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13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난립하고 있는 소셜머커스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해 공정위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10일 소셜커머스 업체를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자로 규정함으로써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구매 후 7일간 철회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지만, 통신판매업자로 규정되면 지자체별로 등록을 관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공정위의 관리 소홀이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철회권의 경우도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사후약방문식으로 마련하였는데,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업체 등록 및 관리를 지자체에 넘기고 나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시 대책을 강구하는 식의 사후 조치만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시장 규모에 따라 현실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앞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과태료 산정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김 의원은 “이렇게 산정된 과태료만이 공정위의 제재가 업체에 실효성을 가질 수 있으며, 피해의 규모가 전국적인 소비자를 상대로 발생할 수 있는 소셜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직자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운영 중인 ‘공직비리신고 보상금제’가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직비리신고 보상금제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4월 공직비리신고 보상금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국 244개 중 127개(52.0%)로, 이중 100개(41.0%) 자치단체에서는 제도가 도입된 지 3년이 넘도록 신고 접수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재 서울시, 경기도 등 27곳(11.02%) 자치단체에서 신고 및 보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보상금 지급이 매우 저조했다. 2008~2011년 4월까지 신고된 공직비리는 총 1천301건으로, 이중 보상금을 지급한 경우는 단 40건(3.1%)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에 470건이 신고됐으며, 2009년 418건, 2010년 324건, 2011년 89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 본청이 421건으로 가장 많이 신고됐으며, 성남시 214건, 안양시 161건, 서울시 본청 119건, 은평구 73건, 중랑구 66건,
■ 도내 여야 의원 정책협의회 ‘뉴타운’ 공방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뉴타운 사업과 관련 “제도적 도의적 책임을 당연히 진다”면서도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한나라당 이사철(부천원미을) 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도당위원장 등 도내 여·야 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협의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내 여야 의원들은 최근 지지 부진한 뉴타운 사업에 대한 김 지사의 ‘책임론’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뉴타운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사업성이 있는 것인지 주민생각은 어떤 것인지 전수조사를 정확히 해 추진과정을 파악하고 특단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같은 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만안의 경우 뉴타운이 취소됐는데 여진이 아직도 남았다”면서 “아무리 용적률을 올린다 할지라도 일반분양이 늘어나면 추진이 안 된다. 경기도 보고서에 용적률 높여 사업성을 높이겠다고 써 있는데 이런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쉽지 않지만 뉴타운 사업을 최선을 다해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10일 오후 명동 기획재정부장관 사무실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박재완 신임 기재부장관을 단독으로 만나 시급한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우선 진접선과 별내선의 조기착공을 위해 국가시행 광역철도로 추진해 국비지원 비율을 높여 줄 것을 요청했으며, 광역철도 제도 개선을 위해 대표발의한 대광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또 2012년도 예산과 관련해 진접선, 별내선 기본계획수립비 및 설계비, 국도47호선 진접~내촌, 국도47호선 퇴계원~진접, 국지도98호선 내각~오남, 국도46호선 진관IC~사능IC 등 남양주 SOC 사업에 대한 시급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꼭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부과에 대해서도 관련 단체의 입장을 전하며 철회를 요청하고 관련 법안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재완 장관은 “지역발전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뛰는 모습이 열정적”이라면서, “오늘 전달받은 내용을 관련부서와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지난 8일~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키르키즈스탄, 필리핀 등 국적을 가진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관은 사단법인 ‘같은세상’에서 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소 여행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족 및 결혼이주여성들을 초대해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독도’에 대해 설명하고, 각국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고국에 전화도 걸고 엽서를 쓰면서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일본인 이주여성은 “독도에는 갈매기가 많고 나무도 많아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며 “여기에는 한국의 독도경비대도 있다”고 일본에 있는 가족 친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우즈베키스탄 한 이주여성은 “한국 땅이니까 일본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관계가 안 나빠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 의원은 “이번 독도 방문을 통해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일본의 어떤 주장과 망언에도 흔들림없이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나라당 박준선(용인 기흥) 의원은 9일 환경부가 추진하는 ‘도심하천생태복원사업’ 3단계 