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과천, 화성, 안성, 군포 등 경기도내 5개시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올해 1월부터 국비와 지방비 408억원을 들여 전국 34개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군·구에 설치된 방범, 교통·주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재난·재해 감시, 시설관리와 학교주변·학교 내에 설치된 어린이보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CCTV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연계해 각종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생활안전 업무 등에 필요한 모든 상황조치를 합동으로 대응하게 된다.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 전문 관제인력이 24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서 각종 범죄와 불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경찰 등 관련기관 간 유기적인 정보공유 및 협조체계로 범죄 검거율이 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던 CCTV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함에 따라 운영인력이 감소되고,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함으로서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되어 CCTV 운영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방범용 등 다양한 용도(평균 10종)로 설치된 CCTV 관제기능을 통합
정부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축전염병예방법(가축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공포안에 따르면 앞으로 가축 소유자와 가족 등은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다녀온 뒤 반드시 방역당국의 질문·검사·소독 등을 받아야 한다. 또 가축 소유자와 동거 가족, 수의사, 가축인공수정사, 가축방역사 등은 가축전염병 발생국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할 경우 도착하는 항구나 공항에서 신체·의류·휴대품·수하물에 대해 국립가축방역기관장의 질문·검사·소독 등 필요한 조치에 따라야 한다. 특히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방문하려는 경우에는 출국하는 항구나 공항의 국립가축방역기관장에게 출국 사실 등을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가축 소유자 등이 방역당국의 조치를 거부하거나 방해, 기피해 전염병 발생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보상금을 감액해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가축살처분 보상금 추가소요비 5천466억원, 가축방역비 265억원, 구제역 백신구입비 286억원 등 6천17억원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도 심의해 의결했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은 18일 “대통령은 국가적 재앙에 사죄하고 축산업 붕괴 위기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대책을 내놓아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제역 발생 50일로 구제역 재앙은 사실상의 인재, 축산업이 붕괴 위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구제역 전국 확산은 정부의 안일한 초기대응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며 “가축 200만 마리 살처분, 국민혈세 2조원 낭비, 추가 방역·보상 및 환경오염 등 2차 피해를 감안하면 피해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사결과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최초 발생 경북안동 지역의 바이러스와 동일하고, 정부가 최초로 발생된 안동 지역을 6일간 방치해 결국 정부의 안일한 초기대응이 구제역 확산을 가져온 것”이라면서 “한 달여간 청정국 지위문제를 고민해 백신접종을 미뤄 청정국 지위도 날리고 전국적 백신확대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뒤늦은 방역현장 방문 및 사전 예방 촉구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전쟁을 방불케하는 방역현장을 목격했다면 초기 대응 부실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영환(민·안산상록을) 의원은 18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슈가 된 ‘통합의 정치, 감동의 정치’라는 트위터 글에 대해 “구제역처럼 퍼진 정치불신에 대해 자성하자는 의미에서 쓴 것”이라고밝혔다. 김 의원은 “구제역으로 가축 200만 마리가 살처분 당했는데, 국민들을 만나 구제역처럼 퍼져 있는 정치불신, 정치인에 대한 분노를 보며, 우리 정치가 살처분 위기에 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수단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이태석 신부님이나 오바마 대통령의 아리조나 연설 침묵을 보며 감동을 받아 쓴 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감동을 갖고 민주당이 집권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정치를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보자는 의미였는데, 엉뚱하게 이석현 의원에 대한 비판의 글로 읽혀 죄송스럽다”라며 “이 의원은 대포폰 문제나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를 제기해 야당의원으로 매우 빼어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석현 의원 문제로 인사청문회에 영향이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인사청문회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당내 무상교육, 무상보육,
남경필(한·수원 팔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남북경협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분야별 대표자들의 발언을 시작으로 경협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청취, 경협기업 피해 실태조사 계획 및 일정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남북경협기업 피해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에 경협기업인 및 관련 전문가들이 남북관계의 경색 심화로 인한 경협기업 피해조사 필요성을 공감한 뒤 예비 모임으로 구성됐다. 이후 10월에는 (사)남북물류포럼이 “5.24 조치이후 남북경협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해 경협기업 피해실태 전수 조사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또 12월에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임을출 경남대 북한개발센터장,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조봉현 기은연구소 박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 ‘남북경협 피해조사단’ 구성 및 조사 기획회의를 개최했고, 이어 실태조사는 남 위원장 주최로 착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남 위원장은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약 40일간 1차 서면조사와 2차 현장 방문조사 등을 실시하여 나온 결과물에 대해 법률적, 제도적, 정책적 보완 등 사후 대책 수립에 필요한
