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는 13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 경제민주화법을 포함한 6월 임시국회 의제 등을 논의한다. 양당 대표 간의 공식 회동은 지난달 4일 김 대표가 선출된 후 처음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6일 “황 대표와 김 대표가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동에서 6월 임시국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법이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각종 법안과 국회 기구 신설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양당 대표가 주로 6월 임시국회 의제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양당의 공통 공약을 처리키로 한 약속을 지키자는 제안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제안한 ‘갑을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와 ‘역외탈세 및 조세도피에 대한 국회내 진상조사특위’ 구성, 원자력발전소 부품비리 국정조사 등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사진) 의원은 4·1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최대 3개층까지 허용하고 공사비의 주민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가구수 증가범위를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직증축을 하는 경우 안전성을 확인·검증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을 강화하고, 건축심의·사업계획승인시 전문기관에서 구조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2회 실시하도록 했다. 또 가구수 증가 리모델링에 따른 도시과밀·일시집중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광역시, 50만 이상 대도시인 경우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리하도록 했다. 심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되고, 주민불편 해소와 주거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조정식(시흥을·사진) 의원은 가격 폭등 및 국내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일정 기간동안 일정량의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춰주는 할당관세 대상물품의 지정시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할당관세 물품을 지정할 때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해 할당관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한 내용이다. 조 의원은 “할당관세가 법률상의 근거없이 조세를 부과·징수할 수 없는 조세법률주의에 반해 예외를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상물품 지정도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국내 시장가격을 낮추는게 주목적으로 해당 물품의 국내 생산자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할당관세에 대한 실효성과 적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사진) 의원은 초·중등 및 특수학교의 보건교사도 교감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초등학교, 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감의 자격기준에 보건교사 자격증을 갖고 일정기간 교육경력을 갖춘 보건교사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에 이어 이듬해 제7차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지난 2010년부터 보건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신설하면서 보건교사도 수업을 담당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교육경력 요건을 갖추게 됨에 따라 수업을 담당하는 보건교사에 대해서도 교감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형평성있는 기회를 부여해야할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갑·을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또 주요인사들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국회내에 ‘역외탈세 및 조세도피 진상조사특위’ 설치를 통해 사회정의를 바로잡자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이 국민을 ‘갑과 을의 나라’로 분열시켜 왔다”면서 최근 재벌 및 전직 대통령 아들의 역외탈세 의혹을 지적하면서 “이래서는 절대로 더이상 대한민국이라는 공통체를 지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갑을관계를 법과 제도를 통해 대등한 관계로 자리잡게 할 때 비로소 편가르기가 아닌 사회통합이 실현될 것”이라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경제민주화를 위한 35개 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위조부품 납품으로 인한 원전사고에 대해 “안전불감증에 걸린 새누리당 정권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현 정부의
중앙선관위는 5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여론조사 컷오프제’ 도입, 후보자 및 유권자의 구두 또는 전화 등 선거운동 전면허용 등을 담은 전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의 개정 의견은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된다. 선관위는 개정의견에서 대선 및 시·도지사 선거의 TV토론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에 못미치는 후보의 2차 토론 배제, 3차 토론은 지지율 1·2위 후보에 한해 부여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 4월 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의 투표 마감시각을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재외선거인명부에 한차례 등록하면 계속 사용하는 ‘영구명부제’도 도입했다. 선거운동으로는 유권자와 후보자가 오프라인에서 말로 하거나 전화를 거는 방식의 선거운동은 선거 당일만 제외하고는 전면 허용하도록 했다. 예비후보자 등록도 상시 허용하고, 선거운동기간 선거사무소 홍보인쇄물, 어깨띠, 광고, 방송연설, 전화, 명함 등을 통한 선거운동의 방법·규격·횟수·내용 규제를 완화했다. 현재 선거가 끝난 뒤 정산을 거쳐 정당에 지급하는 선거비용 보전액은 선거 전에 미리 지급한 뒤 선거보조금만큼 제외해 지급하
학교현장의 교과과정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한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에 대한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국회 연구단체인 지속가능경제연구회장을 맡고있는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제2외국어 교육정상화 추진연합 및 전국 한문과 교수연합회와 함께 퇴출 직전의 상황에 놓인 ‘제2외국어·한문’ 교육과정을 정상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문 성적을 제2외국어의 일환으로 대학입학 선발 기준에 실질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대 서보건 겸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위행복 한양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제2외국어로서의 한문 교육의 부실은 한문을 실질적으로 대입 선발기준에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교육부가 관련 제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재교 성균관대 교수도 발제에서 “한문 문화권 국가의 부상 등을 고려해 한문의 이해는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우리의 전통 및 한자문화권을 이해할 수 있는 소양 배양과 창의력, 인성교육 제고를 위해 한문 교육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교육부가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6월 임시국회에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행 산업단지를 산업과 기술·문화를 융합해 창조경제의 중심에 서는 방향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시설노후 및 기반시설 미흡 등으로 경쟁력 약화를 낳고 있는 안산·반월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약가계부를 마련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사회간접자본(SOC) 위주의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해 ‘지방공약’을 대거 제외한데 따른 우려를 감안,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과 투자도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OC사업도 문제가 있는 사업 외에는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투자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산업단지 육성방안과 관련, “산업과 기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서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 “앞으로 미래형 자동차와 차세대 전자통신, 그린에
수원시 장안구 행궁동과 송죽동, 오산시 세마동, 인천시 연수2동 등 경기·인천지역 6곳이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됐다. 안전행정부는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다음달부터 본격 실시되는 읍·면·동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지역 3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선정지역은 수원시 행궁동·송죽동, 오산시 세마동, 부천시 송내1동, 김포시 양촌읍 등 5곳이다. 인천은 연수구 연수2동이 선정됐다. 시범실시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앞으로 2014년 하반기까지 읍·면·동 주민자치회에 대한 시범실시를 추진하게 된다. 안행부는 시범실시 기간 중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시범실시 결과 분석을 통한 제도의 개선·보완으로 2015년 이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국방운영개선소위원회(위원장 김진표)를 열어 지난달 육군사관학교에서 발생한 남성 상급생도에 의한 초유의 여성 하급생도 성폭행 사건을 보고받은 뒤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다. 여야 소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육사 영내에서의 음주규정 강화, 남녀생도 생활관 분리 등 대책을 주문했다. 소위원장인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육사 생도의 ‘3금(금주·금연·금혼)’ 규정에 대해 “2011년 교관의 임석 하에 음주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는데 영내에서는 ‘완전 금주’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권위가 지난 2008년 ‘3금 완화’를 권고한 점을 고려, 생도 스스로가 관리가 가능한 음주량을 신고하고 그 기준을 넘는 음주만 규제하자는 의견도 회의에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육사가 선진국 모델, 군 리더십 양성 등을 이유로 남녀 기숙사를 분리하지 않은데 대해서도 “근본적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군내 성범죄 예방교육, 성 인지력 향상 교육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