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에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오는 2006년말까지 건립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월미공원내 610평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230여평 규모의 '한국이민사 박물관'을 오는 2006년 말까지 완공,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전시 본관 건물 및 사무실, 월미공원 안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 하와이 이민과 관련된 유물이나 사진 등 자료가 주로 전시되며 추후 중국과 러시아, 유럽, 중남미 지역 이민 자료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하와이 이민들이 인천항에서 처음으로 출발한 역사성과 함께 애달프면서도 애국심이 배여있는 이민사를 조명하기 위해 이민사박물관을 인천에 건립키로 했으며 박물관이 완공되면 인천앞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월미공원과 함께 수도권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박물관 조형물 및 전시시설 당선작으로 '간삼건축'과 '시공테크'의 공동 출품작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은 하늘에서 볼때 원형으로 대한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태극 문양과 해외 이민자들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구심점을 상징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인천시가 본청을 비롯 산하 전 공무원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개최키로 한 `한마음 체육대회'에 대해 일선 군·구 공무원 노조가 치적홍보 행사라며 불참을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 소속 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심기일전,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총 4천600여만원을 들여 오는 16일 청라폐기물소각장 운동장에서 `제1회 시 및 군·구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시는 10월1일 오후 3시 시청사 장미홀에서 각 실·국, 사업소, 직속기관, 의회사무처 주무팀장, 군·구 총무(주민자치)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설명과 참가준비 및 시·군·구 종목별 대진 추첨 등에 대한 회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계양구 등 일선 군·구 소속 공무원노조들은 `치적홍보 행사'라며 불참할 것을 강력히 천명하고 있다. 이들 공무원 노조측은 “지난 4월27일 인천시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 `단체협의안' 거부와 함께 `인사상설협의체 구성'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직원들 화합 운운한 체육행사를 개최하려는 자체가 이율배반이 아니냐”며 불쾌감마저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인사교류 기준 등을 놓고 인천시와 각 군
인천본부세관은 23일 중국산 농산물 60억원 어치를 북한산으로 위장 반입한 혐의로 이모(32)씨를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무역업을 하는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수차례 중국산 콩나물 콩 1천730t과 녹두 1천300t 등 60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반입한 혐의다. 세관은 "이씨가 중국 단둥(丹東)에서 농산물을 구입, 북한 남포항을 경유해 인천항과 군산항으로 반입한 뒤 북한에서 수입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는 중국산이 아닌 북한산을 수입한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성매매특별법이 23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그동안 암암리에 성매매을 알선해왔던 유흥업소를 비롯 관련 업소들이 초비상 상태다. 특히 이 법은 성매매 알선장소 제공 등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데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계획을 세우고있어 업주들이 폐업 등 대책을 강구하며 부심하고 있다. 23일 경찰과 관련 업주들에 따르면 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단속반을 편성해 학익동과 숭의동, 송도, 연수동, 간석동, 계산동, 부평 등 주요 유흥업소와 숙박업소 밀집지역에서 앞으로 한 달 동안 합동으로 성매매를 집중 단속해 이른바 ‘시범케이스’로 삼을 방침이다. 또 시민단체 및 구청 등과 함께 합동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경찰이 강도높은 단속에 나서자 인천의 대표적 유흥가인 학익동과 숭의동 집창촌(특정지역)업주들은 그동안 심한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성매매처벌법까지 발효돼 폐업을 해야하는 게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숭의동의 한 업주는 "몇 년전만 해도 불황을 모르고 영업을 했는데 최근 경기 침체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성매매 특별단속까지 겹쳐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토로했다 유흥업주 이모(51·인천시 학익동)씨는 "아예 2차
인천시 계양구는 자랑스런 계양구민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5개부문 수상자는 지난 7월부터 각 단체 및 지역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회봉사 부문 유문길(62)씨는 반상회 등 각종 회의를 통해 관과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고 심야귀가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대를 운영하는 한편 유휴 농경지를 경작해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효행 부문 박영환(45)씨는 본인이 정신장애2급임에도 거동이 불편한 어머님의 식사 수발과 대소변을 처리함은 물론, 가족모두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계비 지원금만으로 생활하면서도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귀감이 돼 왔다. ▲대민봉사 부문 배영철(38)씨는 계양소방서에 근무하며 모범적인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및 장마철 수방지원활동에 나서 대민활동에 적극 이바지한 공으로 선정됐다. ▲지역발전 부문 김원태(55)씨는 친환경 농법 개발ㆍ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켰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자율방역활동전개 및 젖소인공수정기법 개발로 우량품종을 통한 축산발전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 부문은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은 물
인천도시환경연대회의는 22일 인천 송도유원지 부지내 특급호텔 건립계획 및 동양제철화학 폐석회 처리와 관련, 인천시의 도시계획행정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송도유원지 부지내 특급호텔 건립계획은 이미 지난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스터플랜 부재로 보류된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뿐만 아니라 ㈜대우자판의 부지(80만평)가 포함된 송도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의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시가 도시계획위에 재차 상정한 것은 대우자판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한 동양제철화학의 폐석회 처리를 위한 대안이 제시돼 있고, 매립량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는 폐석회 처리 문제에 대해 "매립을 전제로 한 용도변경안을 도시계획위에 기습 상정한 것은 해당 기업의 입장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3일 열리는 '2004년도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에 동양화학 폐석회 매립을 위한 유수지(10만여평)와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송도유원지 세부시설 변경안을 각각 상정했다.
