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제창(용인 처인) 의원은 22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2011 예산안 날치기로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는 헌법(제54조①)상의 국회 예산 심의·확정권은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011예산안 날치기로 인한 피해실태와 서민예산 복원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재정파탄·환경파괴·생명파괴 사업인 4대강 예산을 삭감하고 무상급식·대학생 반값등록금·어르신 지원 등 민생예산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었던 국민들의 바램이 물거품 됐다”면서 “날치기 예산안 원천 무효화와 서민예산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재윤 의원의 사회로 열려 우제창 의원의 ‘2011예산안 및 관련법안 날치기 처리의 문제점’,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국장의 ‘날치기·졸속 처리로 인한 서민예산 피해 실상’, 이영 한양대 교수의 ‘재정악화 및 국가채무 급증’ 등 주제로 발표에 이어, 문진영 교수(서강대) 박창식 논설위원(한겨레 신문), 박기백 교수(서울시립대), 홍헌호 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황성현 교수(인천대)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골프장 개발을 이유로 토지를 강제 수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강제 토지수용이 가능한 체육시설 범위에서 골프장이나 스키장 등 영리체육시설을 제외한다. 현행 국토계획법은 골프장을 공공시설로 규정, 토지 수용을 할 수 있게 해 지난 2003∼2008년 골프장 개발을 위해 342건, 161만4천여㎡ 면적의 토지가 수용됐고 이 과정에서 각종 민원과 소송이 발생했다고 권익위 측은 밝혔다. 권익위는 또 부실업체가 무리한 자금조달을 위해 정치인과 공무원 등에게 로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골프장 개발업체가 사업승인 전 일정금액 이상의 자기자본금을 확보하는 내용도 개선안에 포함시켰다. 개선안에는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착공을 지연하거나 편법 전매를 하지 못하도록 공사 착수 시기를 사업 승인 뒤 2년 내로 명문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권익위 관계자는 “특히 정치인이나 공무원 등이 골프장 개발사업의 각종 인허가 비리에 연루되고, 골프장 개발로 인한 토지 강제수용과 이에 따른 민원과 소송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도
저출산 시대를 맞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육시설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나라당 이범관(이천·여주) 의원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보육시설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학계, 경영계, 연구단체, 정부 등 각계전문가들이 모여 보육시설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출산 문제나 보육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보육종사자의 처우개선을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 및 교육기회 확대, 홍보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지원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 하는 등 보육시설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보육시설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는 가정의 경제활동을 증가시키고 나아가 출산율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이는 곧 일자리 창출과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 국민소득 증대 등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이중삼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국내외에서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의견은 사격훈련 찬성 의견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격훈련을 계속 해야 한다’는 의견이 66.6%로, ‘사격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26.2%)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민간 피해가 컸던 만큼 군의 사격 훈련에 높은 지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해병대 지원율이 높아져서 주목을 받고 있는 20대가 사격훈련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20대의 경우 사격 훈련을 계속해야한다는 의견이 76.2%로 나타나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 이상이 68.7%, 40대가 65.2%로 나타났으며, 30대가 57.3%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사격훈련 찬성 의견의 경우, 여성(60.4%)보다 남성(73.2%)이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 대전·충청(73.4%), 서울(72.7%), 경기·인천(69.8%) 지역이 사격훈련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전남·광주(28.6%), 전북(5
국민권익위원회가 2009년 7월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각급 공공기관에 내린 총 508건의 시정권고 중 6.3%에 해당하는 32건이 불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권익위에 따르면 시정권고를 받고도 수용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LH공사로, 총 9건을 수용하지 않아 불수용률이 19.1%이고,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3건에 8.8%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찰청·한국철도시설공단·국토해양부·국가보훈처 등은 권익위의 시정권고를 100% 수용했다. 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의 수용률이 98.8%(256건)로 가장 높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직유관단체의 수용률이 88.0%(100건), 89.0%(145건)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권익위는 시정권고의 대표적인 불수용 사례로 LH공사가 도시계획시설 개설공사를 하면서 편입한 건축물에서 자취하던 대학생에게 주거이전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을 시정하라고 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를 꼽았다. 수용 우수사례로는 경찰청의 ‘쌍방과실 사고로 인한 운전자 면허 벌점 감경’ 사례를 들었다.
한나라당은 20일 정책위의장에 3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을 내정했다. 배은희 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심 의원은 추후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또 안상수 대표는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호남·충청 몫으로 추천해 의결됐다. 한편 심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내정됨에 따라 현재 맡고 있는 경기도당위원장 후임을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주로 3선급 이상 중진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았지만 도내 3선 이상 의원 대부분이 각종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고 있어 중진의원보다는 재선급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도내 재선급 의원으로는 정진섭(광주), 이사철(부천원미을), 임해규(부천원미갑), 한선교(용인수지), 차명진(부천소사), 신상진(성남중원), 황진하(파주) 의원 등으로 당직과 계파안배 등을 고려해 경선보다는 중앙당에서 지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20일 병역면제자를 국무총리·장관 등 국무위원에 임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이번 주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은 군복무 면제자를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으로 임명할 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하되 여성, 병역법에 따른 명백한 장애인, 국위선양에 따른 병역면제자 등은 예외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이번 법안이 시행되는 시점에 병역면제 해당자는 즉각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의 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도 부칙에 포함시켰다.
국토해양부는 19일 북한의 기습적인 폭격으로 피해를 본 연평도지역 주민에게 주택복구 등을 위한 지적측량 수수료를 50% 감면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대한지적공사,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합동으로 연평도 일대 피폭지역에 대한 분할측량, 경계복원측량, 지적현황측량 등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기간(2010.12~2011.12.31)동안에 지원하게 된다.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지역은 연평면 일대 직·간접적인 피폭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 134동, 산림 25㏊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받고자 하는 주민은 연평면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대한지적공사 옹진군지사에 전화,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수원팔달), 황우여(인천연수), 정병국(양평·가평), 신상진(성남중원), 임해규 (부천원미갑) 의원 등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 재선 이상 의원 8명은 19일 국회 정상화의 핵심 과제로 국회 폭력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및 올바른 당·청 관계 확립을 제시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국회 바로 세우기와 정치 선진화를 위한 우리의 의견’이라는 성명을 통해 “반복되는 폭력 등 비정상적인 국회를 정상으로 이끌고 국민과 세계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 국회로 만들기 위한 실천노력을 중단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국회 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올바른 당·청관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회 바로 세우기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야당과 시민단체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들은 그러면서 “이같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지난주 ‘자성과 결의’에 동참했던 의원 들이 주초에 전체모임을 다시 갖고 좀 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을 포함해 한나라당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의원 22명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은 19일 사행산업 사업자에게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치유 부담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행산업 사업자로 하여금 순매출액의 100분의 1 이하의 범위 내에서 부담하게 하고 이를 재원으로 ‘국립도박문제관리센터’를 설치해 도박중독의 예방과 치유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개정안에는 현재 합법적인 사행산업에 대해서만 감독기능을 갖고 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에 불법 사행산업에 대한 감시·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법령의 제·개정을 통해 신규 사행산업을 도입하려고 하는 경우 사감위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고 ▲사행산업의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고 통합적인 관리·감독 등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 사행산업사업자의 영업장 허가, 승인, 이전 등의 경우에 사감위와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정장선 의원은 “도박중독 예방 치유를 위한 예산은 사행산업 순매출의 0.2%로 우리나라보다 도박중독 유병율이 3~4배 낮은 캐나다, 호주 등 외국이 1.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