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이달말까지 관내 주유소 및 일반석유 판매업소에 대해 일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일부 주유소 등에서 저질 및 유사제품을 판매하거나, 정량 미달 판매를 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주유소 및 일반 석유판매업소 57개소를 대상으로 석유 판매업의 시설기준 등 등록요건 적합여부, 유사 석유제품을 판매하거나 공급여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구는 지도 점검 결과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일삼는 업소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인천항을 정부가 아닌 기업경영 형태로 운영할 '인천항만공사'가 내년 7월 출범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 설립위원회를 열고 내년 7월1일 인천항만공사(Port Authority)를 설립한다는데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인천항 갑문은 정부가 계속 운영하되 항만공사 재정이 안정화 되는대로 공사에 운영권을 넘기고, 인천항 부두관리공사에 대한 정부 보조금(연간 30억원)을 항만공사가 부담하는 대신 관리공사를 항만공사에 귀속시킨다는 것. 또 항만공사가 부두와 그와 관련된 국가 재산을 국가로부터 넘겨받음에 따라 발생하는 재산 취득·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만, 현재 민자로 건설중이거나 건설이 계획중인 인천 북항에 대한 국고 지원금 부분에 대해 해수부는 항만 개발 운영권을 갖고 있는 항만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는 관련 법에 국가가 부담키로 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 설립초기 재정 안정을 위해 국가가 계속 내야 한다고 주장, 향후 협의돼야 할 부분이다. 시와 해수부는 이달 말 위원회를 한차례 더 열어 북항 국가지원금 부담 주체를 포함, 항만공사 설립 시기 및 구체적 일정 등을 확정하고 공사 설립추진기획단을
인천시는 올해 말 설립 예정인 인천문화재단의 대표이사와 직원 등 11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직원 채용규모는 일반직 4급 2명, 6급 5명과 전문직 나급 1명, 다급 2명 등 10명이다. 지원 자격은 23∼40세로 초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외국어 능력과 문화예술경영 또는 정책 분야 등에 경험이 있어야 한다. 시는 1차 서류전형에 이어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시험 등을 거쳐 직원을 선발한다. 대표이사는 행정과 경영마인드와 함께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식견이 있으면서 문화예술단체나 시설 등의 운영 경력자여야 한다. 임기는 3년. 희망자는 이력서와 응시원서, 소개서, 재단대표 직무계획서 등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대표는 서류심사와 면접, 재단 이사회 심의 등을 거쳐 뽑힌다. 문의 (032)440-3257
인천시 청소년회관은 인천시민의날 기념 '하늘축제'와 함께하는 제3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서 개최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날 경연대회는 예선을 거친 15팀 힙합팀의 댄스경연 및 초청가수 박혜경의 축하공연이 있어 '고백', '하루', 'Rain', '안녕' 등을 불러준다. 또 이날 오전 10시에는 청소년백일장이 실시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문(시,시조), 산문 분야로 나뉘어 치러지는 백일장은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인천시청소년회관(887-5270~1, http://youth.incheon.go.kr)
인천지역 대중버스의 요금이 빠르면 이달말 최고 33.3% 오른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 시내버스(간선형) 요금은 성인이 현금으로 내면 700원에서 900원으로 200원(28.6%)을, 교통카드는 650원에서 800원으로 150원(23.1%)을 각각 올렸다. 중·고생과 청소년은 현금은 700원으로 지금과 같지만, 교통카드로 내면 450원에서 550원으로 100원(22.2%) 오르며, 초등생은 종전과 같이 250원이다. 500번대 지선형버스(마을버스)는 어른요금은 현금일 경우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오르고 교통카드를 쓰면 450원에서 550원으로 역시 100원 오른다. 중.고생과 청소년은 현금의 경우 현재와 같이 500원이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270원에서 350원으로 80원(29.6%) 인상된다. 초등생 요금은 지금과 같이 150원이다. 6개 노선의 시내 직행좌석버스는 노선에 따라 현금일때 200∼500원이, 교통카드는 100∼500원 인상된다. 다만, 인천공항∼을왕리 버스의 어른 요금을 포함해 나머지 전 노선의 중·고생과 청소년의 요금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인천∼서울간 광역버스는 현금을 내면 2천원에서
인천시 부평구가 '문화부평'과 주민 화합을 내세워 민간단체에 위탁 추진하는 각종 축제와 관련, 예산 지원 과정에서 주민간 형평성 논란을 빚는가 하면 대부분 놀자판으로 전락해 특색없는 생색내기용 행사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구홈페이지에 '풍물대축제에다 구민의 날 축제도 모자라 21개 동 자체 축제가 10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등 구가 어려운 경제 현실은 외면한 채 놀자판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성토의 글이 쇄도하는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열린 제8회 풍물대축제에 구비 3억5천만원, 시비 7천만원, 각종 협찬금 1억3천여만원, 기타 부대비용 3억여원 등 모두 8억5천여만원이 사용됐고 10월 1일 구민의날 행사에 6천여만원, 각 동축제에는 각 500만원씩 1억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오는 22일과 23일 '추억의 콘서트'와 '열정의 콘서트'를 각각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등 구가 추진하고 있는 축제나 행사는 연간 10여건에 달한다. 특히 관내 20개동(부개2동 제외)이 추진하고 있는 축제는 구 지원금(동예산 포함)만으로는 치를 엄두를 못내 주민들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행사비를 자체적으로