인천지역에서 일고 있는 'GM대우차 사주기'운동이 범시민운동 차원으로 확대돼 지역기업과 지역사회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11일 문병호 의원이 '대우자판(주) 명예홍보이사'로 위촉된데 이어 재인 충남도민회 조영환 회장 및 임원단 40명과 신학용(계양갑), 김교흥(서구강화갑) 국회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2시 GM대우차 홍보관에서 명예홍보이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3명의 지역 국회의원과 충남도민회가 대우자판의 명예홍보이사로 가세함에 따라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 지역의 대표기업인 대우자동차의 판매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매그너스는 20일까지 판매대수가 성수기인 지난 8월보다도 40%이상 늘어난 870대를 기록하는 등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명예홍보이사들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가 어려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이 절실할 때"라며 "대우자판도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우자판(주) 이동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가정해체 현상이 급격히 가속화됨에 따라 위기가족 관련 상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SOS상담전화가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일선 지자체의 홍보 소홀로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데다 전문 인력 부재로 효율적인 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전시행정이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22일 일선 지자체와 시민들에 따르면 SOS상담전화(1688-1004)는 이혼과 노인·아동학대, 가정폭력, 자살 등이 급증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위기가정 상시신고 및 긴급구호 대책 일환으로 올 7월부터 일선 지자체별로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시행초기부터 전문인력 부족과 예산 미확보 등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SOS상담전화를 통해 긴급구호가 필요할 경우 1개월간 긴급생계 급여를 지급하되 1개월 연장할 수있도록 하고 1인가구의 경우 15만원, 4인가구 43만원을 책정했지만 대다수 지자체가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SOS전화에 상담을 구에 사회복지관련부서의 공무원이 맡고 있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관계기관의 홍보 부족으로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부평구의 경
인천 부평경찰서는 22일 아파트 직거래장터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상인들의 차량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 N아파트 앞 직거래 장터에서 상인 윤모(31)씨가 트럭에서 물건을 내리는 틈을 타 운전석 보관함에 들어있던 현금 33만원을 훔치는 등 상인들의 차량을 상대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1천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인천지하철 2호선 구간이 경량전철(LRT)로 건설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경전철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지난 7월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비(2조1천700여억원) 가운데 국비(60%) 부담을 제외한 시 부담액 40%(8천680여억원)을 전액 투자해 지하철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착공은 2007년이고 개통시기는 2011년 말로, 봄바디어사측은 시 부담액 전액을 투자하는 대신 30년간 전철운영권을 가지며, 차량도 현재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서 운행중인 경량전철을 인천지역에 맞게 개량해 운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2호선 건설사업이 시급한데도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시에 재정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방안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이 제시한 구간은 시가 구상해온 지하철 2호선 구간과 같이 서구 오류동∼검단동∼연희동∼목재공단∼가좌동∼경인전철 건석역∼시청∼만수동∼남동구청∼남동공단(송도신도시) 35.8㎞이다.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는 고가(21.9㎞) 형태로, 나머지 도심지역은 지하로 건설되며 역은 30개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구간을 경전철로 할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