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8일 기능10급 공무원을 기능9급으로 순차적으로 승진임용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저하 요인으로 지적돼 온 ‘기능10급’을 폐지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12년 5월24일 이전까지 모든 기능10급 공무원을 기능9급으로 승진 임용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기능9급이상 공무원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재직기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 순차적으로 기능9급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또, ‘별정직 및 계약직 공무원 규정’을 개정해 별정직 및 계약직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했다. 별정직 및 계약직 공무원에게도 질병휴직을 허용, 그동안 공무상 질병을 얻은 경우에도 공직을 그만두어야 했던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8일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민생현안으로 누누이 강조해왔던 반값등록금이나 민생 추경에 대해 대통령이 끝까지 완강한 태도를 보인 것은 대단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그 첫걸음이 바로 반값등록금이고, 민생 추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6조의 추경편성을 요구했다. 재원이 부족하다면 최소 2~3조만 편성해도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정부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주길 바라고, 다시는 국가재정법 위반이라는 얘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상청에서는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가 예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되는 여름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민생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조5천억원 이상의 재해 지출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도 선제적인 추경편성이 제대로 나라를 경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학원비 공개와 사교육비 절감을 내용으로 하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이 28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30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정되는 학원법의 내용은 앞으로 학부모가 학원에 내는 교습비와 일체의 추가 경비가 ‘교습비 등으로 정의돼 학원비로 분류되고, 학원비 정보가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는 학원들이 보충수업비·자율학습비·교재비·논술지도비·모의고사비·첨삭지도비 등 각종 명목으로 붙여 학부모들의 실제 부담을 부풀렸던 편법 수강료를 학원비 안에 포함해 투명화하는 조치다. 또 학원들은 교육감에게 등록·신고한 교습비를 초과하는 금액을 징수하지 못하며, 학원비를 받으면 반드시 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아울러 신종 고액 과외인데도 평생교육시설로 분류돼 수강료나 적절치 못한 강의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았던 온라인 학원들도 학원의 범주에 포함된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요구하면 학원은 교습비 내역을 반드시 서면으로 고지해야 하며, 불법 교습행위를 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낸다. 특히 ‘학파라치’라고 불리는 불법 사교육 신고센터와 신고포상금제도 법제화됐다. 이밖에 외국인 강사를 채용하는 학원장은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사진)은 28일 수원비행장을 비롯한 전국 군용비행장 인근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한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소음방지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주요골자는 군용비행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영향도가 큰 지역을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소음대책지역 지정기준을 75웨클 이상으로 하며 소음영향도에 따라 1~3종으로 구분해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국방부장관은 5년마다 소음대책사업 및 주민지원사업 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소음대책사업의 경우 소음대책지역 내에 있는 주택이나 교육·의료시설 등에 대해 방음과 냉방시설 설치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TV수신장애 방지사업과 공영방송수신료 지원사업 등도 시행하도록 했다. 주민지원사업으로는 주민복지, 소득증대, 환경개선사업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국방부장관, 시·도지사가 소음대책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49개에 달하는 군용비행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도 보상을 받는 민간공항 주변과 달리 군용비행장 주
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이 29일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도박의 실태를 파악하고 근절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불법 도박 근절대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KBS 배재성 국장 사회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경래 박사, 국립경찰대학 장윤식 교수,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권도근 과장, 한국레저산업 연구소 서천범 소장, 홍콩 자키클럽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를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조 발표를 맡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경래 박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전문기관별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법 제도상 문제점과 개선방안(국립경찰대학) ▲탈세 범죄수익 환수 및 불법계좌 차단방안(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불법도박 관련 종합대책안(한국레저산업연구소) ▲해외 운영 업체 사례발표(홍콩 자키클럽)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의원은 “불법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수준을 너머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진단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사)전국지역신문협회가 제정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국회의원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영세기업들의 생계터전 보호를 위해 추진한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데 앞장선 데 이어, 경제통 정책전문가로서 일자리 만들기와 고용안정에 앞장선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은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10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회사무처가 선정한 2008년·2010년도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 제9회 중부율곡대상 이어, 이번에 전국 250여개 지역신문사를 회원으로 하는 전국지역신문협회의 국회의원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백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중산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 7.4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27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이야말로 국민을 편 갈라서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달성하려는 포퓰리스트가 아닌가”라며 “오 시장은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갈등을 조장하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어떻게 자기가 하는 사업만이 옳고 다른 사람의 주장은 모두 틀렸다는 것은 독선”이라며 “오 시장이 내세우는 부자급식 주장이야 말로 갈라치기, 포퓰리즘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말로 부자가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면 급식은 같이 하고 더 많은 세금과 기부를 하겠다고 나서야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다른 건 몰라도 오만과 독선에 빠진 정치인과 정당은 반드시 심판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오 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한나라당까지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오 시장은 이제라도 국민과 당을 위해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한 목소리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다른 야당은 혹평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산적한 민생현안에 대한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간의 허심탄회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분명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낸 금번 회담의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향후 회담결과를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6월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또 “대학등록금 인하와 부실대학의 구조조정문제에 공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반영폭 확대, 비정규직 차별시정을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을 하기로 한 점은 중요한 성과”라면서도 “다만, 대통령이 한미FTA 비준동의에 야당의 협조를 구한데 대해 여전히 재재협상만을 고수한 점이나, 추경편성을 요구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한 기회가 됐다”고평가하면서 “정부 정책을 전환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와 합의 숫자를 늘리는 게 초점이 아니었다”며
4.27재보궐 선거 이후 8주 만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32.6%(▲0.1%p)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9.9%(▼1.9%p)의 지지율을 기록해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았다. 이어 민주노동당(5.6%), 국민참여당(3.1%),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1.6%) 순이었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2.7%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손학규 대표는 지난주 0.3%p 하락하면서 11.4%를 기록했다. 유시민 대표는 8.4%로 손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추격 중이며, 문재인 변호사가 6.3%로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오세훈 시장(4.8%)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4.6%), 한명숙 전 총리(3.6%), 이회창 전 대표(3.0%), 정동영 최고위원(3.0%), 정몽준 전 대표(2.6%), 홍준표 의원(2.4%), 노회찬 전 대표(1.7%), 김태호 의원(1.5%), 원희룡 의원(1.3%), 정세균 최고위원(0.8%), 남경필 의원(0.7%) 순으로 나타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과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오일환)은 2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대군인 지원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특히 취업률이 낮은 대위 및 부사관 출신 중심으로 제대군인의 취업활성화 방안과 중기 복무자의 효과적 전직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를 비롯 고용정보원, 직업능력개발원 보훈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육군본부, 제대군인지원센터, JM커리어 등의 관계관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영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책세미나를 통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전직과 취업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실있고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훌륭한 제대군인지원 정책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2009년 제대군인의 취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전역 전 직업보도교육 실시규정을 임의규정에서 의무규정으로 전환하는 ‘군인사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며, 지난해에는 군 복무기간 중 습득한 기술과 직무능력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