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26일 “국민의 힘을 믿는 대통령,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기본을 튼튼히 하는 대통령,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종로 광장시장에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을 향한 변화, 모두가 바라는 세상을 만드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정세균이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주자는 손학규·문재인 상임고문과 3선의 조경태 의원 등 4명으로 늘었다. 4선의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다음달 중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어서 민주당의 대선 경선전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정 고문은 15∼18대 전북 무주·진안·장수·임실에 이어 19대 종로에서 금배지를 단 5선 의원으로 산업자원부 장관, 열린우리당 당의장·민주당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특히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을 살려 그 힘이 위로 치솟게 한다’는 개념인 분수경제와 공동체 복지, 긍정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10구단 창단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0구단 창단에 대한 ‘찬성의견’이 51.6%로 나타난 반면, ‘반대의견’은 9.0%에 불과해 응답자의 과반이 10구단 창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엔 4명 중 3명꼴인 75.0%가 찬성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의견은 8.1%에 그쳤다. 반면 여성은 29.0%가 찬성하고 반대가 9.9%였으며, 나머지 61.1%는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응답자들이 66.8%로 10구단 창단에 가장 높은 찬성 의견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서울지역 응답자들이 54.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 49.6%, 경기·인천 48.7%, 전남·광주 46.4%, 대구·경북 45.3%, 대전·충청 43.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40 세대의 ‘찬성의견’이 두드
행정안전부는 과천 소재의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지방행정연수원을 7월 중순부터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을 위해 결혼식장으로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들 시설 중 일부를 개·보수해 예식장으로 꾸미고, 신부대기실과 폐백실도 일반 웨딩홀에 못지않게 세련되고 아름다운 실내장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결혼식장은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가능하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이 이용할 수 있다. 결혼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과 기본 예식비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25일 당헌·당규에 정해진 현행 경선 룰에 따라 8월19일 대선후보 경선 실시, 다음날인 20일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하면서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사실상 ‘반쪽 경선’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헌·당규가 변경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경선을 8월19일로 치르는 것으로 의결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는 다음날인 8월20일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헌·당규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예비주자들 간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당 지도부가 경선일을 그대로 확정하면서도 비박(비박근혜)계의 반발을 의식, 경선 룰의 변경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친이(친이명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 도중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는 등 강력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최고위원은 회
새누리당이 이번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추진하되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이 반대할 경우 단독 소집도 불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야당이 이에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을 낳고 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공석중인 대법관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감안해 “원포인트 국회라도 당장 열 것을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다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목요일까지는 우리당 단독으로라도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다음 4일 본회의에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대법원 공백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야당을 자극해 국회 공전을 장기화하려는 꼼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압박용이고 정치적인 꼼수”라며 “실제 단독개의를 강행한다면 다음 수순은 상임위원장 독식일텐데 이는 결국 박근혜 정신인 유신정신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도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어 국회를 정상화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을 자극하고 정상화시키지 않아 대선 때까지 이명박 정권의 실정이나 문제들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우선 민주통합당과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5일 당내 대권 경쟁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우리는 힘이 없으니 누구와 연대해 공동정부를 하겠다고 하는 자신없는 지도자를 국민이 왜 찍어주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국민에게 비전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고 기대를 확실하게 갖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번 물레방아를 돌린 물은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수 없다”며 “시대가 바뀌었다. 국민의 생각, 의식도 바뀌었다. 지역구도로 똑같이 생각하는 선거는 벌써 10년 전 얘기”라고 ‘영남후보론’을 반박하며 ‘문재인 불가론’을 재차 제기했다. 손 고문은 “시대정신이 대통령을 뽑는데 지금의 시대정신은 민생과 통합”이라며 “손학규가 감히 사회통합에 앞장설 수 있는 리더십으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의 백신과 같은 역할과 존재”라면서도 “우리가 먼저 할 일은 안 교수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이 퇴행하는 만큼 반드시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간담회에서 “박 전 비대위원장의 집권은 소수 특권층 1%를 위한 정부, 즉 이명박 정부 제2기에 다름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권위주의와 독선, 초엘리트주의가 박 전 위원장에게 있다. 뼛속까지 특권층인 박 전 위원장에게 속을 수 없다”며 “독재자의 딸이라고 말하지만 본인이 독재자가 돼 당을 사당화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인물들은 비전과 역동성이 부족하다”면서 “판을 뒤흔들 역동적 변화가 필요하고 제가 적임자라고 자처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주요 정책으로 ▲농촌에 마을주치의제도 도입 ▲도-농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국영정유사 설립과 독과점 석유시장 시정 ▲전국적인 와이파이망 구축과 통신요금을 수도요금 수준으로 인하 ▲소득수준에 따른 과태료 차등부과 등을 제시했다. 남북정책으로는 ▲대통령 취임 첫해 북한 방문과 6자회담 성사 ▲핵
새누리당은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반납받은 소속 국회의원들의 6월 세비를 국군 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147명의 의원이 반납한 13억6천만원의 세비를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 특히 현재 한창 진행중인 6·25 전사자 국군 유해발굴 사업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19대 국회 개원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6월 세비를 전액 지도부에 반납했다.
앞으로는 장애가 있는 국가유공 상이자와 준국가유공 상이자도 장애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들이 장애인 등록을 하지 못하도록 돼있는 현행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가유공상이자와 준국가유공상이자는 ‘국가유공자 지원에 관한 법’을 적용받는다는 이유로 장애인복지법 적용을 받지 못해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었다. 이번 관련법이 개선되면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돼 있는 10만 여명의 국가유공상이자와 준국가유공상이자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에 신청서를 접수한 후 장애등급 판정 심사를 받으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다. 이후 전국의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과 장애인용 LPG 차량이용, 전기·통신 이용료 감면 등 장애인들이 받은 여러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이 18대 국회에 제출됐으나 진전되지 못한 채 사장된 (가칭) ‘경기고등법원의 수원 설치’ 법안을 재추진한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수원에 경기고등법원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법안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당시 원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제출한 바 있으나,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현재 전국의 고등법원은 서울·대구·부산·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만 설치돼 있고, 도내의 경우 서울과 경기·인천·강원도를 관할하는 서울고등법원에 속해 재판 처리시간이 과도하게 지연되면서 고법 설치를 요구해 왔다. 지난 2010년 기준 수원지법 관내에 접수된 민사본안합의사건만 해도 7천219건에 달해 대전고법의 3천955건, 광주고법 3천891건, 대구고법 2천758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실정이다. 원유철 의원은 “수도권지역은 서울고등법원 이용시 사건처리 지연과 교통체증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