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자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대입특례 부정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전국의 주요대학 4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거쳐 입학한 학생을 모두 조사한 결과 35군데에서 77명의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났다. 개정안은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의 시험에서 부정행위자에 대해 그 시험의 시행일 속한 연도의 다음연도부터 3년 동안 시험의 응시자격을 정지하도록 하고 응시자격의 정지기간이 끝난 후 시험에 응시하려는 자에게 60시간이내의 인성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해 제재를 강화했다. 김 의원은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은 국내에서 열심히 공부한 일반학생과 학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다. 대입특례 입학 부정의 싹을 잘라낼 수 있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5일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대 정책 토크 청년과 함께’에 참석한 자리에서 “공천헌금 문제를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한점 부끄럼없이 처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여부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이런 의혹이 얘기되고 있다는 자체가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실상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일만 해도 박 후보는 “당연히 검찰에서 한 점 의혹없이 밝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이어 “2004년 지방선거 당시 중진의원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어서 당이 먼저 수사 의뢰와 고발을 했다”며 “그런 식으로 노력해왔는데도 이런 의혹이 불거져 참으로 민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후보는 “책임을 맡는 자리에 있다면 더 엄격하게 처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멘붕(멘탈 붕괴)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진의는 나오지 않았지만 믿었던 사람이 뭔가 해서는 안되는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대변인은 4일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국민께 머리 숙이고 그 누군가는 책임지는 모습은 필요하다”며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사무부총장을 지낸데 이어 대변인직을 수행하는 불초한 나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다만 그는 “당은 정치헌금 의혹으로 누란지위에 있다”며 “이 사건은 다분히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제보자로부터 시작됐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고, 이 사건을 두고 공천 전체를 진상조사해야 한다는 요구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또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을 위해 두번씩 헌신한 우리 당의 유력 후보에게 모든 책임을 지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비박 경선주자 3인의 ‘경선 보이콧’에 대해서도 그는 “경선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차질없이 치러져야 한다”며 경선 참여를 촉구하면서 “당 지도부도 헌신적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5일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으로 촉발된 대선 경선 파행과 관련,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하면서 경선주자 간 해법 모색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헌금 파문은 나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 모두의 책임이지만 그 정점에는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박근혜 (경선)후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박 후보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를 하는 게 옳고, 거기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사과의 정도와 시기는 강하면 강할수록,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어 비박 주자들의 황우여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공천 당시 원내대표이자 비대위원이었고 이후 당 운영주체로서 일방통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퇴 주장이 일견 이해가 간다”면서 “그러나 지금 당장 대표를 사퇴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하는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현실적으로 이미 정치적 지도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해결할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서 “현실적으로 정치적 리더십과 지도력을 갖고 있는 박 후보와 나머지 경선
이명박 정부의 최대 역점 사업인 4대강 사업의 타당성 및 적정성을 검증하는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조사특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일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양수리) 유기농단지 천주교 미사장에서 열린 4대강사업조사특위 출범식에는 이미경 위원장, 박수현 간사 및 특위 소속 위원, 당내 의원모임인 ‘초생달’ 소속 국회의원들 등이 참석했다. 두물머리는 4대강사업의 마지막 현장으로 지난 3일 법원이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철거가 부당하다”며 농민들이 낸 행정대집행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곳이다. 4대강조사특위는 비자금 조성 등 불법비리·담합, 부실공사, 수질개선, 물확보, 홍수예방의 타당성, 생태환경·문화재 파괴, 수자원공사 부채 및 친수구역조성 대책 등을 중점 조사한 뒤 ‘4대강 망국공사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특위 구성과 함께 이미경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 4대강사업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증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민주통합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임무 수행중 사망한 소방공무원은 모두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은 일반 공무수행중 사망하더라도 국립묘지에 당연안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 인명구조 등’ 특정한 경우에만 한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국립묘지 안장에 있어 차별을 받아왔다. 이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몸 바쳐 희생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에게 그에 합당한 최대한의 예우를 해야만 한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하여 힘쓰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지난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쇄신’을 내세우며 진행했던 19대 총선의 공천 과정에서 ‘공천헌금’이 오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12월 대선가도의 대형 악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중앙선관위는 4·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중순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당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이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을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영희 의원은 3월말 홍준표 전 당대표에게 2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와 정치자금 허위 회계보고, 자원봉사자 금품제공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선관위는 또 현기환 전 의원, 홍 전 대표, 이들에게 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전 대표의 측근 조모씨는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친박계인 현기환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천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부산시
성범죄 등 반사회적 범죄 경력자는 택시운전을 못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여객분야 운전업무 종사자의 자격이 대폭 강화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의 하위법령 개정이 완료돼 2일부터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개정된 내용은 반사회적 범죄 경력자 및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한 운전업무 종사자격 취득 제한이 강화된다. 살인·마약·성범죄 등 반사회적 범죄를 야기하여 형을 선고받은 사람에 대하여는 2년간 여객분야 운전업무 종사자격 취득을 금지한다. 특히 택시운전자격은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과 있다는 점과 그간 택시기사가 승객을 대상으로 성범죄·살인 등의 범죄를 지속적으로 야기한 사례 등을 고려해 20년간 금지키로 했다. 또 운전자격시험 공고일 전 5년간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하여도 운전자격 취득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운수업체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이를 속이고 근무한자는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각각 받게 된다.
민주통합당 남윤인순(비례·사진) 의원은 “두물머리 유기농단지를 살려야 한다”며, 하천구역의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에 따라 농작물을 경작하는 경우 제한적으로 온실(비닐하우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하천구역내 온실 설치를 전면 금지했으며 두물머리 팔당유기농단지에 대해 오는 6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있어 유기농업농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그는 “하천구역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농법에 따라 농작물을 경작시는 온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조성을 위한 지구지정에 현행 보전지구·복원지구·친수지구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 농업지구’를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이 14%에서 15%로 상향조정되고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법개정안을 마련, 새누리당에 보고했다. 최저한세는 기업이 각종 감면혜택을 받더라도 최소한 내야 하는 세율을 의미한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부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이 현행 14%에서 15%로 1%p 상향조정된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현행 4천만원에서 내년 3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을 확대되며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거래세가 도입하기로 했다. 나 부의장은 “대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한도 축소는 세수 확보와 조세 형평성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고, 금융·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도 ‘넓은 세원·낮은 세율’이라는 새누리당 기조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세수가 1조8천억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부의 세제개편 방안은 새누리당이 4·11총선공약으로 내건 ‘자본소득 부자증세’ 및 ‘대기업 조세감면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