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24일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의 첫 관문이었던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위한 양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심의·의결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중도위 의결로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62만3천887㎡(약18만8천평)의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내년부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되기까지는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인 정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양주역세권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신청이 국토부에 접수되자 양주시민들과 함께 올해 2월 국토부를 방문,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했다. 또 국토부 장차관들을 만날 때마다 전철7호선 양주연장, 39번 국지도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함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구역내 그린벨트 해제건’의 연내 중도위 통과를 위해 국토부를 강력 독려해 왔다. 정 의원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기능 확충, 평생교육원 및 공연예술관 등의 건립을 통한 교육·
정부와 새누리당은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30대 남성이 어린 딸을 장기간 감금·폭행한 사건과 관련, 다음달초 ‘아동학대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계부처가 관련법 개정과 전국의 장기 미등교 아동에 대한 실태파악 전수조사를 우선적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 정도 조치로는 아동학대를 근절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를 주무부처로,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서 1월초에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도 회의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책을 위해 그런대로 잘 만들어진 법과 제도가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장기결석 아동 관리, 경찰 초동수사 전문성 강화, 복지부 소속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성가족부의 해바라기아동센터 통합운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춘원기자 lcw@
제20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24일 여야간 협상이 다시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열었으나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포함한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당 득표율과 비교해 지역구 의석수가 모자랄 경우 비례대표로 보충하는 이른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소수정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며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동 비율을 50%로 하는 이병석안에서 40%까지 떨어뜨리는 제안이 나왔지만 새누리당은 이 역시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재적 의원 300석 안에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여서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로 한 게 기존 합의 정신”이라면서 “비례대표 7석을 줄여 이를 농어촌에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병석 중재안’을 포함해 모두 거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정 의장도 새누리당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27일 선거구
당 대표·최고위원 체제는 유지 조기 선대위, 공천 등 선거업무 문재인 “조기 출범 제안 공감” 김한길 “생각해 보겠다” 유보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을 필두로 후속 탈당이 잇따르면서 새정치민주연합내 수도권 및 중진 의원들 주도로 만들어진 ‘조기 선대위’ 중재안이 23일 분당 사태를 막기 위한 수습책으로 급부상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단합과 총선승리를 위해 혁신과 단합을 기조로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공감한다”며 “당내 공론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당의 ‘키’를 쥔 김한길 전 대표는 이 중재안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김 전 대표의 탈당 결행을 막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중재안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체제는 유지하되 조기 선대위를 구성, 공천 등 선거 관련 업무 전체를 선대위에 넘기고 문 대표가 통합 전대와 함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표가 사퇴라는 극단적 상황은 피하면서도 사실상 &l
새누리당의 내년 4·13 총선 공천에서 안대희 전 대법관을 필두로 한 유명인사들의 ‘험지차출’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지역구가 대폭 늘어날 경기지역도 차출 대상 지역으로 거론된다. 험지차출론은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론화하면서 사실상 당의 총선 전략으로 확정된 상태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안 전 대법관으로부터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겠다”는 답을 끌어내자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당장 안 전 대법관의 ‘다음 타자’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물망에 올랐다. 비박계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23일 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정치를 처음 하거나, 권력의 자리에 있으면서 정치적 명성을 얻었거나, 지역구를 새로 선택하려는 분들은 과감하게 호남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직접적으로 대상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당장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총리의 호남 출마를 우회적으로 지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김 전 총리를 사실상 ‘사지’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23일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로 이원화돼 있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체계를 국토부로 일원화하고, SOC에 대한 유지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 등 3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부개정안은 ‘재난법’상의 특정관리대상시설을 시설물 안전관리에 전문성이 있는 국토부가 소관하도록 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제3종 시설물로 편입하고, 1·2종과 같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중대결함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보수·보강 등을 의무화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또 SOC에 대해 안전 확보와 함께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시설관리주체가 소관 시설물에 대해 안전성뿐만 아니라 내구성, 사용성 등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시설물이 제공해야하는 성능수준 이상을 유지하도록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시설물 안전관리를 전문성이 풍부한 국토부로 일원화하고, 국민이 사용하는 도로, 철도 등 SOC에 대해 유지관리를 강화해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
‘안철수 신당’ 본격화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측은 연일 추가 탈당 가능성을 경고하며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압박한 반면 주류측은 정면돌파로 맞섰다. 양 진영은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과 추가 탈당 규모 등을 놓고도 견해를 달리했다. 탈당한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은 22일 한 라디오에 출연, 추가 탈당 규모에 대해 “탈당 행렬이 한두 분씩 이어지다가 어느 시점에 10명씩 한꺼번에 탈당하게 될 것 같다”며 “김한길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신중하리라 생각되지만 결국은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이 결국 친노 집결체제로 가는 상황이라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당의 총선 목표에 대해선 “현재 국회의석이 300석이기 때문에 야당이 승리를 하려면 150석 전후를 당선시켜야 하는데, 신당 바람이 불고 신당이 야권을 대표하게 된다면 100석 이상은 당연히 돼야 한다”고 자신했다. 비주류의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은 다른 라디오에 나와 “광주에 있는 의원들은 대다수 탈당을 할 것”이라며 “김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문 대표의 응답이 없을 경우 탈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새누리 새정연 테이블 유인책 없이 “비협조로 비상사태” 공격 새정연 탈당 러시 이후 내분사태 “與가 양보해야” 버티기 여야는 22일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 법안 협상을 진척시키지 못한데 대해 “네탓” 공방만 계속했다. 여야 지도부는 지난 20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즉각 가동하기로 합의했으나 상임위는 계속 공전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조차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누리당은 연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비상식적 비협조로 상임위가 제대로 가동이 안 된다. 새정치연합은 약속을 깨고 공수표만 남발한 것이다.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입법 비상사태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상임위 전면 가동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에선 야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일종의 유인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새정치연합의 내홍으로 여야 협상이 여의치 않아진 만큼 ‘집안 싸움에 국정을 발목 잡는 야당’이란 프레임을 내세워 야당을 압박함으로써 대야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
새누리당 유의동(평택을) 의원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서재교 내진보강 공사를 위한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재교는 평택시청 인근의 1호국도 교량으로, 일일 통행량이 6만4천500여대에 이를 만큼 평택과 천안을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실시되었던 내진성능평가 결과 지진 등 자연재난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보수·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서재교의 교량받침교체 등 내진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2016년 12월부터 서재교를 오가는 평택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진 등 자연재난 대비는 물론 교량을 오가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예산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와 관련해서는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지역구내 주요 교량의 내진보강 및 시설물 보수 추진을 위해 국민안전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신1·3교(사동), 팔곡교(팔곡2동)는 내진 보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시설물이나 현재까지 예산확보가 어려워 내진보강 사업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국민안전처의 특별교부세 확보로 노후화된 교량받침 장치를 교체할 수 있게 됐으며 용신2교와 해안교(사동), 반월1교(팔곡일동)와 같이 노후화와 파손으로 교각 철근노출, 받침부식, 콘크리트 슬래브 떨어짐, 신축이음 등 보수가 시급한 구간을 보수할 수 있게 되었다. 반월1교는 안전진단등급이 C등급으로 더욱 보수가 시급한 시설물이다. 전 의원은 “상록구갑 내 20년이상 지난 교량들을 점검한 결과, 내진보강이 완료되지 않은 교량과 노후화 및 파손으로 보수가 시급한 시설물이 다수였으나 이번 예산 확보로 조속히 정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