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이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외규장각 도서를 강화에 보관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4일 국회 문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규장각은 1782년 조선 정조가 왕실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립한 국가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이같이 제기했다. 그는 “외교부에 확인을 해보니 문화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추천해 보관 장소로 정해졌다”며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에서 가져 간 외규장각 도서들은 강화도 외규장각에 있던 것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받게 되면 원래 있던 장소인 강화도에 보관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며 “문화재는 원래 있던 곳에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 진정한 가치와 의미도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신미양요 때 미국이 조선을 강제 개항시키기 위해 강화도를 공격하고 전리품으로 가져간 ‘수자기(조선 군대 깃발)’를 2007년 미국으로부터 ‘장기대여형식’으로 돌려받았는데, 이 역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잘 보전하고 있다”면서 “강화도에는 작년 10월 최신 시설을 갖춘 ‘강화역사박물관’이 개관되어 외규장각 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원유철(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이 6일 ‘아덴만의 여명’ 작전 도중 피랍되었다 구출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 쥬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병문안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을 찾아 병원측으로부터 석 선장의 치료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원실에 들러 석 선장과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그는 우선 “작전 과정에 석선장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얼마나 염려했는지 모른다”고 심경을 전했고, 이에 석 선장은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며 많은 분들이 염려해준 덕분에 좋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천안함 도발과 연평도 폭침 사상 초유의 상황속에서 머나먼 이역땅 소말리아 해역에서 석 선장이 보여준 용기와 책임감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온 국민의 가슴에 오래도록 감동으로 남을 것”이라고 격려하자, 석 선장은 “선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원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으니 훌쩍 일어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거듭 쾌유를 기원하며 병원을 나섰다. 한편 병원 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석 선장이 스스로 호흡하며 의식을 되찾았으며, 현재는 대화를 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와 농림수산식품부(유정복 장관), 환경부(이만의 장관)는 6일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데 활성탄과 유용미생물이 효과가 우수하다고 보고 사용 방안을 적극 활용토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특히 환경부는 매몰지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이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암모니아, 유기산류 등이라고 하면서, 매몰지 악취제거방식은 “가스배출관 저감방식(활성탄 활용)”과 “매몰지 표면 저감방식(유용미생물 활용)”으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가스배출관 저감방식’이란 활성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써 가스배출관 중간부분에 설치된 활성탄주머니로 외부로 배출되는 악취물질을 흡착하는 방식으로, 여주군에서 적용한 결과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등 황화합물은 90%이상, 암모니아는 70%이상 제거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매몰지 표면 저감방식’은, 유용미생물(호알카리성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을 활용하여 매몰지 표면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을 분해·제거하는 방식으로, 고양시가 관내 94개 매몰지에 적용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당 균주를 전국 80개 시·군에 보급한 바 있다. 중앙대책본부는 “앞으로 활성탄과 유용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안 대표가 지난 1996년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가 절판된 것을 재출판했다. 내용은 안 대표가 고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의 담당 수사 검사로서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책의 출판 동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에 관해서 이 책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사료로서, 보존용으로서 책을 출판해야겠다고 작년에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6월 민주화 운동에 이르는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된 책은 이 책의 내용이 가장 풍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민주주의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것인지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면서 “이 분들이 선배들이 흘린 피에 의해서 소중한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며, 책의 수익금은 박종철 기념사업회에 기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나라당 손범규(고양 덕양갑) 의원은 6일 허위사실 유포죄의 요건과 범위를 명확하게 하도록 하는 ‘전기통신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손 의원은 개정안 발의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한 급속한 유언비어의 유포를 통하여 국가·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주요 개정안은 각종 정보유통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되, 국가안전보장 위해 불법집회 및 시위의 참여유도를 통한 사회적 혼란, 증권·외환시장 등에 관한 거짓 정보 유통을 통한 경제적 혼란 유도, 국민 불안 조성 및 특정 종교나 정치단체의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 유통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정책위의장은 3일 “영·유아 및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B형 간염, 결핵,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소아마비, MMR(홍역·볼거리·풍진),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 등 8종이고, 12세까지 총 22회이다. 그는 이에 대해 “현재 필수예방접종은 보건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전액 무료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이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간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하게 될 경우 국가가 30%를 지원하고 본인이 70%를 부담해야 함으로써 서민가정에 부담”이라면서 “한나라당은 현재 70%에 불과한 접종률을 전체예방효과가 나타나는 95% 이상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소요예산 약 511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이를 위해 현재 관련 부처와 함께 지속적인 당·정협의를 실시 중에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이 구제역 발생에 대한 현실적인 정부지원과 매몰지 2차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모색에 적극 나섰다. 3일 김 의원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전날 양주시청 대강당에서 정운천 한나라당 구제역특위위원장,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축산단체 관계자,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구제역은 당사자인 축산 농민들의 문제만이 아닌 국민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과 축산단체관계자, 농민들의 의견이 향후 구제역과 관련한 현실적인 대안 모색과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내에서 자살하는 경찰관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 자살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의 경우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총 10건의 경찰관 자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경찰관 자살 사고는 2007년 0건에서 2008년 1건, 2009년 4건, 2010년 5건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계급별로는 경위 이하 하위직 경찰관이 59명으로 2007년 이후 자살한 경찰관 중 96.7%를 차지했으며, 자살원인별로는 우울증 등 신변비관이 26명, 가정불화 10명, 이성문제 5명, 개인비리 5명 등이었다. 김 의원은 “자살원인이 우울증 등 신변비관, 가정문제 등 사적인 문제에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면서 “경찰관의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 도입 등 자살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3월 임시국회 개회… 구제역·한-EU FTA 놓고 설전 국회 행정안전위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은 3일 전체회의에서 한목소리로 ‘국가적 재앙’으로 확산된 구제역 방역 대책과 감염 가축 매몰지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구제역 대책과 김대중 정부의 구제역 대책을 비교하며 현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고흥길(성남분당갑)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초기 대응이 미숙했고, 행안부의 범정부적인 총력대응도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제역 발생 이후 한달이 지난 지난해 12월29일 구성됐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도 “구제역 방역비가 지방자치단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구제역 방역 작업을 하다 희생된 공무원에 대해 철저한 사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은 “현 정권이 얼마나 무능하면 국민적인 대란을 겪고도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인시 등 도내 매몰 현장 사진 중 비닐을 깔지 않은 상태로 돼지를 매몰하는 사진과, 돼지 발목까지 물이 고여 있는데도 매몰하고 있는 사진 3점을 공개했다. 홍 의원은 환경부 현안보고 자리에서 이같은 사진을 공개하며 “주먹구구식 매몰로 인해 침출수가 토양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 분명한데 환경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또 “환경부가 발생량과 인력 등 현실적 이유를 들어 ‘가축매몰지 환경관리지침’에 규정되어 있는 침출수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생략하고, 3년간 발굴이 금지되어 있는 매몰지를 이설하면서도 어떤 안전성 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상황의 긴박성을 감안하더라도 환경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매몰지를 발굴할 때 매몰기간인 3년이 지나면, 아무런 조사 없이 발굴이 가능한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매몰기간 연장을 비롯해 발굴시 거쳐야 하는 환경검사 등을 정비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 관계자는 “살처분 매몰 현장을 확인 중”이라며 “이전매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