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경제민주화 등 12월 대선공약을 마련할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인선을 확정 발표했다. 국민행복추진위는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분야 전문가 12명과 이종훈(성남 분당갑)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8명을 포함해 20명으로 꾸려졌다. 박근혜 대선후보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이 경제분야, 박 후보의 복지정책 브레인으로 알려진 최성재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이 복지분야 공약을 담당하게 됐다. 당내에서는 이종훈(일자리) 의원 외에도 나성린(민생경제)·여상규(지역균형발전)·김희정(사회안전)·김현숙(여성)·민병주(성장동력) 의원이 포함됐다. 안종범 의원은 실무추진단을 이끈다. 외부 인사로는 ▲박명성 명지대교수(문화) ▲이상무 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장(농업) ▲곽병선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연구위원(교육) ▲윤성규 한양대교수(환경) ▲옥동석 인천대교수(정부개혁) ▲윤창번 KAIST교수(방송통신미디어) ▲김장수 전 의원(국방) ▲윤병세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외교통일)가 참여하게 됐다. 부위원장은 앞서 발표된대로 진영 당 정책위의장과 문용린 전 서울대교수가 맡는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각각 대선후보로 확정된데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19일쯤 출마 선언을 저울질하면서 12월 대선구도가 ‘3각 경쟁체제’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향후 문 후보와 안 원장이 야권단일화에 나서 결국 여야 일대일 구도로 재편될 공산이 높아 단일화 이전까지 세 주자는 3각구도를 형성, 무한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8대 대선은 기존의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여성대 남성’의 성 대결구도로 짜진데다 기존 정당정치와 안철수식 새로운 정치형태의 격돌 양상을 띠고 있어 안갯속 판세로 이어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40% 안팎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와 안 원장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문 후보 역시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형국이다. 민주당이 문 후보를 대선후보로 확정하면서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안 원장의 독자출마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여야는 상대 후보에 대한 치열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이외에 ‘청소년 지킴이’로 불리는 강지원 변호사가 정치개혁을 모토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동반성장 전도사인 정운찬 전 국
경기도가 가정불화·성적비관 등으로 자살하는 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1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이후부터 2012년 7월 현재까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총 7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해 평균 159명에 한달 평균 13명 꼴이었다. 이중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8명(1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10명(15.2%), 부산 67명(9.3%), 인천 52명(7.2%), 경북 44명(6.1%), 경남 42명(5.8%), 대구 41명()5.7%, 광주 41명(5.7%) 등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445명(61.5%)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215명(29.7%), 초등학생이 17명(2.3%) 순 이었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불화 등 가정문제로 인해 자살이 256명(35.4%)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울증·비관 122명(16.9%), 성적비관 84명%(11.6%), 이성관계 43명(5.9%), 신체결함·질병 19명(2.6%), 폭력·집단괴롭힘 11명(1.5%) 등이었다. 김 의원은 “가족 안에서 개인주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3일 지방보육료 부족분에 대해 극심한 진통끝에 중앙정부가 4천351억원, 지자체가 2천288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안에 대해 경기도는 입장자료를 통해 올해 필요한 지방비 추가분 6천639억원 전액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특히 0~2세 무상보육을 결정한 국회에서 결자해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데다 서울시도 전액 지원을 요구하며 반대입장을 밝혀 시·도지사협의회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중앙정부-지자체 간담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보육지원 사업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방보육료 지원방안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임 실장과 맹형규 행안부장관, 박재완 기재부장관, 임채민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했고 지자체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임 실장은 이어 “중앙정부는 금년도 지방보육료 부족분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을)·노회찬·강동원 의원 등 신당권파 지역구 의원들과 유시민·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13일 탈당했다. 심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 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은 불안정하고 혼돈에 찬 길이지만 그래도 갈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들을 믿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를 믿고 여기까지 함께해온 수많은 당원과 우리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수많은 국민이 새로운 도전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조 전 대표 등 신당권파 측 ‘진보정치 혁신모임’은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또한 최순영·홍희덕·곽정숙 전 의원과 박승흡 전 최고위원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고, 지방의원 29명도 탈당을 선언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13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국비 지원 등을 적극 촉구했다. 