인천 부평경찰서는 13일 자신의 교회에 다니는 정신지체장애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 교회 목사 A(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중순께 인천시에 있는 자신의 K교회 내에서 이 교회에 다니는 여고생 이모(16. 정신지체 3급)양을 "인터넷을 가르쳐주겠다"며 컴퓨터실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2월 초순께 같은 곳에서 이양의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하는 등 2월부터 최근까지 정신지체장애 여고생 3명을 7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12일 오전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2연륙교 건설' 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인천시 주관으로 내달말까지 연륙교 주경간 용역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이호웅(남동을), 유필우(남갑), 김교흥(서구강화갑), 문병호(부평갑), 홍미영(여·비례대표) 의원 등 인천지역 우리당 의원 9명과 국무총리,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장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당 인천시당은 "당정회의에선 제2연륙교 2008년 완공을 전제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용역에는 선박운항의 안전성, 효율성, 교량건설의 경제성, 건설기간 등이 포함되며 그 결과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도록 했다"고 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회의 결과를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와 인천시에 공식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13일 오전7시 인천 로얄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항만업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2연륙교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7월부터 계획대로 제2연륙교(인천 송도신도시∼인천국제공항 영종도)의 주교각폭을 700m로 할 경우 대형 선박 통행시 안전운항을 보장할 수 없어 1천m로
인천시 중구가 차이나타운내 상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한 축제가 구의 관리 부재와 일부 번영회 회원들의 상혼으로 당초 취지를 살리기는 커녕 되레 이미지만 훼손한 전시성 행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 9, 10일 이틀간에 걸쳐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북성동 일원에서 제3회 자장면축제를 가졌다. 구의 역점사업인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축제에 앞서 '차이나타운 번영회'는 관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 대한 자장면 무료 식권 300매를 발매한 후 10개 동에 30매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행사 기간 일부업소에서 무료 식권을 지참한 구민에 대해 불친절한 행태를 보였는가 하면 현금 지불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축제에 참가한 이모(68·신포동)씨는 "무료 식권으로 업소에서 식사를 주문하니 자리가 없고 바쁘다며 기다리라고 하는 등 서비스가 너무 불쾌했다"고 말했다. 김모(52·신포동)씨는 "무료 식권을 내고 주문하려 하자 현금 지불을 요구해 당혹스러웠다"며 "이는 명백한 주민 기만 행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1일 중구의회 최무웅(도원동)의원이 문화공보실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충질
온 가족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발생하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허위 신고한 뒤 보험사로부터 억대의 보험금을 받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일가족 3명이 교통사고를 위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4억여원의 보험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43.여.보험설계사)씨를 구속하고 정씨의 남편(47.택시기사)과 딸(19.대학생), 정씨의 중학교 동창 박모(42.회사원)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부부는 지난 2001년 7월17일 오후 7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모아파트 근처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교통사고로 부상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S화재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2천9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5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3억6천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정씨 혼자서 24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등 일가족 모두 10개 보험사 79개의 상해보험에 가입, 매달 28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