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1급 이상 도내 고위 공직자 및 도의원 중 절반 이상이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110명에 대한 재산공사 결과 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도의원 53명 등 모두 60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31명은 재산이 감소했으며, 도의원 18명과 경기신보 이사장 등 19명은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은 재산증식에 성공한 대상자는 정인영 도의원으로 부동산 상속 등으로 13억2천여만원이 증가했다. 이어 박공진 도의원이 6억3천여만원, 이종월 도의원은 5억2천여만원씩 재산을 불렸다고 신고했다. 주요 재산증가 원인은 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의 저축 및 예금이자, 그리고 부동산 상속·증여, 건물임대수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재산 최대 감소자는 4억8천여만원을 신고한 오병익 도의원으로 나타났다. 손 지사는 예금 증가에 따라 900만원이 늘어났다고 등록했으며 정창섭 행정1주지사와 김성식 정무부지사는 1천300여만원씩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초 신규 임용돼 재산을 등록한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본인 및 가족 전체 재산이 20억4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공직자 재
신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홍훈 수원지방법원장이 선임됐다. 경기도선관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제 30대 위원장에 이 수원지법원장을 호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6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 위원장은 79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및 성남지원장, 법원도서관장, 그리고 제주지방법원장과 제주도선관위원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박옥미(58)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오는 4월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4월 30일 재·보궐 선거를 완벽히 관리해 올바른 선거풍토가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25일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공동으로 청소년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와 스카우트연맹은 또 홈페이지 배너 상호 교환, 스카우트 연맹의 세계 홍보채널을 이용한 공동 홍보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박물관, 체험시설 등을 묶어 개발 중인 ‘에듀투어’(Edu-Tour) 프로그램을 활용, 36만명에 이르는 국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이전에 경기, 서울, 인천, 충남·북지역의 스카우트 담당교사 등을 대상으로 체험관광 프로그램 팸투어 등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5일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 용인할 수 없고 스스로 개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도내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경제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북한이 스스로 개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지사는 남북경협과 관련 “지난해 치과장비 환자수송용 버스, 국수공장설립 등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남북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도가 이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 지사는 여야 행정수도 이전 후속 대책안 합의와 관련 “도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도 크지만 국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합의내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그러나 과천공동화 문제 등 이와 관련한 각종 파생적 문제에 대책반을 구성,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줄곧 주장해 온 것은 국민 내부의 갈등을 빨리 치유하고 충청도민들이 느낀 상처를 빨리 치유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한 만큼 더 이상 이 일로 국력 소모나 국론분열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은 여전히 살기 좋은 도시
행정부처의 이전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대부분의 기관이 빠져나가는 과천의 주택거래 감소와 매출하락 등 공동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과천 공동화 방지와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해 ‘행정도시 대응반’을 구성하고 자연보전권역 합리적 조정, 외투기업 입지 허용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규제철폐에 적극 나선다. 24일 경기도와 과천시에 따르면 여야는 23일 외교, 국방, 법무, 행자, 여성 등 6개 부처만 남기고 12부 4처 3청을 충남 공주·연기지역으로 이전키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기관이 이전되는 과천시의 경우 벌써부터 주택거래 감소와 부동산가격 하락, 지역상가 매출감소 등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이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행정부처 이전규모 확정 이후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은 평균 2천-3천만원씩 하락세를 보이는가 하면 일반상가나 오피스텔 입주자들도 속속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 재정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도는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과천지역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행정부지사가 주도하는 ‘행정도시 대응반’을 별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도는 내부적으로 국가행정 기관 이전 시 공동화가 우려되는 과천지역에 자체적
장기불황으로 곤두박질쳤던 경기도 경제가 올해 상승곡선을 그리며 회복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의 역점사업 조기 추진으로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7%에서 5%로 높아지고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3.4%에서 3.2%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근 ‘2005년 경기도 경제지표’를 통해 수출은 지난해 464억8천만달러에서 올해 512억2천만달러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조업 가동률은 반월·시화 및 성남·송탄·평택 등 대규모 산업단지 중심으로 공장가동이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80.1%에서 올해 83.2%로 증가한다. 특히 취업자수도 올해 26만개의 일자리가 마련되면서 지난해 487만명에서 올해 513만명으로 늘면서 고용이 다소 안정화될 전망이다. 한편 도는 고용안정과 실업해소를 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2만7천개(165만여명), 제조업 4만6천개(117만여명), 도소매·음식숙박업 4만3천개(125만여명), 건설업 3만개(41만여명) 등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여야가 합의한 행정수도이전 후속대책에 대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내홍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행정부처 이전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하지 못할 경우 민심이반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23일 여야가 전격 합의한 행정수도이전 후속대책에 대해 도는 ‘환영’을, 도의회는 ‘반대’하고 나서는 등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도지사는 23일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안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영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손 지사는 또 24일에는 “여야 합의에 대해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기존에 반대원칙을 고수하는 교조적인 입장을 취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도시 대응반을 즉각 구성해 과천대책과 수도권 대책 등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실리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는 이날 행정수도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충재)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원칙과 명분 없는 합의를 즉각 취소하라고 밝혀 도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안은 수도권의 공동화와 타 지역의 역차별을 불러와 국론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조례안이 마련 된지 1년 만에 ‘경기녹지재단’이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는 24일 도청에서 녹지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법인설립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기녹지재단은 공무원과 도의원, 시민단체 등 관계자 20명의 임원과 15명의 사무처 직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에 손학규 도지사, 대표이사에 천명수 전 행정2부지사가 각각 임명되는 등 이사 18명과 감사 2명 등 20명의 임원이 이날 선출된다. 녹지재단은 올해 27억7천500여만원을 투입해 도의 역점사업인 ‘푸른경기 그린(Green) 프로그램21’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녹지재단은 이에 따라 ▲녹지확충 홍보사업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주변 녹화 ▲푸른경기 만들기 ▲녹지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녹지보전을 위한 인력양성 등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했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오는 4월 30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화성시장 후보로 최종 4명이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성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백대식(50) 전 경기도의회의원, 김문규(60) 전 의왕·화성부시장, 천광인(63) 현 민주평통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장, 김영길(56) 화성문화원 부원장 등 4명이다. 이어 광역의원(의정부 제2선거구) 선거에는 박세혁(45)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신청했다. 경기도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문화를 담은 도자’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4월23일부터 6월19일까지 이천, 광주, 여주 등지에서 ‘문화를 담는 도자’라는 주제로 58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세계현대도자전, 세계청자전 등 기획전과 도자와 건축, 세계도자기념품전 등 특별전 그리고 야외전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국제도자학술회의, 세계청자세미나, 국제도자워크숍 등 각종 학술, 교육행사로 추진된다. ◆기획전=세계현대도자전은 ‘횡단하는 도자예술의 경계’라는 주제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유명작가 3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도자전은 국제공모전과 차별적인 성격을 가진 문화와 순수미술 등이 포함된 전시로 ▲매제를 넘어 ▲몸의 은유 ▲일상의 시학 ▲전통, 역사 그리고 문화 ▲포스트 글로벌 사회의 5개 소테마로 이뤄진다. 국제공모전은 생활도자와 조형도자를 구분해 열리며 현재 67개국 1천430명의 작가로부터 접수된 2천475점 중 생활도자 69점, 조형도자 121점 등 모두 190점이 선정됐다. 국제공모전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현대조예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를 가진다. 이어 세계청자전은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