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의정부를 비롯한 춘천, 청주, 창원, 전주 등 주요 도시에 급증하는 소년보호사건 및 가정보호사건 등을 전담하는 가정법원 및 지원을 설치토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재선의 전북 익산 출신인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고등법원 설치지역에 한해 운영중인 가정법원을 중소도시로 확대설치하는 내용의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광역시급 이상 도시에 설치된 가정법원에 대해 사회구조 및 가족관계의 급격한 변화로 이혼, 청소년 탈선 및 비행, 가정폭력 등의 급증으로 사법수요 증가에 발맞춰 광역자치단체 소재의 수원과 의정부, 춘천, 창원 등 6곳에 지원을 설치하고 울산 및 제주에 가정법원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사법적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사사건, 소년보호사건, 가정보호사건 및 가족관계등록비송사건 등을 관할하는 전문법원인 가정법원을 설치해 사건을 전담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원·의정부 등 지방도시에 가정법원이나 지원을 설치해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에 경기고등법원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대표의원 원혜영·정병국)과 ‘국회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은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디지털시대 만화창작 생태계의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만화문화산업 미래발전전략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만화산업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열악한 만화콘텐츠의 수익구조 등 만화창작 생태계에 풀지 못한 오랜 현안들을 개선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의미에서 개최된다. 토론회에는 ‘식객’, ‘타짜’, ‘제7구단’ 등 무수한 작품으로 대중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허영만 화백을 비롯해 김병수 목원대 교수,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황재오 드림커머스 대표, 권재현 CJ e&m 콘텐츠개발부장, 김종선 문화정책 전문가 등 만화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에 참여한다.
공금 횡령·유용 등 공직비리를 예방할 내부 통제를 잘하는 시·도에는 정부합동감사가 면제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하는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 설치되며, 지자체 공무원의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노력에 점수를 매기는 제도도 도입된다. 안전행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구축해 각 지자체에 보급,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지자체가 공무원의 업무 해이, 부정·비리 예방을 위해 업무처리과정을 상시로 확인하고 점검하고 있다. 안행부는 우선 경기도와 인천시의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운영 중인 지자체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청백e’ 보급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지방재정·지방세·세외수입·인허가·지방인사 등 5개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해 업무담당자와 관리자·감사자에게 동시에 알려 비리와 착오 행정을 방지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 취득세 부과 누락 추징금(20억원) 등 25억원의 숨은 세금을 발굴하는 성과를 얻었다. 안행부는 또 지자체 공무
경기도내에서 2020년까지 화성 동탄 및 성남의 각 2개 노선 등 도시철도 9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수원·오산역 환승 시설도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비롯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136.1㎞에 사업비 5조8천573억원을 들여 9개 노선이 건설된다. 이들 노선은 ▲동탄1호선(광교∼동탄2∼오산) 22.6㎞ ▲광명시흥선(천왕역·개봉역∼광명역) 17.3㎞ ▲동탄2호선(병점∼동탄2) 17.1㎞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9.6㎞ ▲성남2호선(판교∼정자) 13.7㎞ ▲용인선 연장(광교∼구갈) 6.8㎞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32.5㎞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6.1㎞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10.4㎞ 구간이다. 사업비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는 각각 3조5천24억원과 2조3천549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차량은 대부분 트램(노면 전차) 형식으로 채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므로 기본계획의 확정이 바로
새누리당 김학용(안성·사진) 의원은 공도버스정류장 및 환승주차장 건설을 위한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도읍은 경부고속도로 안성IC가 위치하는 교통 요충지이자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도시로서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불편 민원이 지속돼 왔다. 버스정류장은 중앙 도로변에 설치돼 있어 극심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환승객 역시 1일 평균 6천6백명에 달해 환승주차장 부족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대합실과 근린생활시설·차량등록실 1천122㎡, 주정차면 78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그간 시민들과 환승객들이 불편을 겪던 버스정류장과 환승주차장 건설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통합채산제 임의적용을 금지하는 ‘유로도로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속도로 통합채산제란 전국의 고속도로를 하나로 간주해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신설 또는 증설되는 고속도로가 통합채산제로 편입될 때마다 기존 고속도로의 요금인상 요인이 가중되게 된다. 문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의 불법적인 통합채산제 적용과 국토부가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해 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문 의원은 “개정안에는 통합채산제 시행 전에 반드시 승인을 받도록 하는 강제조항과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조항을 담고있다”고 밝혔다.
여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둘러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놓고 정면 대치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여부를 놓고 충돌, ‘민생국회’를 내걸었던 6월 정국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6월 임시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국회의원 겸직금지·연금제도개선 등 일련의 ‘기득권 내려놓기’ 법안을 비롯해 경제민주화 입법 등 각종 민생·개혁법안이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국정원 의혹 국정조사 및 대화록 공방과 관련, 새누리당은 ‘대화록 즉각 공개-NLL 국정조사 실시’를 주장하고, 민주당은 ‘선 대선개입 국조-후 대화록 공개’로 맞서고 있어 접점 모색조차 쉽지 않은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조건없이 완전히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대화록을 공개하자면서도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rd
‘접경지역사랑국회의원협의회’(회장 황진하)는 지난 21일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안전행정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 ‘접경지 발전 기획단’의 조기 구성, 정부의 ‘발전종합계획’ 사업에 대한 예산 적극 투자, 그리고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 등 접경지역의 실질적인 발전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국비 확대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건의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담조직은 총리실이 적극 관여하는 기획단이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원단이 구성되면 접경지역 발전에 속도감이 생기고 정부 지원도 정밀하게 검토돼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지는 만큼 전담조직 구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답했다. 또 협의회는 총리 예방에 앞서 국방부 장관을 만나 접경지역 국회의원 지역별로 ‘민통선 통행절차 현대화 방안’, ‘지자체별 교부금 지원기준에 군인 포함(한기호 의원)’,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군 규제 완화(김영우 의원)’,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 조성 지원(박상은 의원)’ 등 군과 관련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협의회는 이와 별도로 접경지역 국회의원의 지역별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족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지난 20일 주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우리나라측 대표인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을 국회로 불러 최근 평택 K-55 미공군기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의 오프리미트(미군 업소출입금지)조치와 관련한 지역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미7공군 사령관에게 긴급히 전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 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상인들의 시급한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면서 “근본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SOFA 규정의 구체화 및 오프리미트 절차의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미국장은 “최근 발생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미군측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사태의 발단이 된 7개 업소에 대한 오프리미트 조치의 재평가를 미7공군 사령관에게 요구함과 함께 업주의 의견이 충분히 소명될 수 있는 한-미간 협의체를 제안하는 등 오프리미트 조치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당 지역 시의원인 김윤태 의원과 한존우 송탄출장소장도 함께 참석해 지역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함께 전달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쟁이 점차 불 붙고 있다. 8년 만에 도지사직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의 경쟁 후보들이 발 빠른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반면, 수성에 나선 새누리당은 유력 주자들의 입장정리가 늦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정중동의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김문수 현 지사가 3선 출마와 대선 직행에 대한 양자 택일의 기로에서 당분간 현업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열린 전남도청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아직 1년이 남았으며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않았다”면서 “방향을 잡아 너무 늦지 않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력주자로 꼽히고 있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주력해야할 입장이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여기에 4선의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도 출마의향을 조심스럽게 다지고 있다. 하지만 19대 국회의원 임기 도중에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보궐선거라는 부담감도 적지 않아 아직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자칫 ‘풍요속의 빈곤’과 같은 후보난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