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28일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양평군을 방문한다. 권익위는 최근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과 그린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관련 농업발전에 장애가 되는 불필요한 제도의 개선이나 정책제안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이동신문고’ 상담반은 농업, 산림, 일반행정 분야 등의 전문조사관으로 구성해 원활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인과 산림경영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도 수렴할 방침이다. 특히 상담 민원 중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처리하며,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된 건의사항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권익위 김대식 부위원장은 이날 전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경기도내 학교에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하는 양평지방공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정부·여당의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과 관련 도내 민주당 의원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24일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은 고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취득세 추가인하에 대해 “앞에서 남의 돈으로 선심쓰고, 뒤에서는 지방정부의 목줄을 죄는 취득세 인하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취득세 추가인하로 거래가 활성화된다고 하지만, 거래활성화 효과는 미미하다”면서 “취득세가 지방세원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방자치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취득세 인하는 법개정으로 즉각 시행되지만, 지방세수 지원은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이것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불균형을 더 확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취득세보다 규모가 큰 국세인 양도소득세를 먼저 감면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방세수 보전조치라도 중앙정부의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강제적 실행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우제창(용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4.27 재보선 ‘분당 차출론’을 둘러싸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욱 지역위원장이 24일 손 대표의 출마를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나긴 고민 끝에 손 대표가 보궐선거에 출마해 역사적 희생이 될 수도 있는 고난의 길을 선택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한 석을 얻고 잃느냐의 문제가 아닌 2012년 총선과 나아가 대선 승리의 주춧돌이 되느냐 마느냐의 선거”라면서 “지역 민심은 이미 한나라당을 거부하고 있으며 보다 서민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열어달라는 열망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대표가 강원도 지사와 김해을 선거에 신경을 써야지 왜 분당을에 출마하느냐는 얘기가 있지만, 직접 출마하는 것이 4.27 보궐선거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분당은 수도권 신도시 1번지이며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역사에 남을 용단을 간절히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의 기
내달 1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30일간 개회된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여야 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내달 4일과 5일 각각 민주당과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고 이어 6~8일, 11일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 또 내달 4일 법사위원회를 열어 법사위에 회부된 뒤 5일이 지나지 않아 심의하지 못한 안건을 포함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을 의결해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아울러 내달 12일부터 27일까지는 상임위 활동을 진행하고, 28~29일 이틀간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 통과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 투기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기로 정부·여당의부동산 대책을 놓고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집값 인상을 가져와 서민에게 더 큰 부담만 안겨준다며 전월세 상한제 관철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한나라당이 내달 임시국회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과 이달 초 행정안전위에서 기습 통과된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 도내 민주당 의원들 ‘주택거래활성화 방안’ 비난 의료기관의 진단서 남발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손범규(고양덕양갑) 의원은 24일 “진단서 수수료가 지역 및 의료기관에 따라 천차만별로 국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전무하다”며 보건복지부장관이 진단서 서식 및 발급비용 기준을 정하고, 의료기관은 이를 초과해 비용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손 의원은 “2006년 이후 개원한 서울시 소재 병·의원 진단서 수수료 신고액을 파악한 결과 같은 지역에서도 의료기관별 편차로 강동구의 경우, 장애인연금청구용진단서 수수료는 3천원에서 20만원까지 의료기관별로 최대 67배나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렇듯 원칙도 없고 또한 서민 및 취약 계층에 대한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아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또 “이번 의료법 개정안의 취지는 진단서의 표준화 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은 제증명 수수료의 비용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국민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의료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축산업 허가제’가 도입되고, 방역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농가에는 매몰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정부는 24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대규모 축산농가부터 적정 시설을 확보해 교육을 마친 농가에만 허가제로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상 농가의 규모 등은 다음달까지 확정키로 했다. 또 현재 일정 규모 이하 소규모 농가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축산업 등록제’는 가금류나 우제류를 키우는 모든 농가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구제역으로 가축을 매몰했더라도 보상비를 차등 지급하기로 하고, 책임자 분담 원칙에 따라 발생 상황이나 시기·규모를 따져 방역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해 책임이 있으면 보상비를 감액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일정 규모 이상 축산농가는 백신 접종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고, 방역의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에도 매몰 보상비의 일부를 분담할 방침이다. 정부는 새로운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시 곧바로 전국 사료차량과 분뇨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으며, 모든 축산
행정안전부는 24일 도로명주소를 법정주소로 확정하기 위한 전국 일제 고지를 오는 26일부터 6월말까지 실시해 7월 29일 전국 동시고시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전국 일제고지 대상은 건물의 소유자·점유자(법인 포함) 약 3천 200만명이며, 해당 지자체의 통장·이장 등이 개별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고지문을 전달한다. 고지를 완료한 후 국민의 이의신청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반영, 전국 동시고시를 하면 도로명 주소는 공법상의 주소로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현행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2012 1월1일부터는 도로명주소만 사용하게 된다. 행안부는 도로명주소가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보유한 공적장부의 주소전환을 12월까지 완료하고, 은행·보험사에 새주소 DB 제공,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 지원 및 각종 매체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배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정부는 국민들이 새로운 도로명 주소를 쉽게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로명 주소는 국민들이 길 찾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선진화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므로 국민 개개인도
한나라당 대권 예비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는 23일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 검찰 수사와 관련 “저는 돈과는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야당 생활 10년 하면서 대통령과 맞서 가장 많이 싸웠는데, 부정한 게 있었다면 그때 죽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회와 친환경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타협한데 대해 “타협의 정치가 민주주의 핵심”이라며 “의회와 매일 싸우는 것보다 200억원을 더 써 원만하게 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사회 실현 방안에 대해선 “가장 공정한 방식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라며 “정당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천제도로, 쪽지·돈·계파 공천을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권 행보와 관련 “이인제, 손학규 전 경기지사처럼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절대 그런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며 “이인제, 손학규 전 지사 모두 훌륭한데 탈당으로 밥사발을 차버린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만히 있었다면 이 전 지사도 대통령을 한번 하고 손 전 지사도 한번 하지 않을까 싶은데, 왜 나가서 고생하는
여야 영호남지역 방문 여야 대표는 23일 영호남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석패율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전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발족한 당내 ‘호남발전특위’를 거론하면서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석패율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깝게 낙선한 인재가 비례대표로 원내 진출하면 지역발전과 정치선진화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큰 공헌을 한 호남이 이제 민주주의 완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며 “호남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해주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경남 김해의 민주당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석패율제 도입과 관련 “민주당도 적극 검토하고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도 지역정당을 넘어 전국정당으로 가는 것이었다”며 “석패율 제도가 이런 점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석패율제가 오직 중진 정치인 구제를 위한 안전장치로 존재했던 일본 사례를 극복해야 하며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민주주의를 펴나가려
남경필(수원 팔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23일 오전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대지진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조문을 했다. 남 위원장과 이들 의원들은 이날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일본 대지진의 피해와 희생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대처하는 일본 국민들에게 감동을 받았으며 하루빨리 재난이 수습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오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은 특별히 이웃 국가로서 적극적으로 일본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이날 조문에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구상찬, 김충환, 박종근, 주호영, 홍정욱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