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지방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서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시의원들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81명 중 70명(86.4%)이 의정비 대폭 인상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찬성 의견은 11.1%(9명)에 그쳤고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2명이다. 시민들은 유급제 도입 이후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반면 시의원들은 나아졌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시의원들은 우선 연 5천100만원의 의정비를 지급받게 된 후 지난 1년간 자신들의 의정활동이 이전에 비해 양적·질적으로 향상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시의원들 중 91.67%가 적게든 많게든 의정활동의 수준이 나아졌다(25명 중 22명)고 답했다. 많이 나아졌다는 의견이 25%(6명), 나아졌다는 의견이 66.67%(16명)이었다. 나아지지 않았다는 의견은 단 1명에 그쳤고 2명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인천시의원들의 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유급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 중
인천지역 음식점들이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있는 쇠고기 식육 원산지 표시제가 업소의 미온적인 반응과 행정당국의 홍보 부족 등으로 겉돌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개정 식품위생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쇠고기를 메뉴로 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국내산, 수입산, 수입생우 등 원산지와 등심, 갈비 등 부위를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메뉴판과 게시판 등에 표시하도록 돼 있다. 국내산은 갈비 국내산(한우), 등심 국내산(육우) 등 ‘국내산’ 표시와 함께 괄호로 식육의 종류를 ‘한우·젖소·육우’로 구분 표시해야 하며 ‘수입산’은 갈비 미국(산), 등심 호주(산) 등 수입산이라고 표시 하지 않고 ‘수입국가명’으로 표시해야 하고 수입생우는 국내에서 사육기간 6개월 미만과 이상으로 구분 표시해야 한다. 또 시·군·구는 이를 어기고 원산지와 종류를 모두 표시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 원산지 미표시 300만원, 종류 미표시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 지역에 이 제도가 시행된지 9개월이나 되지만 100여개나 되는 해당 음식점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단속 건수는 단 한건도 없다
인천 남동구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080 무료전화를 이용한 지방세 자동납부 안내시스템(ARS)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5천만원의 예산과 전용전화번호 080-×××-3945를 확보하고 금융권의 가상계좌 개설을 준비 중이다. 지방세 자동납부 안내시스템(ARS)은 납세자가 전용전화번호로 전화해 주민번호나 사업자번호, 법인번호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납부금액, 입금 가상계좌번호 등을 음성이나 문자메시지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납세자가 상담을 원할 경우 근무시간 내에 담당자와 연결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납세자는 연중 24시간 무료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지방세(정기분, 수시분, 체납분, 과오납금 등) 과세액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지서 없이도 납부가 가능하게 되는 등 훨씬 편리해져 징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부평구가 민원을 이유로 임의로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뒤늦게 자진 폐쇄해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경 부평구가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로 관내 부개역 북광장 도로 입구에 길이 11.3m, 폭 3.2m 크기의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그러나 구는 설치 4개월뒤인 지난달 6일 관할 경찰서의 심의도 없이 임의로 설치한 이 횡단보도의 불법 설치 사실이 적발되자 뒤늦게 자진 폐쇄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는 횡단보도는 관할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서의 교통규제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만 설치를 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도로폭이 12m 이상일 경우에는 지방경찰청에서, 12m 미만일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에서 보행자들의 동선과 기존 횡단보도와의 이격거리, 교통량 등을 따져 횡단보도 설치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횡단보도 설치 여부에 따라 주변 교통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경찰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교통안전시설을 임의로 설치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68조 1항에 따라 6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당시 민원
인천 남동경찰서는 27일 아들 내외를 죽이겠다며 난동을 부린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1·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인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 B(67)씨가 술에 취해 들어와 아들과 통화하며 다툰 뒤 격분해 난동을 부리다 잠이 들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배를 여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남편 B씨는 술을 자주 마셔왔으며 2년전부터 둘째 아들 내외와 특히 사이가 안 좋아져 자주 다투고 아들 내외를 죽이겠다고 자주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실제로 아들을 죽일 것처럼 말해 ‘이번 추석에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다 자식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인천지역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시·구·군의원들에게 지급하는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28일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언론계, 경제계 관계자 10명을 의정비 심의위원으로 위촉, 오는 10월 말까지 내년도 의정비를 심의할 예정이다. 또 일선 구·군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이 절반씩 추천한 인사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중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는 연간 상한액이 광역의원 1천800만원, 기초의원 1천32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의정활동비와 지역별로 자율화 돼 있는 월정수당을 합해 결정된다. 시의원들의 의정비는 5천100만원으로 서울(6천804만원), 부산(5천637만원)보다 적고 대구(5천40만원), 대전(4천908만원), 울산(4천523만원)보다는 많다. 기초의원의 경우 남동구가 2천968만원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 2천910만원, 서구·연수구 2천827만원, 중구 2천752만원, 계양구 2천664만원, 남구 2천440만원, 동구 2천418만원, 강화군 2천400만원, 옹진군 2천304만원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는 별도의
인천시는 2014년까지 시내 143개 읍·면·동에 농구·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을 건립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내년도에 34억원, 2009년 40억원 등 총 2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지는 마을 공터, 공원, 하천부지 등 주거지 주변의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구조물은 경량철골과 패널을 사용해 짓고 내부에는 다목적 구기종목이 가능한 운동시설과 조명,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사업비가 확보되면 11월 사업설명회를 갖고 일선 구·군별로 부지 확보 계획과 자율 운영 지침 등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시행에 따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지만 전천후 체육시설이 크게 부족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시 계양구의회(의장 김창식)가 지난 18일 6층 본회의장에서 제120회 계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폐회식을 가졌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1일 개회해 8일간의 일정으로 열렸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2007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경예산안 및 인천광역시 계양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익진 구청장은 김창식 구의회의장을 비롯한 구의회의원들과 현안 및 당면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9일 친조카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6월 말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자신의 집에서 친형이 이혼해 자신이 키워오던 친조카(14·여)에게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는 지난 18일 제1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천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운영 조례 전부 개정안’ 등 인천시의 외자·민자유치를 견제·감시하기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안 5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시장이 민간투자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할 때 시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시의 의무부담과 권리 등에 관한 면적이 15만㎡를 넘거나 총 개발사업비가 300억원 이상인 개발사업의 협약, 대행, 위탁 등도 의회 의결사항으로 정했다. 또 경제자유구역내 외국투자기업이 내국인을 대상으로하는 사업에 대해 조세감면을 공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 외투기업을 업종과 투자규모를 엄격하게 분류했다. 즉 시가 대규모 민자사업을 벌이면서 관련 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시의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특혜시비에 휘말리거나 집단민원이 급증하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일련의 개정 조례들이 시의회의 조례 제정권과 의결사항을 정한 지방자치법은 물론 경제자유구역 관련 법령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지나친 행정절차를 만들어 외국인 투자 기피와 투자자와의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