로 출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5일 대만 해역을 운항하던 자동차운반선에서 한국인 감독기관장 정영식(60)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기관장 H(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은 또 H씨와 함께 정씨 살해와 관련된 증거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로 중국인 선장 J(43)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H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20분께 파나마 선적 2만3천t급 자동차운반선 '모닝에이스호' 정씨 침실에서 정씨를 손으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J씨는 정씨가 살해된 당일 H씨와 함께 침실 바닥에 있는 혈흔 흔적을 없애는 등 증거를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J씨가 평소 한국인 기관장이 관리, 감독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정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지역 관광 개발과 업무를 총괄할 '인천관광공사'가 내년 7월 설립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지역내 관광객 수용기반 확충과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관광분야 업무를 전담할 관광공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에 따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 내달 말까지 추진단을 구성, 내년 7월 공사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공사는 관광상품과 정보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 인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유·무인도를 돌아보는 녹색관광 등 체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며, 국내외 관광수요 파악과 고객요구에 맞는 관광지역 조성과 정비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용유 마린월드사업'을 떠맡아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한 1천300억원으로 추진하게 된다. 조직은 사장 밑에 감사 한명과 감사팀, 경영관리실, 관광사업본부 등을 두고 사업본부 아래 관광정보센터, 관광개발부, 관광진흥부, 경영수익사업부, 사업소 등을 배치했으며 임직원은 총 66명으로 구성된다. 공사 설립 자본금은 총 600억원으로 3차례 나눠 시 예산으로 충당된다. 다만, 출범 초기 막대한 비용투자와 초기 2년간
'굴비상자 2억' 사건과 관련,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14일 안상수 인천시장의 대 시민 사과를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인으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자의적인 판단과 말 바꾸기를 해 왔다는 점에서 인천시민이 가지는 배신감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권업체와 개인적 만남을 갖고, 지역특산물을 받았다는 사실은 공인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인천시민에게 사과가 없을 경우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된 굴비상자 2억원과 관련해 그 동안 제기되었던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안 시장에 대한 법적 판단에 관계없이 말 바꾸기와 거짓말에 대한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특정 정당이 야당 단체장 탄압을 거론하며, 정치쟁점화시키고 인천시의회, 기초단체장들까지 안 시장의 결백을 주장하며 수사의 조기 종결을 촉구하게 만든 것 등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게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남동구 지역 초등학교 주변일대와 주택가 도서대여점 등이 낯뜨거운 음란물과 폭력물 등 성인도서가 판을 쳐 자칫 청소년들의 정서를 저해할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이들 도서대여점은 청소년들에게도 이같은 성인도서를 무분별하게 대여해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으나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시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주변과 주택가 도서대여점에는 만화와 무협지, 음란물이 가미된 판타지소설, 폭력잡지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도서대여점의 경우 청소년들에게 폭력만화와 연애소설 등 성인물도 버젓이 대여해 주고 있어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대여점은 현재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관할 구에 허가 없이 영업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도서대여점에서 취급하는 책의 종류에 대한 규제 조항이나 심의 의무가 없어 명백한 불법행위가 적발되지 않는 한 단속이 어려워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학부모 한모(30·남동구 만수동)씨는 "딸아이가 집앞 도서대여점에 동화책을 빌리러가 40여분이 지나도 오지않아 찾아 같더니 폭력물과 성인만화 낯 뜨거운 성인잡지만 가득해 황급히 아이를
인천 계양경찰서는 14일 노래방 업주가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자 홧김에 "노래방에서 도우미와 맥주를 마시고 있다"며 경찰에 거짓신고를 한 혐의(무고)로 방모(42)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달 9일 인천소재 G노래방에서 업주 홍모(45.여)씨가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자 경찰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공단 내 공장 사무실에 침입해 컴퓨터 등 가전제품만을 골라 훔친 혐의(절도)로 베트남 산업연수생 B(3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다른 베트남인 B(30)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K(36)씨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2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S공장 사무실 출입문을 대형 드라이버를 이용해 뜯고 들어가 노트북과 카드체크기 등 8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내는 등 지난 8일까지 2년 동안 김포와 파주 등 수도권 일대 공장 등에서 모두 51차례에 걸쳐 1억4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인천시 부평구가 '문화부평'과 주민 화합을 내세워 민간단체에 위탁 추진하는 각종 축제와 관련, 예산 지원 과정에서 주민간 형평성 논란을 빚는가 하면 대부분 놀자판으로 전락해 특색없는 생색내기용 행사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구홈페이지에 '풍물대축제에다 구민의 날 축제도 모자라 21개 동 자체 축제가 10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등 구가 어려운 경제 현실은 외면한 채 놀자판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성토의 글이 쇄도하는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열린 제8회 풍물대축제에 구비 3억5천만원, 시비 7천만원, 각종 협찬금 1억3천여만원, 기타 부대비용 3억여원 등 모두 8억5천여만원이 사용됐고 10월 1일 구민의날 행사에 6천여만원, 각 동축제에는 각 500만원씩 1억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오는 22일과 23일 '추억의 콘서트'와 '열정의 콘서트'를 각각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등 구가 추진하고 있는 축제나 행사는 연간 10여건에 달한다. 특히 관내 20개동(부개2동 제외)이 추진하고 있는 축제는 구 지원금(동예산 포함)만으로는 치를 엄두를 못내 주민들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행사비를 자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