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설 연휴를 맞아, 문화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영상을 공개했다. ◇ 랜선 친구와 보내는 설날, ‘(해외문화PD 시리즈영상)까치까치 설날은’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를 리 없는 노래 ‘까치까치 설날은’은 1924년 윤극영 선생이 작사·작곡했다. 설 전날인 ‘까치 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문화포털 해외문화PD 영상을 통해 아직까지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 노래를 각국의 사람들이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해외의 친구들과 랜선을 통해 함께 한국의 명절을 즐겨보면 어떨까. ◇ ‘홍천에서 열리는 따뜻한 재생의 미술전,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노력을 담은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총 39개국 104팀의 국내·외 작가가 구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일대에서 120여 작품을 선보였다. 1만 7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팬데믹, 우리 일상의 대부분이 바뀐 현재 ‘회복’, ‘힐링’ 등의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따스한 재생을 위한 예술가들
5일간의 설 연휴.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하고, 멀리 나가자니 불안하다. 안전하게 특별한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가까운 경기도 나들이 어떨까. ◇ 확실한 거리두기, 수원화성·화성행궁 화성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널찍한 공원들을 만나게 된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으면 멀리 떠나온 듯한 느낌을 준다. 행궁에 들러 무심코 지나쳤던 화성의 역사를 만나고, 주변 공방거리를 구경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난다. 연휴기간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매표소와 안내시설, 주차장 등이 모두 정상 운영된다. 다만 효원의 종 타종 체험은 운영하지 않는다. 설 당일인 2월 1일은 화성 및 행궁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화성어차와 국궁 등 체험시설은 운영 중단된다. ◇ 즐거운 교양 충전, 박물관·미술관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이 연휴기간 쉬지 않고 무료 운영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장무상망’이 전시된다.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교박물관에서는 호랑이 관련 민속 설화와 속담 등을 전시한 특별기획전 ‘호호호 호랑이’가 전시 중이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사도세자의 부마, 흥은위 정재화’로 왕실문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이번 시즌 종연을 앞두고, 역대 ‘빌리’들과 함께하는 ‘홈커밍 데이 -The 특별한 커튼콜’을 다음 달 8일 진행한다. ‘빌리엘리어트’ 한국 프로덕션은 2010년 공연부터 지금까지 총 세 번의 시즌, 14명의 빌리를 탄생시켰다. ‘홈커밍데이 - The 특별한 커튼콜’는 1대 빌리 (2010-2011) 김세용, 박준형,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와 2대 빌리(2017-2018)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천우진이 함께한다. 이번 시즌 빌리(2021-2022)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과 빌리의 친구 마이클 역의 성주환, 강현중, 나다움, 임동빈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3명의 빌리가 선보이는 ‘Electricity’와 4명의 마이클이 더해져 함께하는 ‘Expressing Yourself’, 그리고 역대 빌리들이 전하는 인사말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빌리 엘리어트’ 주인공 빌리가 되기 위해선 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만 8–12세, 키 150cm 이하, 변성기가 오지 않고 춤에 재능이 있는 남자 어린이여야 한다. 이후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오디션과 빌리스쿨을 통해 발레, 탭,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필라테스, 노래,
코로나19로 온 가족이 모이기 힘든 네 번째 명절이 찾아왔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가깝길 바라며, 지친 우리를 위로해줄 방송사별 특집 프로그램을 꼽았다. ◇ '아버지와 황태 그리고 61번의 겨울', 1월 30일 오후 10시, KBS 1TV 설 특집 다큐 '아버지와 황태 그리고 61번의 겨울'은 61년의 겨울을 황태와 함께 걸어 온 아버지와 그 뒤를 잇는 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 시대 우리 아버지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다큐멘터리이다. ◇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1월 31일 오후 7시 50분, KBS 2TV 국내 최고령 MC 송해의 인생사를 악극으로 만난다. 송해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1막에서는 박애리, 정동원, 이찬원이 등장해 어머니와 이별을 노래한다. 2막에서는 젊은 날의 초상, 꿈을 이루다, 내 사랑 그녀 등을 주제로 이찬원, 태진아, 영탁, 김연자 등이 출연한다. 3막 “전국노래자랑, 여러분 고맙습니다”편에서는 홍잠언, 송소희, 박서진, 김태연의 무대를 볼 수 있으며, 4막 “에필로그”는 송해가 직접 출연한다. ◇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 2월 1일, 오후 6시 20분, KBS 2TV 송가인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입춘(立春)’맞이 행사 ‘덕담을 나눠요’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관람객과 도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이다. 전통적으로 이때부터 봄이 됐다 여겼고, 이날부터 새로운 띠가 시작된다고 보았다. 우리 민족은 입춘이 되면 각 가정마다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행위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 풍속이 있다. 우리 민족의 ‘입춘’ 풍속을 기념하는 ‘덕담 받기’ 행사는 다음 달 5일과 6일, 실학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실학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본인이 원하는 덕담 카드를 가져갈 수 있다. 1일 50명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덕담 나누기’는 실학박물관 SNS를 팔로우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단 10명에게 박물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나눠주는 행사이다. 다음 달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 정성희 관장은 “입춘맞이 행사를 통해서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과 정(情), 아름답고 정갈한 캘리그라피 카드를 나누시길 바란다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에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 드라마가 있다면? 