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대표 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내 또는 산업단지 인근지역에 입주기업 종사자 등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교육시설 등을 위한 지원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주택공급의 기준을 대통령령으로 따로 정할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경기도와 도내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및 구직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숙환경시설 개선을 위한 입법개정을 꾸준히 요청해 왔고, 박 의원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해 그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분야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켰다.
경인지역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민주당 윤호중(구리)·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 등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에 선임됐다. 국회 예결위는 8일 새해 예산안의 실질적인 증액·감액을 담당할 산하 예산안조정소위를 구성했다. 소위에는 새누리당에서 예결위원장인 이군현 의원과 예결위 여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 김용태·이진복·류성걸·안종범·이장우·이현재 의원 등 8명이, 민주당에서는 예결위 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과 윤호중·김윤덕·박수현·윤관석·임내현·홍의락 의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신학용(민·인천계양갑·사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5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천 지역 관련 예산증액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교문위 전체회의를 통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의 2014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해 심사했으며 ▲2015 인천 세계 책의 수도 ▲2015 인천 세계교육회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교육국제화특구사업 ▲국립 인천대학교·경인교육대학교 등 인천 지역현안의 예산증액을 위해 정부와 국회 교문위에 강력히 질의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예산안을 보면 인천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감액이 대폭 있어, 당장 내년도 사업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십분 발휘해 지역예산을 반드시 증액시켜놓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언주(광명을·사진)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도서관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아동학대 현황과 입법적 개선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울산시 울주군에서 8살 난 여아가 40살 된 계모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을 비롯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수는 6만7천774건이었다. 현장조사 및 사례판정을 통해 아동학대로 확인된 사례는 4만7천504건으로 이중 아동학대 사망사례는 총 74건에 이르고 있다. 이 의원은 “아동의 기본권과 아동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동복지법 입법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아동의 자아와 기본권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망이 법적·제도적으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처리했다. 국정원개혁특위 구성안은 의원 2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98명, 반대 7명 기권 29명으로 가결됐다. 하지만 이날 국정원 개혁특위에 대한 구성결의안 표결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반대·기권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과 정보위원인 정문헌 조명철 의원, 군 장성 출신인 송영근·정수성 의원, 김진태·이채익 의원 등 7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새누리당 의원 29명은 기권했다. 정개특위 구성안은 재석 242명 중 찬성 239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국정원 개혁특위와 정개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법안도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국정원 개혁특위 위원장에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임명됐고, 정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개혁특위는 국회 정보위의 상설 상임위화, 정보위원의 비밀유지의무 강화·기밀누설행위 처벌강화 및 비밀열람권 보장, 국정원 예산통제권 강화, 공무원의 정치관여 행위 처벌 강화 및 공소
국회 의원모임인 ‘매니페스토 연구회’는 5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모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민주당 문재인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내에서는 연구회 회장을 맡은 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을 비롯해 이석현(안양동안갑)·원혜영(부천오정)·김영환(안산상록을)·백재현(광명갑)·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매니페스토란 선거에서 임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 이후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시기한, 이행방법, 재원조달 방안, 추진 우선순위를 명시해 공약을 제시하여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헛공약은 하지 않겠다는 운동이다. 지난 2006년 5월 31일 유권자 중심의 정치, 정당 문화를 정책중심의 정당으로 바꾸고 나가자는 취지로 지방선거를 통해 도입된 이후 제18대 국회 매니페스토 연구회를 계기로 매니페스토 관련법이 입법화되었다. 이어 2010년 매니페스토 관련법으로 최초의 전국 선거를 치렀으나 제19대 국회에 들어서는 국회내 매니페스토 활동이 단절됐다. 매니페스토 연구회 회장을 맡은 윤 의원은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와 그 효과를 연구·검증과 함
민주당 부좌현(안산단원을·사진) 의원은 대부업체 광고시 구체적인 적용사례를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부이자율을 ‘연 이자율로 환산한 것’에서 ‘적용되는 최고이자율 및 연 이자율로 환산한 것’으로 정의하고, 이 같은 사항에 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체적인 적용사례’를 명시해야 함을 신설했다. 구체적인 적용사례란 금융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대출금액과 그에 따른 업체최고이자율, 이자비용, 추가비용 등을 포함해 표기하도록 했다. 부 의원은 “이번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제2, 제3자의 대부업 광고 피해자의 양산을 막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해외개발금융포럼이 오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외건설 6천억 달러 시대의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외개발금융포럼은 2013년 현재 수주누계 6천억 달러를 맞는 해외건설 산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모임으로 지난달 19일 창립했다. 포럼에는 여야 국회의원 8명, 해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경영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해외건설 6천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국내 건설시장의 위기진단을 통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해외수주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입법권이 부여된 국정원개혁특위를 설치하는 대신 특검에 대해선 ‘시기와 범위는 계속 논의한다’는 선에서 절충함에 따라 특검을 고리로 한 범야권 공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시민사회 등은 범야권 연석회의를 열어 특검 도입을 위한 연대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4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특검이 실종되는 것은 아닌가, 더 나아가서 민주당이 사실상 특검을 포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이정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번 협상 결과는 한마디로 민주당이 특위 받고 특검 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면서 “추후 논의라는 모호한 수사만을 남긴 채 특검에 대한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 측 금태섭 변호사는 “여야 합의는 존중한다”면서도 “특검이 수용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이 연기되는 수단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며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시민사회 연석회의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특검
여야는 4일 전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설치 합의안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는 국정원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국정원 개혁 입법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안을 놓고 특위 가동 전부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과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 나서‘장외공방’을 벌였다. 홍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원 국내파트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납득도 잘 안 가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주장해온 ‘국내파트 폐지’에 차단막을 쳤다. 반면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단지 국정원 직원들의 기관출입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업무 자체를 폐지시킨 것”이라면서 “기관원이 존재할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에 대해서는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기타 사항으로 계속해서 논의한다고만 돼 있다”며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문제에서는 의견이 더 팽팽하게 맞섰다. 홍 사무총장은 “특검은 기본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날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