국토해양부는 17일 올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전세자금, 주택건설자금 등 국민주택기금 15조3천53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 12조 7천306억원에 비해 2조6천233억원(20.6%) 증가한 금액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지원되는 주택구입·전세자금은 5조7천억원이고, 주택건설자금은 9조5천34억원이다. 특히 국토부는 지난 한해동안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하여 국민주택기금 12조7천306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구입·전세자금은 5조449억원, 주택건설자금은 7조5천709억원 등이다. 수요자 자금 가운데 구입자금은 2천307억원, 전세자금은 4조8천142억원(15만9천323호)을 지원했다. 주택기금 전세자금은 시중은행(6~7%)보다 금리(연2~4.5%)가 낮아 2008년 4조2천186억원, 2009년 4조7천658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원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 전세자금 대출의 78.6%를 차지했다. 지원대상 유형별로 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연 2% 금리인 저소득가구전세자금으로 1조4천396억원을, 무주택 서민에 대한 연 4.5% 금리인 근로자서민전세자금으로 3조3천746억원을 지원했다. 또 저
■ 여야 ‘정병국 인사청문’ 격돌 한나라당은 대체적 큰 무리 없이 합리적인 청문절차가 진행됐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제기된 부적절한 지역사업 유치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일부 야당 의원들에 의해 근거가 모호한 정치공세성 질의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후보자의 공직 수행 능력과 자질검증이라는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대체적으로 큰 무리 없이 합리적인 청문절차가 진행됐다”고 평했다. 안 대변인은 특히 “야당의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 정 후보자가 성실히 해명함으로써 많은 의혹들이 불식되었고, 장관직 수행을 위한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입증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더욱 받들고 섬기면서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황희 부대변인은 ‘정 내정자가 지역구 핵심사업인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 유치를 위해 편법·불법적 방법을 동원했다’는 천정배 최고위원의 의혹제기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부대변인은 특히 “문제가 있어 예결위에서 보류된 사항임에도 날치기 처리하면서 통과시켰고, 예비타당성 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 예산책정과 관련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의견을 적극 개진했지만 결코 사리사욕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지난해 예산안 강행 처리 과정에서 정 내정자의 지역구(가평·양평)에 들어설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 예산 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은 문화부가 경기 양평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남한강 연수원 부지 37만㎡에 예술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예산 484억원이 지난 연말 국회에서 전액 통과된 바 있다. 정 내정자는 이에 대해 “문방위원장 입장에서 옳은 일이고 사리사욕이 아니라면 강하게 내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불법으로 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용역을 했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내정자는 그러면서 “그 지역에 문화예술인 500여명이 자연발생적으로 살고 있는 데다 인프라 구축이 잘돼 있어 갤러리가 몰려든다”며 “이런 것과 연계해 미술특구를 만들면 낙후지역을 예술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7일 “그릇된 정치 풍토를 바꾸는 정치문화의 대수술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 국회선진화특위 구성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이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야당도 결단을 내려 동참해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회는 점거와 폭력, 소모적 정쟁으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절차적 민주주의와 다수결 원칙을 기본으로 하는 의회주의 정신이 실종된 지 오래됐고, 이젠 물리적 폭력으로 얻은 오명도 모자라 허위폭로로 국민 불신을 증폭시키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폭로의 폐해는 결과적으로 그 진상이 입증되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했고, 무엇보다 국민의 정치 불신을 심화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적 공방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그 근거는 국익과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은 17일 전세·관광버스 위반행위 단속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운전업무 종사자격을 정하고 운수종사자는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명의를 이용한 운송사업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승인을 받지 아니하고 자동차 구조·장치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무자격자의 운전, 차량의 불법개조 등으로 인한 전세·관광버스의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확인 등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정기적으로 단속계획을 세우고 시·도지사가 단속실적을 보고토록 했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와 관련 “관광버스 사고는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법 전세·관광버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단속강화와 관광버스 내부구조를 개조해 운행하는 버스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고 시정조치까지 확인하는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며 “운행 중인 관광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