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출범 10주년 및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개관 3주년,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해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2022년 상상의숲 어린이 주간 특별행사 ‘오, 오! 상상이상’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 개관 행사 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며. ‘어린이가 상상할 수 있는 권리’를 주제로 강연, 공연, 체험, 독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4일 ‘상상나눔’, 5일 ‘상상이상’, 6일 ‘상상쏙쏙’, 7일 ‘상상마켓’ 등 4개의 테마로, 상시 프로그램 및 특별프로그램 각 15개씩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시프로그램 ▲열린도서관 ▲어린이스내그골프놀이터 ▲로봇놀이터1, 2, 특별프로그램 ▲초청 강연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 어린이 인권을 지켜주는 교육법’, ▲어린이 글짓기 ‘무엇을 상상하든’, ▲어린이 플리마켓 ‘상상마켓 : 나는야 꼬마 사장’, ▲문화예술 체험부스, ▲야외 도서관 ‘책숲’ 등이 진행된다. ‘상상의숲 공간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 참여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및 용인어린이상상의숲 홈페이지에서 확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문화재청,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1일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연출제작단’을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문화유산 전문가인 이창근 박사가 연출제작단장으로 재선임돼,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를 이끈다. 연출제작단에 합류한 분야별 전문 감독은 안지형 아트디렉터 감독(융합예술 전문가), 이승근 미디어디렉터 감독(미디어파사드 전문가), 박준혁 디지털디렉터 감독(디지털콘텐츠 전문가), 김현회 테크니컬디렉터 감독(미디어아트시스템 전문가)을 위촉했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것), 인터랙티브, AR, 특수효과, 조형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화홍문부터 남수문에 이르는 수원천 1.1㎞ 구간에 선보인다.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첫선을 보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약 3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개최 지자체 중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공모에
“나 좋아하지마”(류진) “그게 뭔데”(준홍) “나 좋아하지마”(류진) “그게 뭐냐니까”(준홍) “나 좋아하지 말라고”(류진)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준홍) 이 대사를 육성으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인터넷 소설의 명대사로, 밈(MEME)으로만 접했던 주옥같은 말을 실제로 들으니 살짝 민망했다. 그런데 자꾸만 웃음이 난다. ‘나 이런 거 좋아하네..?’ 새로운 취향을 발견했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블러디 사일러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는 B급 코믹 뮤지컬을 지향한다. 서울체고 사격부 선수인 ‘류진’이 뱀파이어 ‘생제르맹’의 계략에 빠져 뱀파이어가 된 ‘준홍’과 구마 사제 ‘헌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류진은 만년 2등으로 언제나 1등에 목마르다. 그러던 어느 날 슬럼프에 수전증까지 생기고, 사격부 감독은 류진에게 직업훈련소로가 불안해진 마음을 다잡고 쉬다 오라고 한다. 무색무취 무존재감의 준홍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붉은 눈’을 본 후 뱀파이어가 된 준홍은 보건선생님의 권유로 직업훈련소로 떠난다. 그렇게 직업훈련소 ‘만성목공소’에서 만난 둘. 류진은 창백하리만치 하얀 준홍을 보고 영화 트와일라잇의 주인공 '에드
◇ 국악 ‘민요의 유혹’, 4월 27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MBC 오디션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퓨전 국악 밴드 ‘경로이탈’이 오산을 찾는다. 경로이탈은 2019년 창작국악경연대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공연은 오산문화재단의 ‘2022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사업인 소극장중심콘서트, 일명 ‘소중’콘서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로이탈은 ‘밴드놀이’, ‘까.투.리’, ‘펑(Funk)년가’, ‘오해야’ 등 국악기반의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특히 결혼, 취업 등 현 시대를 반영한 가사에 리듬을 실어 대중성과 전통 모두를 잡았다. ◇ 국악 ‘국악의 맛, 이자람 콘서트’, 4월 27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국악, 클래식, 재즈 등 여러 장르별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하는 광명시민회관 ‘맛 콘서트’시리즈가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콘서트로 그 포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리꾼 이자람의 전통 판소리와 창작 판소리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심청가’, ‘춘향가’ 등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창작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의 주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발달지연 아동에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는 지난 13일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는 7개의 치료실을 갖췄다. 전문의 3명과 언어치료사·감각통합치료사·임상심리사·행동치료사·작업치료사 등 20여 명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펼친다. 또한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 읽기 분석검사, 뉴로피드백, 전산화 감각 통합 치료 시스템 등 전문 진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발달지연 아동들의 통합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을 진료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학습치료실, 놀이치료실, 행동치료실을 확대 및 리모델링했다. 