한 회씩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면? 우리에겐 5일간의 긴 연휴가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어진 연휴, 몰아서 보기 딱 좋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꼽았다. ◇ K-좀비의 진화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지난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올해 첫 드라마 시리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가 배경이다. 때문에 그동안 보았던 좀비물과 달리 학생들이 주축이 돼 서사를 끌어간다. 원작과 달리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를 강화했고, 좀비 변화 단계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청자가 학교라는 공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학교 시설과 물건들을 최대한 활용했고,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신인 배우들을 기용해 현실성을 주고자 했다. 이재규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친근한 상대가 나를 없애려 한다는 데서 오는 극단적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비전이 사라진 뒤 완다는? ‘완다비전’(디즈니+) ‘완다비전’은 어벤져스의 영웅 ‘완다’와 ‘비전’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둘은 아이도 낳고
한국민속촌이 민족 최대 명절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2월 20일까지 특별 행사 ‘새해가 왔어흥’을 진행한다. 한국민속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임인년 호랑이 소재의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별 전시 ‘호랑이의 숲’과 ‘호랑이의 굴’에서는 호랑이와 관련된 민속을 재현한다. 호랑이의 숲에는 나무로 된 호랑이 조각과 조선 시대 호랑이를 잡기 위한 호랑이 덫, 벼락틀이 전시된다. 호랑이 굴 체험은 속담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에서 차용했다. 호랑이굴에서는 호랑이를 쫓기 위한 여러 농악 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설빔 입고 세배하기, 임인년 한 해 운세를 점치는 토정비결, 올해의 복 담기 등 명절 전통을 즐길 수 있다. 토정비결은 오직 신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체험이다. 설날 당일에는 민속촌 정문에서 방문객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정초 고사를 진행한다. 우리 전통 놀이 ‘지신밟기’를 공연해, 가정의 다복을 기원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정월대보름 체험 부럼 깨기와 장승제를 선보인다. 13일에는 정월 행사 기간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관람객의 소원을 하늘로 피워 올리는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이외에 꽁꽁 언 지곡천에서 짜릿한 빙어
올해는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이다. 그 어느 때보다 백남준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기획돼 있다. 그리고 이달 29일 백남준 작고 16주기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16주기에 맞춰 29일 0시, 백남준의 비디오 아카이브 스트리밍 시스템인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 Paik’s Video Study’를 공개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남준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물리적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시와 열람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해왔다.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는 백남준 비디오 아카이브를 웹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스마트 미술관 사업을 통해 구축했다. 작가 백남준의 예술적 사유를 엿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이자, 백남준아트센터가 비디오 아카이브의 연구와 활용을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성장하길 바랐던 백남준의 희망을 구체화한 결실이다. 백남준의 유해가 있는 봉은사에서는 16주기를 맞이해 29일 추모제를 연다. 불교 전통의 천도재 형식으로 2007년부터 기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추모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수를 제한해 열릴 예정이다. 또한 봉은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개관 25주년을 맞이해 ‘경기도박물관 명품선Ⅱ’ 도록을 간행했다. 경기도박물관은 앞선 2004년 주요 소장품을 선발해 종합도록을 간행한 바 있다. 이번 ‘명품선Ⅱ’는 종합도록 간행 이후에 구입·기증·위탁된 24600여 점을 중심으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을 엄선해 수록했다. ‘명품선Ⅱ’는 초상화와 서화, 고문서, 도자기 등 총 7장으로 구성했고, 167점의 소장품을 수록하고 있다. 개별유물의 사진을 최대한 확대해 생동감을 주도록 했고, 해설목록을 따로 실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명품선Ⅱ’는 박물관 뮤지엄숍과 온라인 지뮤지엄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pdf파일로도 공개할 계획으로, 도민들이 경기도의 보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박물관 서비스의 일환이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유일한 종합박물관으로 35500여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88%를 차지하며, 국보 1점, 보물 45점 등 중요 문화재 총 297점을 보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마블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25일 기준 누적 관객 72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다. 개봉한 지 40여 일이 지나 일일 관객 수는 다소 감소 추세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몫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6주째 차지하고 있는 왕좌가 설 연휴에도 이어지지는 않을 분위기다. 스타급 배우진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한국영화 두 편이 개봉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다. 설 연휴라 남녀노소가 모두 가볍게 즐기기에는 오락 영화인 ‘해적: 도깨비 깃발’이 다소 좋아 보인다. 다만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라 선거를 소재로 한 시대극 ‘킹메이커’도 적잖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두 영화 중 어느 영화를 봐야 할지라는 고민이 든다면 그건 분명 ‘행복한 고민’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극장가에 이런 고민을 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해적: 도깨비 깃발 해적: 도깨비 깃발 장르 : 모험, 액션, 코미디 감독 : 김정훈 출연 :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