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서울의 대중교통체계가 개편, 시행되면서 곳곳에서 갖가지 불편을 겪게 되자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민과 버스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도민은 이번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혼란이 계속되자 경기도에까지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서울 출.퇴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은 크게 ▲요금부담 증가 ▲서울.경기지역 버스간 환승불가 ▲서울버스의 도내 일부 노선 조정 ▲요금체계의 이원화 ▲경기버스의 서울지역 일부 중앙전용차로 이용 불가 등이 꼽히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의 요금체계 개편으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도민의 부담이 평균 40%선, 많은 곳은 100%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실제 고양 대화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수서역까지 60㎞가량을 출근하는 최모(40)씨의 경우 1천100원이던 요금이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이후 1천800원으로 64% 인상됐다. 경기도가 대중교통 무료환승에 따른 적자 분담문제 등을 놓고 서울시와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기존 교통체계와 요금을 유지하기로 결정, 현재 서울시 소속 버스 및 지하철과 도내 버스간 무료환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을 오가는 도민은 소속 지자체에 따라 다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관내 20가구 이상 중규모 취락지구 34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어 남양주시와 의정부시가 상정한 그린벨트 해제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해제되는 그린벨트 지역은 남양주시 태봉지구, 평구지구 등 33곳(1.0㎢), 의정부 장암동 386 일대 1곳(0.15㎢) 등이다. 남양주 관내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의정부 관내 해제지역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임대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남양주시 그린벨트내 50개 마을과 의정부시 그린벨트내 19개 마을을 집단취락지구로 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안도 조건부 의결했다. 이 집단취락지구는 그린벨트에서 해제되지 않는 대신 각종 주민지원사업이 실시되고 일부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도내 광역교통대선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택지개발지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난개발이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시행시 수립하도록 되어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개발면적 '100만㎡ 이상'에서 '30만㎡ 이상'으로, 수립시기를 '개발계획 승인 전'에서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고시 전'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도내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54곳(7천854만1천㎡) 중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곳은 성남 판교(937만6천㎡), 용인 동백(330만8천㎡) 죽전(359만㎡) 서천(117만8천㎡) 흥덕(213만6천㎡), 평택 청북(198만7천㎡), 광명역세권(301만3천㎡), 화성 동탄(903만7천㎡) 태안3(112만3천㎡) 향남(169만2천㎡), 하남 풍산(101만5천㎡), 남양주 호평(108만8천㎡) 진접(206만9천㎡), 파주 교하(204만3천㎡) 운정(469만2천㎡) 운정2(438만5천㎡), 양주 고읍(150만㎡) 등 18곳에 이른다. 특히 도 요구대로 특별법이 개정될 경우 기존 18곳 외에 성남 도촌, 용인 신갈, 시흥 능곡, 김포 장기 등 31곳이 추가, 총 49곳(7천
경기도가 축산농가에 대한 등록제를 본격 실시함에 따라 사전 방역체제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도내 9천123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수, 축사종류, 면적, 시설 등 축산농가 기본현황을 전산화하기 위해 ‘축산업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등록대상은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하면 축사면적이 300㎡(돼지 50㎡) 이상이인 농가며, 축사의 허가여부나 용도에 관계없이 조건 없이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축사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 등 법적 규제가 따른다. 특히 등록한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정책자금과 시설보완이 필요한 경우 시설개선자금을 축산발전기금에서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농가는 총 522 농가로 전국 등록농가 1천548호의 35%에 해당한다. 도 축산과 관계자는 “앞으로 축산업 등록제를 가축방역, 친환경 축산지원, 생산이력제 농정평가 등 축산제도와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단전.단수되거나 가스공급 중단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도내 빈곤가정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도내 단전.단수되거나 가스공급이 중단된 가구 4만9천79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이 중 2천827가구(4천406명)를 정부지원 대상으로 편입시켰다. 도는 이들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1천890가구(2천938명)에 대해서는 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등 7종 급여를 신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중 노인에게는 경로연금과 월동기 연료비 15만원을 지급하고, 중증장애인에게는 매월 6만원-10만원을, 출산여성에게는 기존 지원금에 30만원을 추가해 총 50만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외에 698가구(1천80명)는 월 3만5천원의 경로연금을, 30가구(46명)에는 표준보육료의 40%를, 그리고 14가구(23명)에는 수업료와 아동양육비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나머지 보호조치가 필요한 빈곤가정 937가구는 종교단체와 후원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도가 전기.가스.수도요금 3개월 이상
