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장기미집행시설 590만㎡에 대해 본격 매입을 추진해 장기민원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10곳의 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연내 마무리되고 시.군 상황에 맞는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이 수립, 자립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하천편입과 도로건설로 인해 수용됐지만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매수 처리되지 못한 미집행시설 590만㎡에 대해 본격적인 해소에 들어간다. 전체 미집행시설의 매수비용은 1조9천억원에 이르며, 특히 10년 이상 장기미집행시설은 370만㎡로 대지매수에 1조2천억원이 소요된다. 도는 올해부터 총 5천억원을 들여 미집행시설 190만㎡에 대해 매수에 들어가는 한편 이 중 10년 이상 장기미집행시설(150만㎡)에 대해서는 우선 매수에 들어가 오랫동안 겪어왔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도는 동두천과 양주를 비롯해 6곳의 택지개발을 위해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 후 단지조성에 들어간다. 도는 상반기에 동두천 송내지구(69만2천㎡)와 양주 고읍지구(150만㎡)에 대해 택지개발사업 준공 및 승인을 완료했다. 이어 연내 파주 운정2(438만5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파주 운정1, 남양주 진접, 양주 고
경기도 건설본부가 도내 치수기능이 미흡하고 수해피해가 우려되는 7개 하천을 대상으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26일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총 268억원을 투입해 안성천, 오산천, 연양천 등 도내 7개 하천(40.3km)을 대상으로 정비 및 개선을 추진한다. 건설본부는 우선 하천정비사업 일환으로 안성천을 자연 친화형하천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하고 8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건설본부는 용역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는 오산천 정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이어 지난 99년 정부로부터 수해상습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위치한 화성 송라천 무봉천, 여주 연양천 용담천, 이천 매곡천 총 24.2km구간에 대해 하폭을 넓히고 제방을 높이는 등 개선사업을 8월부터 추진한다. 건설본부 하천팀 관계자는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수해예방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특히 수해상습지역 내에 있는 하천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조기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덕-양재 고속도로 통행료가 잠정 결정됨에 따라 노선변경을 강하게 요구하는 있는 지자체와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5일 건설교통부와 수원, 성남, 용인시 등에 따르면 영덕-양재고속도로 민간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주)는 총 23.7km구간의 통행료를 서울-수원 간 경부고속도로 요금 수준인 1천500원(승용차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건교부 역시 거리가 비슷한 영덕-양재고속도로 요금을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양재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본선을 가로질러 설치되며, 서울과 판교사이 위치한 금토동과 수지 성복지구 등 2곳에 톨게이트를 세워 통행료를 나눠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성남?수원시와 용인시간, 그리고 시민들 또한 자연환경훼손을 이유로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성남과 수원시는 톨게이트 설치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노선이 청계산과 광교산을 가로질러 환경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용인시는 출퇴근 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조속히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 측은 민간사업자의 제시안을 수용한다는 기본 입장
장마철 이후 집중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본격적인 방제에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산림자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총 1만9천290ha에 해당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방제를 실시한다. 도는 우선 솔잎흑파리 방제를 위해 3ha에 나무주사를 놓고 150ha에 대해 솔잎흑파리 천적방제를 각각 실시한다. 또 솔나방(50ha), 흰불나방(5천875ha), 잣나무넓적잎벌(80ha), 솔악락명나방(3천480ha) 등 지속적인 방제가 필요한 해충에 대해서는 모두 9천845ha면적을 대상으로 ‘지효성 방제’를 실시한다. 도는 당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오리나무잎벌레(884ha)와 돌발해충(8천159ha)에 대해 속효성 방제에 나서는 한편 249ha에 대해 푸사리움가지마름병 방제를 실시한다. 도와 일선 시.군은 앞으로 발생할 해충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8월까지 산림병해충방제대책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가 집행부 차원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 급식재료의 국내산 사용을 명문화한 경기도의 '학교급식조례안'이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일 국내농산물 사용 등을 명문화한 주민청구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조례안은 현재 '국내농산물 사용' 명문화의 WTO협정 위반 논란 등에발목이 잡혀 도의회에서 본격적인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원회 김대순 위원장은 "집행부와 시민단체가 협의해 만든 조례안을 의회가 그대로 통과시킬 경우 집행부가 행정자치부의 요청에 따라 재의를 요구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조례안을 통과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최근 조례안을 집행부로 되돌려 보내고 원안대로 통과시킬 경우 재의요구를 하지 않을 것인 지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요구와 달리 급식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유아교육기관을 지원대상에 다시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조례안을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는 집행부가 재의요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물론 조례안중 급식지원대상 조항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 자체적으로 수정 조례안을
피서철을 앞두고 경기북부지역의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주 고양과 의정부, 파주, 가평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지역의 말라리아 매개모기(중국얼룩날개모기) 밀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22.1%로 지난달말의 18.2%에 비해 높아졌다. 시.군별 중국얼룩날개모기 밀도 변화를 보면 파주지역의 경우 지난달말 20%에서 최근 25%로 증가했다. 또 가평지역은 70%에서 81%로, 의정부지역은 29%에서 47%로 높아졌으며 양주지역도 13%에서 18%로 중국얼룩날개모기가 많아졌다. 도는 피서철을 앞두고 많은 피서객들이 산과 강변 등에서 야영을 할 경우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피서객에게 가능하면 야영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야영을 할 경우에도 방충망을 반드시 설치하거나 모기기피제를 몸에 바를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보건소에 말라리아 감염 확산을 위한 대주민 홍보활동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시달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05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의 169명에 비해 감소했다.
