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원내대표 경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경기지역 출신 의원 4명은 저마다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원내 전략과 당의 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제시했다.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한 원내투쟁으로 부패를 넘어선 무능한 정권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내 국민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정권에) ‘기획 사정’과 ‘사정 광풍’ 등 신판 야당탄압의 저의가 있다면 정권의 더러운 음모에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4선을 하면서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면서 “정치공학적인 사정 광풍이 불어도 선두에서 막아낼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원인으로 야권 분열을 지목하며 “공평무사한 운영으로 당의 통합과 단결에 기여하겠다”며 “반드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강한 야당, 수권 가능한 야당을 만들어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이날 &ldq
월 300만원에 30년 근무시 171만원→153만원으로 2033년부터 동일하게 65세 지급 연금액 내년부터 5년간 동결도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현행 40%에서 50%까지 인상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핵심은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 즉 기여율의 단계적 인상이다. 여야는 우선 현행 7.0%의 기여율을 2016년 8%, 2017년 8.25%, 2018년 8.5%, 2019년 8.75%, 2020년 9.0%로 5년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의 비율, 다시 말해 지급률은 1.9%에서 1.7%로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여야는 현재 1.9%의 지급률을 2020년 1.79%, 2025년 1.74%, 2035년 1.7%로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 경우 월 3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이 30년 동안 근무할 경우 받는 연금액은 171만원에서 153만원으로 약 10.5% 감소한다. 또 이번 합의안은 직급 간에 연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급률 1.7%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했고, 나머지 0.7%에 대해서는 소득비례 연금을 도입해 민간 퇴직연금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안은 연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 영통) 의원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도록 하는 내용을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여성 고용의 확대, 직장 내 남녀차별개선 정도와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의 활용 정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경영 공시하도록 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남녀차별개선정도와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 등 모성보호제도에 관해 실태조사를 하도록 되어있다. 박 의원은 “저출산 문제 극복으로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책과 일과 직장을 병행하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모범을 보일 때 사회가 변할 수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공모 방식으로 전환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추진된 이후 8년만이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법률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테마파크의 복합적·입체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및 면적 제한을 완화토록 했다. 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원형지 공급 및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부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공모사업의 경우 택지개발촉진법을 준용, 면적제한으로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서 정부도 지난해 8월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국제 투자설명회(IR) 개최 및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 등을 약속했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 국제테마파크 부지에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글로벌 테마파크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른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새누리 ‘민생 챙기라는 준엄한 명령’ 연금개혁·경제법안 처리 올인 새정연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 불법대선자금 부패 덮어선 안돼 여야는 재보선 다음날인 30일 선거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정국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재보선에서 압승한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와 각종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한 반면 재보선에서 전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절체절명 각오로 다시 시작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달아 소집하고 경제활성화와 개혁 완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네 곳 모두 우리에겐 매우 어려운 야권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특히 수도권 3석을 모두 안겨주신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의 미래를 잘 챙기란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생을 챙기란 열망을 가슴속에 새기고 지역 일꾼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불신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려면 국민이 원하는 성과물을 내야 하는데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이 바로 공무원연금 개
박기춘(새정치연합·남양주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지원지방도건설 공사비의 국고보조율 축소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 제안해 통과시켰다. 국가지원지방도는 그동안 사업 예산 중 공사비를 국가가 전액 부담하였으나 정부는 2015년부터 공사비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예산지원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는 현행법령은 국지도 사업 공사비를 국고에서 보조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개정하지 않고 예산지원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의 갑작스런 예산지원방식 변경은 지자체에 과중한 부담을 주는 조치”라며 “국회 국토교통위 차원에서 정부의 일방적 국지도 예산지원방식 변경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동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예산편성과 집행방식을 종전대로 환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총선 불안감 잠재우고 연금개혁 등 동력 확보 국정 장악력도 ‘청신호’ 새정연 전패로 ‘제1야당’ 입지 흔들 文 차기 대권행보에 타격 ‘야권재편’ 움직임 예상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여야 정치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내년 총선 1년여를 앞두고 탄탄대로를 걷게 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체제는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넘겨주고 수세에 몰려 후폭풍에 시달릴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새누리당 김 대표는 ‘성완종 파문’ 이후 민심의 현 주소를 드러낸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당 대표 리더십을 확고히 하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김 대표가 이번 재보선이 ‘성완종 파문’으로 모든 이슈들이 휩쓸려 들어가는 와중에서도 ‘위기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면서 승리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새누리당으로서는 이번 재보선 결과 수도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토록 하고, 녹화 영상을 60일 이상 저장토록 하는 내용으로 담았다. 또 학부모와 교사가 모두 동의해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하면 CCTV를 설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했다. 다만, 네트워크 카메라의 경우 선택사항인 점을 감안해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의무사항인 CCTV는 설치 시 국비가 지원된다. 이 법안은 앞서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까지 상정됐으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한 영상녹화장치 허용 여부와 인권침해 문제 등의 논란으로 부결됐었다. 개정안은 30일 개최되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어느 누가 연루됐든 부패는 용납 안된다”며 “이번에 반드시 새로운 정치개혁을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성완종 파문’ 등 최근 정국상황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정치가 거듭나야 한다”며 “지금 만연된 지연, 학연 인맥의 정치문화를 새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적폐 청산을 위해 금품문화가 과거부터 어떻게 만연돼 왔는지 낱낱이 밝혀 새 정치개혁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검은 검찰수사를 본 후에 국민의혹 있으면 여야가 합의해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근 두차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이 문제되고 있다”며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사면은 예외적이고 특별할 때만 행사하고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동안 제한적으로 생계형 사면을 했다”며 “성 전 회장의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 어렵고 법치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히면서 결국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되었다”며 “이 문제는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야 우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4·29 재·보궐 선거 당일 투표 진행·마감과 개표 전 과정을 선관위 홈페이지,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 유튜브, 유스트림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선거 투·개표 방송 일정을 보면, 선거일 투표 마감을 10분 앞둔 오후 7시50분부터 9시까지 마감투표율 및 개표진행상황을 생중계하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개표소 현장을 연결하거나 후보자별 득표 현황, 개표율 등을 방송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선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개표 관리의 신뢰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선거 진행과정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투표할 때 기표 실수로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선관위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된다며 유의할 것을당부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