채 시장은 이날 21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끝낸 뒤 국회 정론관에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국비 지원, 화성호의 담수화 결정 반대 해수유통,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지의 합리적 선정을 요구했다. 그는 매향리공원 국비 지원과 관련 “용산공원 조성의 경우에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제정해 1조5천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지만 매향리공원은 조성 사업비 2천18억원 중 국비 지원은 고작 424억원 뿐”이라며 “같은 미군반환공여지임에도 각각의 사업 추진에 있어 서로 다른 가치와 기준을 정한 또 다른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화성호 담수화 결정 철회 및 해수유통에 대해선 “1996년부터 담수화를 시작한 시화호는 2000년까지 수질보전을 위해 4천500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결국 2000년 담수화를 포기했다”며 “그렇기에 화성호의 담수화 결정 철회와 해수 유통을 요구하는 것이며, 실패한 정책을 답습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지의 화성 선정 요구에 대해
2008년 이후 경기도내 27개교에서 51억9천724만원에 달하는 불법 찬조금을 거뒀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발된 불법찬조금 81억9천965만원의 63.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3일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전국 139개 학교에서 적발된 불법 찬조금 규모는 81억9천965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상으로 경기도가 27개 학교에 51억9천724만원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20개교 26억4천650만원), 대구(18개교, 3억6천529만원), 울산(9개교, 2억5천837만원), 부산(11개교, 1억1천23만원), 경북(3개교 1억1천1만원), 충북(1개교, 1억868만원) 등 순이다. 하지만 해당 학교가 학부모에게 돌려준 돈은 모금액의 10.6%인 8억7천8만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학부모들이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는 물론 불법찬조금까지 내야하는 3중고를 겪고 있지만 불법찬조금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은밀하게 모금되고 적발돼도 모금액 반환 정도의 행정조치에 그치기 때문”이라며 “불법 찬조금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공
새누리당은 12일 대통령의 친인척과 권력실세 등을 특수관계인으로 지정, 국회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된 독립된 기관이 특별감찰하는 제도를 입법화하기로 했다. 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3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역대 정권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돼온 대통령 친인척 및 권력실세들의 비리와 부패를 원천적으로 근절시킬 수 있는 엄격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가 마련한 방안을 보면 특별감찰관은 규제대상자의 재산변동 내역을 검증하기 위한 현장조사, 계좌추적, 통신거래내역 조회 등 실질적 조사권과 고발권을 갖도록 했다. 임기는 3년이며 퇴임시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재직중이면 그 기간에 공직 취임이 금지된다. 면직은 탄핵이나 국회의 해임 요구,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을 경우가 아니면 불가능하며, 감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직접 출석해 답변할 의무를 가진다. 규제대상은 대통령 친인척의 경우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일정 범위내의 친인척으로 하고, 특수관계인은 국무위원,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이른바 ‘권력기관’의 고위 공직자를 비롯해 소위 권력실세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대구·경북 경선에서 승리하며 11연승을 내달렸다. 누적 과반 득표율도 지난 9일 세종·대전·충남 경선에서 회복한 뒤 턱걸이로 유지하며 결선투표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을 높였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11번째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만8천48표 중 1만275표(56.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3천621표(20.1%), 손학규 후보는 3천214표(17.8%)를 각각 획득했다. 정세균 후보는 938표(5.2%)를 얻는데 그쳤다. 누적 득표율에서 문 후보가 50.8%(13만9천327표)로 10차 경선(50.4%)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손 후보와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23.1%(6만3천433표), 18.5%(5만603표)로 격차가 4.6%p였다. 정 후보는 7.6%(2만841표)였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전체 13곳의 순회경선 중 11곳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경기, 16일 서울 경선만을 남겨놓고 있다. 순회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때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하면서 결선투표 실시여부는 주말 2연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새누리당 비박 진영의 중심축인 정몽준·이재오 의원은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초자치단체의 장, 기초의원 뿐만 아니라 광역의원까지 국회의원이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하는 지방선거에 있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정당공천제 폐지의 실효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입후보예정자의 당적 보유를 90일 전부터 금지하고, 정당의 후보자 지지 및 후보자의 정당 표방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들 의원은 “국회의원의 특권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국회의원이 포기해야할 가장 대표적인 특권은 바로 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권 행사”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올바른 정착과 인물본위·능력본위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정당공천제를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