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자동차를 공회전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기도는 29일 도내 터미널, 차고지, 주차장, 자동차극장 등 3천735개소에 ‘공회전 제한표지판’을 설치한 후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부과 기준은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공회전 하는 차량에 대해 1차 경고를 한 시점부터(운전자가 없는 경우 공회전을 확인한 시점 기준) 시간을 측정해 5분을 초과할 경우에 해당된다. 도는 단속보다는 공회전을 하지 않도록 공회전 제한내용을 담은 포스터 2만장을 제작, 배포하는 한편 대기오염관련 CD와 스티커 등도 제작해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전체 제한구역에서 과태료를 1회 부과할 경우 하루 1억8천여만의 수입을 기준으로 단속효과를 감안, 연간 20억여원 이상의 과태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도에 등록된 자동차 304만대의 10%가 1일 10분씩 공회전을 할 경우 연간 2만190ℓ의 연료낭비와 372t의 오염물질 배출로 연간 413억원의 예산을 길거리에 고스란히 버리는 셈”이라며 “2분 이상 주?정차 시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부동산시장 호황과 올해 정부의 지가현실화 정책으로 경기도내 토지의 개별공시지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산, 성남, 김포시의 개별공시지가는 세교?궐동, 판교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의 영향으로 평균 44% 상승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내 416만 필지 중에서 올해 조사한 352만9천353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중 95.4%에 해당하는 329만1천69필지의 지가가 대폭 상승했다. 또 1.7%인 5만9천551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2.9%인 10만781필지의 지가는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공시지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변동률을 보면 2003년 대비 평균 28.1%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18.58%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오산시가 세교.궐동 택지개발사업 및 전철 역세권 개발 등으로 46.81% 상승했으며, 김포시가 43.93%, 성남시가 판교 택지개발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영향으로 39.48%씩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각종 개발사업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용도 미지정지역이 50.53%, 개발제한구역이 31.88%씩 각각 상승했다. 이어 상업지역 27.9
각종 정책자문 역할을 하는 경기도내 위원회가 2년간 전혀 개최실적이 없는 등 ‘겉치레’ 운영을 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현재 운영 중인 위원회는 총 87개로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940회를 운영해 평균 12.8회의 개최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10회 이상을 개최해 그나마 실적이 양호한 위원회는 20개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7회 이상 6개, 5회 이상 13개, 3회 이상 22개, 2회 6개, 1회 10개 등으로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29일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밝혀졌다. 이들 위원회 중 관용심사위원회, 외국인투자유치협의회, 분쟁조정위원회, 유통산업분쟁위원회 등 10개 위원회는 상정안건이 발생하지 않아 위원회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산업분쟁위원회와 외국인투자유치협의회, 건설분쟁조정위원회, 청소년위원회 등은 도의 중요한 정책에 대한 자문역할을 해야 하지만 한번도 개최되지 못해 실적이 부진한 실정이다. 특히 주요부서 실.국장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발전위원회는 지난 2003년 이후 전체회의와 소규모 토론회를 고작 6회밖에 개최하지 않아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한
공장총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경기도의 공장 신규설립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내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영세 기업에 대한 상담과 실제 신규 설립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장설립지원센터는 지난해 공장 신규 설립을 위해 총 420건을 상담했으며 이 중 240건에 대해 실제 인.허가를 통해 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6월 현재까지 총 220건의 상담을 통해 112건에 대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무료 대행, 공장을 설립했다. 지역별로 보면 화성, 안산, 평택 등 성장관리권역에서 100여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밖에 수원, 과천, 의왕, 안양 등 과밀억제권역에서 10여건의 공장 신규설립 상담이 이어졌다. 이들 영세 기업들은 공장의 입지에 대한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존 임대나 공장매입의 허가 절차를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특히 110여개 기업들은 수도권의 공장총량제에 따른 부지확보 어려움과 보통 3개월 이상 걸리는 공장설립 절차를 가장 큰 애로점으로 지적했다. 또 총량과 절차 외에 자금이나 인력 부족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없는 것도
7월 1일 청약이 시작되는 화성동탄 지구 시범단지의 분양가 검증 결과, 공영개발 후분양 방식을 택하면 현재 민간 건설업체에 의한 선분양 방식보다 분양가가 평당 약 270만원이 낮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기업인 주택공사 등 공공이 주도하는 선진국형 공영개발 방식과 후분양제도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현상설계공모 당선으로 민간건설업체가 공급받은 택지와 재향군인회 등 공공기관이 공급받은 택지(10필지 약 10만평)를 대상으로 화성시의 감리자 모집공고문에 게재된 건설업체들의 대지비.건축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건설업체들이 제시한 사업비의 평당단가는 택지비 220만원, 건축비 528만원으로 총 749만원이었다. 반면 경실련이 추정한 평당단가는 택지비 179만원, 건축비 300만원(광고비 등의 기타비용 40만원 포함) 등 총 479만원으로 건설업체가 제시한 평당단가 보다 270만원 낮았다. 건설업체들이 제시한 평당단가는 지난해 분양된 용인동백지구에 비해 평당 122만원, 건교부가 공고한 표준건축비에 비해 평당 238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따라서 전체 시범단지의 분양가는 용인동백지구에 비