사업에 용인시 기흥구 소재 ‘수원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용인시 ‘수원천’은 이번 ‘도심하천생태복원사업’ 3단계 사업 대상 하천 선정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흥구 상하동 상하초등학교에서 상하동 어정삼거리 구갈교 인근까지 1.55㎞ 구간에 대해 생태 복원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161억원을 포함해 도비 34억5천만원, 용인시비 34억5천만원 등 총 230억원이 투입된다. ‘도심하천생태복원사업’ 3단계 사업은 도시 개발로 건천화된 도심 하천을 생태·문화·역사가 어우러진 녹색공간으로 되살아나도록 복원하는 사업으로서,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복개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시키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10개소 하천을 선정하는 도심하천생태복원사업에 수원천이 선정된 것은 용인시민들의 계속되는 민원과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인해 환경부 관계자들을 설득시킨 쾌거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오염되고 훼손된 수원천을 되살려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이고, 시민에게 녹색 생활·휴식
취임 1돌 기자회견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법이 살아 숨쉬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서민과 약자를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제1접견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의장으로서의 지난 1년은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를 통해 ‘세계 대진출’의 발판을 만든 한 해”로 평가하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는 ‘서민과 약자를 위한 대진출’에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 의장은 이와 관련, 국회 청소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일반 계약직의 연구직화, 전문계약직의 일반직화,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 계약직 전환 등을 확대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도 국회가 서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국회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청소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기관으로서는 국회가 처음이다. 또 취임 초 밝힌 ‘법대로의 국회상’ 정립을 통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전제하고, 폭력없는 국회, 법이 살아숨쉬는 국회 만들기에 더욱
■ 민 경기지역 의원 ‘반값등록금’ 드라이브 합류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9일 ‘반값 등록금’과 관련 참여연대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 20세 이상 남녀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89.7%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대학들이 부당하게 회계처리를 한 금액이 등록금 수입의 20%를 넘는다고 공개했다. 우선 원 의원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3%가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고 답했고 89.7%가 반값등록금 정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B학점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 36.6%, 반대 51.1%의 분포를 보였고 ‘이 대통령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데는 84.3%가 찬성했다. 특히 54.2%가 ‘당분간 몇년은 등록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70.0%가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원 의원은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이 청춘도 잃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잃고 있다”면서 “등록금에 저당 잡힌 대학생들의 청춘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
‘전면 철거 후 아파트 신축’ 방식의 획일적 도시재정비 사업을, 기존 주거 특성을 살려 주민 자율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 의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촉진구역’과 ‘존치지역’ 두 종류로 나뉘는 현행 도시재정비 구역 분류가 ‘촉진사업구역’ ‘촉진사업예정구역’ ‘자율정비구역’ ‘존치관리구역’ 등 네 종류로 다양화된다. 이중 새로 도입된 ‘자율정비구역’은 현행 아파트 위주의 전면 철거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주거지 특성을 유지하면서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을 바꿔가는 구역 개념이다. 이는 도시재정비 사업 진행 때, 주택 상태가 양호한 지역은 주차장이나 공원 등 부족한 시설을 짓고, 상태가 불량한 지역은 주거지 특성을 살려 다양한 주거형태로 개발해 나가자는 취지이다. 또 개정안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때 시장·군수·구청장은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필요한 경우,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참여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 경우 선거관리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한·수원 팔달) 위원장은 9일 “한미 FTA 의회 비준을 놓고 미국도 여야 갈등으로 조속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여야 의원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남 위원장은 그간 “한미 FTA는 여야가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비준해야 하고, 그 이전에 미 의회가 먼저 비준을 하는 것이 순조로운 방법”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은 한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여야가 FTA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며 “물론 대한민국 국회의원님들도 대화로 문제를 풀도록 유도해야 하겠지만, 이 마당에 미국 의원님들까지 그러신다니 직접 찾아가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당부하겠다”고 방미 배경을 밝혔다. 남 위원장은 현지 시각으로 9일 뉴욕에서 그레고리 믹스(민주당·뉴욕)하원의원과 면담을 시작으로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스캇 가렛(공화당·뉴저지) 하원의원과 면담 후, 댄 버튼(공화당·인디애나) 하원의원과 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특히 댄 버튼 의원은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이자 하원 외교위 유럽·유라시아 소위원장을 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