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공무원노조가 정면충돌했다. 경기도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가 노조원 강제연행과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투쟁에 나사기로 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경기도공직협과 하남시, 부천시 등 13개 시군노조원 70여명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이교범 하남시장 퇴진, 이국문씨 복직 항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다가 손 지사의 공권력 투입방침에 따라 수원남부, 안양, 과천 등 5개 경찰서로 51명의 노조원이 분산 연행됐다.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나머지 노조원들과 타 시군공직협 노조가 가세로 사태가 확대되자 오후 1시 20분쯤 긴급 실국장회의를 갖고 노조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군공직협 대의원 25명은 또 다시 도청을 방문해 ‘부당하게 연행된 노조원 석방’을 요구하며 도지사실 앞에서 항의 농성을 펼쳤다. 경기도공직협과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며 전국공무원노조와 연대투쟁해 노조탄압을 지시한 손지사 퇴진과 불법적인 공권력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공무원노조와 도의 정면충돌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원 남부경찰서에 연행된 남윤수 지부장(경기도공직협
올해 첫 경기도의회 임시회가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과 열린의정 의원간 자리싸움으로 얼룩진 채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79명은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에 김순덕 의원, 부의장에 김준회 의원과 건교위원장에 한충재 의원, 경제투자위원장에 손창래 의원, 기획위원장에 이원재 의원을 무기명 투료를 통해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다음날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마직막날에서 이원재 의원 대신 돌연 나경숙 의원(민. 간사)이 기획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열린의정 의원들은 당초 유영록 전 기획위원장이 열린의정 소속이었기 때문에 그 자리도 열린의정 의원이 당연히 계승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미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유 전 의원의 자리를 꼭 열린의정이 맡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열린의정 의원들은 투표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반대주장을 폈다. 이에 대래 이원재 의원은 “후반기 기획위원장을 맡으라는 권유를 받고 있지만 나로서는 그런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며 “의원총회서 2차까지 가는 투표로 결정됐는데 지금에 와서 열린의정 의원에게 자리를 준다는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
20일 수원 낮 기온이 19.3도, 인천 18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주요도시의 이날 낮 기온이 관측이래 2월 기온으로 최고온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수원이 19.3도, 인천 18도를 비롯해 서울 18.7도, 대전 20.8도, 광주 21.1도, 대구 19.2도, 부산 18.5도 등으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같은 기온은 서울의 경우 79년 17.4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1907년 기상관측이래 서울지역 2월 기온으로 가장 높은 온도이다. 수원, 인천 등 다른 주요도시도 관측이래 2월 중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홍영기 전 경기도의회 의장의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도의회 의장에 사실상 김순덕 의원(한.안양)이 선출됐다. 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79명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2차까지 가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김순덕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순덕 의원은 박영신 우태주 이도형 의원 등 3명과 경합했으며 1차 과반수 득표를 못해 2차에서 우태주 의원과 최종 경합을 벌인 결과 단독후보로 선출됐다. 또 공석인 부의장에는 김준회 의원(한.부천)이 당선됐으며 건교위원장에 한충재 의원, 경제투자위원장 손창례 의원, 기획위원장 이원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 의원은 “역량이 부족하지만 3,5,6대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의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 열리는 18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단독후보로 선출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최종 확정짓게 된다.
