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건설기능인들의 체계적 양성 및 지원을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기능인 육성 및 처우개선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기능인력은 13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5.4%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주산업의 특성상 일용직 위주인 건설기능인력은 현장간 잦은 이동, 겨울철의 일감 부족 등으로 고용 불안정이 높은 대표적인 3D분야로 꼽히고 있다. 개정안은 건설기능인력 특성에 맞게 교육훈련 및 현장성 강화를 통한 경력자 우대, 인력관리체계 구축, 임금체불 방지대책을 비롯한 실질적인 생활지원 대책이 이뤄지도록 했다. 심 의원은 “건설기능등급제 도입, 산업차원의 교육훈련시스템 구축, 임금지급 보증제도 강화를 통해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와 건설기능인의 처우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칩거 5일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28일 향후 행보에 대해 “무슨 일을 할 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 부근에서 본부장 및 실장급 인사들과 만나 1시간30여분 동안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는 지난 23일 사퇴 선언 이후 아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만나지 않았으며, 이날 오찬에서 선거 지원여부에 대해서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유 대변인이 전했다. 이 같은 안 전 후보의 입장은 적극적인 선거지원을 희망하는 민주당 문 후보 측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후보직 사퇴회견 당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 달라”고 밝혔었다. 안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캠프 인사들에게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면서 “평생의 빚진 마음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빚을 꼭 갚아 나가겠다”라고
18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네거티브 난타전을 이어가면서 정책경쟁이 아닌 비방전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 날부터 문 후보를 향해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맞서 문 후보도 박 후보를 겨냥해 “유신독재 세력 잔재의 대표자”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박·문 후보가 자신을 각각 ‘민생후보’와 ‘서민후보’로 부각시키는 반면,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이념투쟁 세력’과 ‘귀족후보’로 몰아세워 표심 공략에 나서 과거에 얽매인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 대결’로 변질되는 등 초박빙 접점을 벌이면서 이전투구 양상도 확산되고 있다.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총청권 공략에 나선 박 후보는 태안읍 동문리에서 열린 유세를 통해 “정권을 잡자마자 자신들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으려고 온갖 신경을 썼다”며 “오죽하면 당시 야당 대표인 제가 허구한 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박근혜 약속펀드’의 목표액 250억원이 출시 3일 만에 달성됐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은 28일 여의도당사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1시44분 현재 1만1천831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표액인 250억원을 달성해 펀드 모금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약속펀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에 출시된 이후 51시간 44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 1인당 평균 211만3천원 정도를 낸 것이다. 서 사무총장은 “펀드 출시 며칠 전부터 수많은 펀드참여 약속전화가 당에 걸려왔으며, 마감 이후 왜 펀드 모금을 더 하지 않느냐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는 약속을 지키는 박 후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보여준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힘찬 선거운동을 통해 박 후보의 압도적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는 28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 형태의 ‘문재인담쟁이펀드 시즌2’를 출시했다. 문 후보 측이 지난달 22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인 200억원을 달성한 1차 펀드에 이어 2차로 내놓은 선거자금용 펀드로, 목표 모금액은 1차의 절반인 100억원이다. 2차 펀드는 당초 이달 15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당시 안철수 전 후보도 비슷한 펀드를 내놓아 출시일을 미뤘다. 이날 정오에 출시한 펀드에 오후 5시 현재 1만4천여명이 참가해 84억원이 모금됐다.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안철수 전 후보의 반값 선거 운동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차원”이라며 “그 정도 수준에서도 충분히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약정에 참가한 사람만 6만4천293명에 달하고, 약정 조건은 1차 펀드와 같이 연리 3.09%에 내년 2월28일 이전 상환을 원칙으로 한다.
2013년도 세입예산으로 편성된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 대금(예상액)’ 4천431억원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8일 계수조정소위원회의 국토해양부 예산 심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예산심사에서도 2012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관련 세입예산이 삭감됐었다. 예결위는 “인천공항공사의 지분매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세입예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 49%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매각대금 예상치를 2년 연속 세입예산에 반영했지만, 여야 정치권은 “고수익을 내는 ‘알짜’ 공기업을 민영화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분매각의 선결조건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도 18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됐으나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무소속 강지원 대선 후보는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TV토론에는 위헌적 요소가 있어서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통지문에서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는 3회, 비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를 1회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초청대상과 비초청대상의 구분 기준이 애매모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직선거법에서 ▲국회 5석 이상 정당추천 후보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추천 후보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 후보를 초청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선거 때마다 형평성과 불공정 시비가 일어났던 차별적 조항”이라고 강조했다.
1분짜리 대선 광고전쟁이 막 올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국민을 위한 헌신’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평범한 서민의 새 시대’를 강조하는 등 이미지 대결을 선보였다. ■ 박근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 새누리당이 27일 공개한 박근혜 대선후보의 첫 TV광고에는 남은 인생을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박 후보의 대국민 선언을 담았다. 광고 영상은 박 후보가 창문 너머 비 내리는 장면을 바라보며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했던 그날의 상처는 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독백으로 시작된다. 이어 지난 2006년 박 후보가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다 흉기에 찔렸을 당시의 사진과 함께 박 후보의 쾌유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여러분들이 저를 살렸다. 그때부터 남은 인생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며 “이제 여러분께 저를 바칠 차례다”라는 말이 나오며 영상이 끝난다. 당 선대위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 기자실에서 ‘국민을 향한 다짐과 선언&rs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대선후보들의 ‘유세 도우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는 대선후보의 정책홍보 및 부족한 이미지를 메워주는 보완재 역할은 물론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득표력을 높이는 효과적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여성기업가로 ‘성공 스토리’를 일궈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톡톡 튀는 언행과 ‘새누리스럽지 않은’ 파격복장 등에 힘입어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도록 신촌·대학로 등지에서 잇따라 게릴라 토크콘서르를 갖는다. 일찌감치 호남지역에 공을 들여온 황우여(인천 연수) 공동위원장도 광주지역만 세 차례나 민심잡기에 나서는 등 유세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당내 차세대 주자 및 정치신인으로 구성된 ‘행복드림유세단’은 젊은층 타깃의 유세 도우미로 나선다. 개혁소장파의 선두주자 격인 5선의 남경필(수원병) 의원과 경남지사 출신의 김태호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남 의원은 박근혜 대선후보가 첫날 유세를 펼친 27일 평택·수원의 릴레이 유세에 참여하면서 예열을 마쳤다.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의 ‘담쟁이 유세단’과 함께 당내 후보경선 및 지도부 주축의 ‘소통 유세단’이 유세 도우미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 20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카드수수료 2% 상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재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가맹점의 기준수수료율을 정하되, 대통령령이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00분의 2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신용카드업자는 소상공인, 연매출 3억원 미만이거나 연간 신용카드·직불카드 또는 선불카드 거래액의 합계가 2억원 미만인 중소신용카드가맹점 등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토록 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합리적 가맹점수수료 체계로 전환토록 했다. 하지만 연매출 2억원 이하는 1.5%, 2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2.7%라는 높은 수수료율을 획일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새로운 가맹점수수료율 체계 하에서 전체 가맹점의 4%에 해당하는 6만7천여 가맹점들은 수수료율 부담이 오히려 가중되거나 혜택을 입지 못하는 등 여야 합의에 따른 입법 취지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