상습정체 구역인 경부고속도로 판교-기흥간 20.9㎞ 구간이 왕복 10차로로 확장될 전망이다. 12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판교-기흥간 도로를 확장한다는 방침아래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실시설계는 작년 5월부터 시작됐으며 내년말 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경우, 도로주변에 여유공간이 그다지 많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설계를 진행하면서 중간검토한 결과, 갓길을 희생하지 않고도 차선을 상.하행 1개씩 확장할 수는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공은 도로확장 공사가 예정대로 2006년 시작되면 2010년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판교 이북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이어져 상행성 교통량의 일부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 확장을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까지 경기북부 지역을 비롯해 도내 평균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 비롯해 인천, 강원지역에 최고 2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경기남부와 중부지방에는 60㎜-15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양주 123.5㎜를 비롯해 포천 114.5㎜, 파주 111.5㎜, 연천 96.5㎜, 가평 88.5㎜로 평균 60.5㎜의 비가 내렸다. 현재 인천시에 호우경보가,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방에 호우주의보, 서해중부 해상에 풍랑주위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도 재해대책본부는 13일까지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일선 시.군에 건물 및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재해예방 대비태세 지침을 하달하는 한편 도 재해대책본부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하철 정기권의 합리적 가격결정을 조건으로 비용분담 의사를 밝혀 조만간 대중교통혼선이 해결될 전망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다른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하철 정기권을 도내에서 이용할 경우 합리적으로 비용을 분담하고 적정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면 비용을 분담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학규 경기지사 역시 이날 외자유치 성과 기자회견에서 대중교통체계 문제에 대해 "대중교통활성화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의견을 함께하고 있어 협조체제는 잘 가동되고 있다"며 "서울시의 적자폭과 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하철 정기권 비용분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현재 서울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지하철 정기권의 경우 분담액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대로 적용할 경우 장거리 승객이 많은 도가 가장 많은 비용을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현재 기본요금 800원에 1일 2회 승차, 매월 22일 사용을 기준으로 서울시가 고려하고 있는 3만5천200원의 지하철 월간 정기권 가격을 장거리 이용객이 많은 서울시계 외 지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2개 시.군이 지난주 토요 격주휴무제를 시행하지 않았으며 8개 시.군은 관련 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시 행정자치부 표준안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으로 이달부터 중앙부처와 일선 행정기관들이 둘째, 넷째 토요일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안양시와 오산시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지난주 토요일 정상근무했다. 안양시는 격주 휴무제 등을 담은 관련 복무조례가 의회에 계류중이어서, 오산시는 복무조례가 의회는 통과했으나 도의 승인을 받지 못해 토요 휴무를 실시하지 못했다. 또 도내 시.군 가운데 오산과 평택, 고양, 부천, 안산, 포천, 안성, 가평 등 8개 시.군의 복무조례는 행자부의 표준안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산을 제외한 7개 시.군은 행자부 표준안과 다른 복무조례를 그대로 적용,앞으로 토요 격주휴무 등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행정기관마다 다른 근무시간 등으로 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시.군의 복무조례가 행자부 표준안과 다른 부분은 ▲공무원 비밀엄수 ▲동절기(11∼2월) 1시간 연장근무 ▲재직기간별 연가 일수 1∼2일 축소 등 3가지 조항이다.
앞으로 도내 28만여명의 장애인 관람편의가 대폭 증진된다. 경기도는 공연장, 집회장, 운동시설, 관람시설 등에 법령 기준에 따라 설치된 장애인석의 50% 이상을 ‘장애인전용 최적관람석’으로 설치토록 하는 ‘도 장애인 관람석 지정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정 조례에 따르면 앞으로 신규 설치되는 공연장이나 관람시설의 장애인석에는 50% 이상을 객석내 관람하기 가장 좋은 위치의 관람석(최적관람석)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또 장애인이 최적 관람석에서 출입구 및 피난통로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리프트, 전용통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특히 장애인용 최적관람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보호자 관람석을 배정토록 해 보호자의 편의를 증진토록 했다. 도 출자 법인과 일선 시.군이 관리, 운영하는 기존의 공연장 등에 장애인용 최적관람석을 설치하는 경우 도비를 지원하고, 투.융자심사와 설계심사 시 장애인 최적 관람석의 설치계획을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장애인석에 대한 형식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실제 관람하기 편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앞으로 도내 총 28만1천570명의 도내 장애인들의 편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