경기지방공사가 그동안 40평 이상의 고급 아파트를 주로 공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집없는 서민들에게 주택공급 기회를 주기는 커녕 부당이득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공사는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역시 전면 거부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까지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경기지방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용인구갈?동백, 부천상동, 수원권선 등 4개 지역에서 34평에서 48평형에 이르는 아파트(써미트빌) 총 1천995세대를 분양했다. 그러나 공사는 무주택서민들을 위해 공급을 늘려야 하는 전용면적 85㎡(25.7평)의 아파트를 고작 324세대(전체 16%)만 공급하고 나머지는 국민임대주택 전용면적 기준을 초과한 고급형 아파트를 공급, 공공성을 무시한 채 부동산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용인구갈 781세대 중 국민임대주택 기준 전용면적(85㎡)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고작 324세대(분양평수 34평형)에 불과했다. 반면 공사는 전용면적 118㎡(45평형) 448세대, 48평형 9세대 등 고급형 아파트를 60% 넘게 공급해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천상동 5
경기경실련이 경기지방공사가 서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면서 분양원가 공개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2월 12일자, 18일자 1면)에 따라 분양원가 공개와 복원추첨식 택지공급체계개선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민행동에 나섰다. 경기경실련은 18일 공기업 분양원가 공개 성명서를 통해 경기지방공사는 경기도가 100% 출자한 기관으로 수익성보다는 서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성을 강조해야 한다며 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라도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경실련 측은 “공사는 평당 50만원으로 택지를 분양받아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시세차익을 붙여 서민들에게 600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가격이 3-4년만에 200% 가까이 뛰는 시장이 정상적인 자율경쟁 시장은 아니기 때문에 분양원가 공개도 대세 흐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기경실련 성명서에서 분양가 인상은 기존 주택의 매매가를 상승시키는 한편 다시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돼 서민들의 집 장만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지방공사는 지난 IMF때 위축됐던 부동산시장을 핑계로 고급평형을 주로 분양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도적으로 시세차익
경기도가 100% 출자한 경기지방공사가 분양원가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경실련 등 도내 시민단체들이 분양원가 공개 촉구에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경기경실련은 17일 서민들을 위해 주택을 공급해야 할 경기지방공사가 분양원가 공개를 거부해 의도적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며 ‘경기지방공사 분양원가 공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18일 갖는다고 밝혔다. 경기경실련 측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 신도시 조성계획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분양원가는 공개되야 한다”며 “원가 공개는 물론 택지공급체계 개선을 통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아파트 값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경실련 측은 지방공사가 주택을 건설해 얻는 이익을 국민복지증진이라는 원래 목적으로 되돌려야 하지만 집장사와 땅장사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경실련은 지방공사가 아파트 분양가 중 10% 정도가 이익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용인, 부천, 수원에 건설한 아파트(써미트빌)의 평수가 대부분 40평형으로 여기에 용적률 200%를 적용한다면 더욱 많은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경실련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앞으로 도내 시민단체들과
경기도가 100% 출자한 경기지방공사가 분양원가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경실련 등 도내 시민단체들이 분양원가 공개 촉구에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경기경실련은 17일 서민들을 위해 주택을 공급해야 할 경기지방공사가 분양원가 공개를 거부해 의도적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며 ‘경기지방공사 분양원가 공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18일 갖는다고 밝혔다. 경기경실련 측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 신도시 조성계획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분양원가는 공개되야 한다”며 “원가 공개는 물론 택지공급체계 개선을 통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아파트 값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경실련 측은 지방공사가 주택을 건설해 얻는 이익을 국민복지증진이라는 원래 목적으로 되돌려야 하지만 집장사와 땅장사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경실련은 지방공사가 아파트 분양가 중 10% 정도가 이익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용인, 부천, 수원에 건설한 아파트(써미트빌)의 평수가 대부분 40평형으로 여기에 용적률 200%를 적용한다면 더욱 많은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경실련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앞으로 도내 시민단체들과
올해 경기도가 발표한 제조업 분야 6만개 일자리 창출이 수치상에 불과한 허구로 드러나면서 도내 실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시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는 도가 공장총량제와 성장관리권역에서의 첨단 대기업 공장증설에 대한 정부 규제완화를 매듭짓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발표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제조업 5만7천개를 비롯해 서비스업 4만6천개 건설업 8만개 등 총 21만개의 일자리 창출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도는 21만개 일자리 중 첨단제조업에서 산업단지 2천300개, 외국인투자지구 865개, 아파트형 공장 1만6천개, 공장증설 3천여개 등 5만7천개를 마련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 실무자는 일자리 창출계획은 첨단업종에 대한 규제로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어렵겠지만 외투기업과 유치계약을 맺고도 공장총량제한으로 파기되는 피해가 속출해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올해 공장총량 잠정치 133만8천㎡는 허가업무 중단을 막기 위해 미리 사용하는 총량을 배정한 것으로 5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공장총량제 최종 확정에 따라 일자리 수도 수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
환경부가 김포신도시내 마송지구 개발을 추진하면서 형식적인 조사와 전문 연구기관의 결과보고를 무시한 채 사전환경성검토를 통과시켜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환경정의등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건교부와 투지공사가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 마송지구에 대해 사전환경성 검토를 전격 통과시켰다. 그러나 환경부는 사전환경성 검토 과정에서 형식적인 조사와 허위데이터를 근거로 개발영향을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환경정의는 건교부와 환경부가 지난 2002년부터 환경성 검토를 4차례나 실시하면서 택지개발로 파괴될 철새서식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인용자료만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환경파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개발영향이 없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은 지난 3일 한강하구 보존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김포를 포함한 한강하구는 1. 2등급으로 무조건 보존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부는 연구결과를 무시한 채 김포 마송지구 사전환경성 검토를 전격 통과시켰다. 건교부 역시 걸포동과 송포동을 잇는 일산대교, 48번국도, 김포 누산리-마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