정부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에 반발하는 도내 40여개 재건축조합이 조합인가증을 반납키로 해 주택공급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3일 의왕 포일지구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오는 27일 전국 재건축연합회 소속 조합원 1만여명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입법저지 궐기대회’를 갖고 재건축 인가증을 정부에 반납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내 인가증을 반납키로 한 조합은 30여개에 이르며 일부 조합이 동참할 경우 40여개에 이르러 주택공급이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될 경우 의정부, 구리, 남양주(일부 제외), 하남, 고양,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광명, 과천, 의왕, 군포, 시흥(안산 제외) 등 도내 과밀억제권역 14개시 지역이 적용을 받게 된다. 현재 이 지역에서 191개 공동주택단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가증 반납이 이뤄질 경우 자칫 주택공급 차질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상훈 의왕 내손 재건축조합장은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조합은 추가부담이 없지만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조합은 용적률 확보를 위해 가구당 최고 5천만원까지 추가부담이 발생한다”며 “정부나 도에서도 아파트의 층수 제한이나 녹지 확충 등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문화소외지역인 군부대에 도서를 기증한다. 도는 여단급 이상 군부대 30곳과 경찰기동대 32곳을 대상으로 각각 3억원과 1억6천만원의 상당의 도서를 기증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우선 군부대에는 부대 당 1천만원씩 도서 1천권을, 경찰은 기동대당 500만원씩 500권을 각각 지원한다. 전달식은 8월초 3군사령부와 경기지방경찰청을 비롯해 5개 군단사령부와 55개 군부대 및 기동대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현재 도는 추천도서표준안과 수요처별 희망도서목록을 파악했으며 도서를 구입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기증을 통해 군부대 장병 및 경찰기동대원의 전문지식 습득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서구입비를 확보해 전 군부대와 경찰기동대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마찰로 비화된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을 놓고 시민단체들이 건설계획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영덕-양재 고속도로 반대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인 영덕-서울 양재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위원회는 “녹지훼손, 주민공동체 파괴 등의 결과가 예상되는데도 종합적인 대책없이 도로사업을 벌이는 건교부의 행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영덕-양재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는 친환경적이면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노선으로 설정되어야 한다"며 "건교부는 합리적 대안 모색을 위한 민?관 협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공동대책위원회는 ‘고속도로건설 백지화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총 1조2천억원을 들여 용인 영덕과 수원 이의동을 거쳐 용인 성복?신봉, 성남판교, 서울 양재를 연결하는 총 23.7km구간의 ‘영덕-양재 고속도로’를 오는 200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해마다 발생하는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치수사업에 나섰다. 특히 사업비 부족으로 복구공사가 끝나지 않은 지역에서 또 다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재해복구비 지원체계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지난해 111억원에 이어 올해 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도는 하천정비, 수해상습지역 개선, 재해위험지구 정비, 재난위험시설 정비 등 본격적인 치수사업에 나섰다. 도는 우선 김포시 봉성포천 등 3개 하천(106km)에 총 25억원을 투입해 ‘하천정비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해 재해피해에 대비키로 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을 막기 위해 총 793억원을 들여 수원 서호천, 안양 안양천을 비롯해 53개 하천(50km)의 제방을 보강하고 바닥을 준설하는 등 개수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성남 수원 용인 등 21개 시?군에 395억원을 투입해 20곳의 수해상습지역 배수문 404개소를 개선하고 제방 2천407km를 정비한다. 현재 총 73개소 수해상습지역과 하천 중 30개소는 공사 중에 있으며 36개소는 보상, 7개소는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도는 시흥 거모, 김포 봉성?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