김성구 센터장는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고 정상 성장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의 개설로 지역사회에 발달상 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뮤지컬 ‘생텍쥐페리’를 상연한다. ‘생텍쥐페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어린 왕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비행 조종사의 꿈을 가진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늘을 날아오르는 비행기와 같은 무대효과를 통해 어린이 관객에게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2020년 초연된 ‘생텍쥐페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장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연은 다음 달 20일과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20일은 학교 단체관람, 21일은 일반 관람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안산시민 30%, 청소년 40%, 키움티켓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에서다. 이 영화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된 영화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송강호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았다.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고, 거래 불발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위기를 모면하며 여정을 이끈다. 강동원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로 분했다. 동수는 보육원 출신으로, 베이비 박스 시설 직원이자 버려진다는 것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이면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으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동행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의 출발점이었다.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송강호 배우를 떠올렸고, 현장에서도 굉장한 자극제가 되어줄 만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강동원에 대해서는 “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있는 듯한 등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틴즈뮤지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경기틴즈뮤지컬’은 경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개발 및 신작 초연 무대 개최 전 과정을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김포, 성남, 수원, 안산, 오산, 의정부 등 총 6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2 ‘경기틴즈뮤지컬’ 수원은 경기문화재단이 직접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13~18세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학교 밖 청소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청소년은 뮤지컬 분야 우수 강사진으로부터 노래·안무·연기 등 뮤지컬의 전 분야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여름캠프, 결과 발표공연, ‘제2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 외의 5개 지역(김포, 성남, 안산, 오산, 의정부)은 해당 지역의 기초문화재단에서 직접 운영한다. 자세한 참여자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앵커 장르 : 스릴러 감독 : 정지연 출연 :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우아해 보이지만 가라앉지 않으려고 부단히 발을 움직이며 헤엄치는 백조. 영화 ‘앵커’ 속 ‘세라’의 삶도 마찬가지다. “YBC 9시 뉴스입니다”. 방송국 간판 앵커로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삶을 살고 있는 세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녀지만, 그 자리를 꿰차고 유지하기 위해 남모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세라의 자리를 노리며 개편 때만 기다리는 방송국 후배들로 늘 불안한데, 이루지 못한 본인의 꿈을 세라에게 강요해 온 엄마 ‘소정’은 매일 저녁 세라의 뉴스 진행에 촌철살인 평을 가하고, 심지어 장서 갈등으로 세라는 남편과도 멀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 생방송 5분 전, 세라에게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온다. 제보자는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그 사람'이 자신의 딸을 해쳤으며 곧 자신마저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장난전화로 넘겨 끊었지만 세라는 아무래도 찝찝하다. 그런 세라에게 엄마는 “이거 너한테 기회야”라며 취재를 부추긴다. 제보자의 집으로 향한 세라는 그곳에서 제보전화 속 이야기처럼 모녀의 시신을 발견한다. 세라는 단독으로 ‘지천동 모녀 살인 사건’을 보도하고, 방송국 내
◆ 생각의 최전선 / 김기정 지음 / 오래 / 236쪽 / 1만 5000원 ‘새벽은 모든 시간의 시작이며 모든 생각들의 최전선이다. 생각들은 이 시점에서 가장 치열해진다. 기억을 생각 속에 각인하는 일도, 흐트러진 생각들을 구분하고 정리하여 정치(整置)된 사유(思惟)로 전환하는 일도 모두 새벽에게 주어진 일과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세월에 따라 자연스레 새벽잠이 옅어진,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된 새벽들. 그 시간들 앞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글쓰기만한 것이 있을까. 책은 모두가 잠든 새벽, 홀로 깨어 있는 저자가 기억과 생각을 정돈하며 써내려간 28편의 산문을 엮었다. 저자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으로 활동하는 정치학자로, 삶의 대부분을 연구와 전략 구상에 몰두했다. 그만큼 국제정치 현장과 학문 공동체에 기억과 생각이 주로 머물렀다. 그가 정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1장 ‘사유(思惟)의 정치(整置)’에 담았다. 2장 ‘공부의 기억’에는 학문의 길에서 만난 인연과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공공외교 현장에서의 감상과 “그렇지만 우리라도 이런 짓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라며 귀국 비행기 안에서 마음을 다잡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