경기도가 여름장마가 끝난 후 물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가뭄을 대비 물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78명을 동원해 광역상수도, 93대소의 비상연결 관로 및 비상급수체계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목욕탕, 세차장 등 많은 물을 사용하는 영업장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 절수기 설치 등의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주 도내 광역상수도 시설과 연결관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도서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수도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다음주부터 고지대 급수불량지역을 조사해 물차, 병물 등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가뭄 시 지하수 발굴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혹서기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이번달 안으로 도내 취약지역을 파악해 물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오늘 수원 이의동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첨단기술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나섰다. 도는 오는 2008년까지 총 1천630억원을 투자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 1만300여평 부지에 나노소자특화팹(Fab)센터 건립을 위해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나노소자팹센터는 도와 6개 기관으로 이뤄진 컨소시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아주대)이 공동으로 유치했으며 오는 2008년까지 총 2단계로 나눠 준공,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총 1만5천600평 규모인 특화팹센터는 연건평 3천600평 규모의 팹(Fab)동과 1만2천평 규모의 연구?벤처동으로 구성된다. 특화팹은 준공이후 전국 대학, 연구소,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 지원 및 벤처창업 등을 지원하게 돼 앞으로 10년 내 전기전자?정보, 의약, 화학, 환경 등 기존의 모든 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는 이 센터를 중심으로 인근에 바이오센터 및 차세대 융합기술원 등을 유치, 이 지역을 첨단과학기술분야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특화팹센터 건립사업에는 국비 500억원과 함께 지방비 974억원, 민간자본 156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확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전 시 1조3천억원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자체들이 이전저지 총력전에 본격 돌입했다. 27일 도와 성남, 과천, 수원 등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도내 50여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생산은 1조3천451억원, 부가가치는 5천790억원이 각각 감소하고 6천325명의 인력이 일시에 줄어든다고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밝혔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성남시의 경우 이들 기관의 지방이전 시 생산 7천769억원, 부가가치 3천847억원이 줄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입주해 있는 과천시 역시 세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마사회가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1천억원의 지방재정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용인시는 한전기공 등 관내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 30억여원 세수 감소가 예상되며, 고양시는 국방대학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교통개발연구원 등 이전대상 기관이 대부분 지방세 감면대상이라 5억-10억원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이 밖에 수원 국토지리정보원, 국세청교육원, 농업과학기
수원 이의동 첨단신도시 행정타운 7만2천600평에 들어설 도내 행정기관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6월 지구지정이 완료되고 12월까지 행정타운에 입주하게 될 10개 행정기관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신도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337만평 규모에 들어서는 ‘첨단.행정신도시’의 행정타운에 도청, 도의회, 검찰, 법원 등 10개 기관이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5만여평에 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도는 계획을 대폭 수정해 총 2만5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청사와 부속건물, 녹지 등을 조성, 1천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사 인근에 5천여평을 확보하고 도의회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1만7천평의 청사는 건물이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나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4개 지원과 7개 시.군법원, 17개 등기소를 관할하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역시 행정타운 이전을 위해 총 2만여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은 이의동 행정타운에 법원청사나 부속건물 외에 민원인들을 위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또 70여명의 검사를 비롯해 총 380여명이 근무하고
경기도내 제조업체 부족인력이 5만6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91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도 전체 제조업체 부족인력은 5만6천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단순노무직이 2만9천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생산기능직 1만4천600여명, 사무관리직 5천100여명, 기타 직종 6천700여명 순으로 부족인력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 부족률은 단순노무직이 13.4%, 생산기능직이 8.3%, 사무관리직이 3.0%로 평균 9.5%를 기록했다. 시?군별 부족 인력수는 안산 8천600여명, 부천 5천700여명, 화성 4천300여명, 시흥 4천200여명 순이었으며 부족률 역시 안산시가 21.5%로 가장 높고 하남과 여주, 동두천 등이 20%대를 보였다.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인력부족의 원인을 중소제조업에 대한 근무기피 현상(34.9%), 낮은 임금(28.6%), 작업환경 열악(1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이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지원으로 작업환경에 대한 국고보조, 고용촉진 장려금 확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확대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