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차례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이승호(수원시청·사진)가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전에서 통합장사에 올랐다. 이승호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합장사 결승전(95㎏ 이하급)에서 최정만(현대코끼리)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승호는 금강급(90㎏급)과 태백급(80㎏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통합장사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이승호는 또 지난 9월 추석장사대회 금강급 우승 이후 2개월 만이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우승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결승전에서 태백급 최영원(충남 태안군청)을 만나 2-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승호는 최정만을 만나 첫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둘쨰판 밀어치기, 세째판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꽃가마에 올랐다. 이밖에 문형석(수원시청)은 3품에 올랐고 길선일(용인백옥쌀)과 문준석(수원시청)은 4품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태환은 20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57로 5위에 머물렀다. 박태환은 이날 50m 예선에서 22초71로 5위로 결선에 진출해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예선 기록을 0.14초 앞당기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 17일 200m(1분45초16)를 시작으로 18일 400m(3분44초68), 19일 100m(48초57)와 1천500m(15분07초86)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400m 계영에서 양준혁(전북 전주시청), 이호준(서울사대부중), 김재우(한국체대) 등 후배들을 이끌고 팀이 3분18초80으로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부산-서울 간 대역전경주 경기도 육상이 제62회 부산-서울 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11년 만에 종합우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도육상은 17일 대구~김천(경유)~대전 간 53.4㎞를 달리는 대회 이틀째 경주에서 2시간51분03초를 기록하며 종합기록 4시간44분04초로 서울시(5시간34분53초)와 충북(5시간46분25초)을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2위 서울시에 18초 차로 앞섰던 도 육상은 이날 2위 서울과의 격차를 1분49초까지 벌리며 독주 굳히기에 돌입했다. 11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3위 충북과는 2분21초 차다. 도 육상은 1구간(대구~팔달·5.5㎞)에서 이영욱(국민체육진흥공단)이 16분42초로 4위를 차지한 뒤 마스터즈 구간인 2구간(팔달~가라골·5.4㎞)에서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 17분48초로 구간 1위에 오르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회묵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구간 1위에 올랐다. 3구간(가라골~신동·8.6㎞)과 4구간(신동~왜관·7.3㎞)에서 김영진(삼성전자)과 이정국(건국대)이 각각 27분28초와 22분58초로 나란히 구간 2위를 차지한 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희망하는 성남FC가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17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프로축구 K리그 승강PO 1차전에서 강원FC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남은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승강PO 2차전에서 클래식 마지막 티켓을 놓고 강원과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성남은 전반 초반 루이스와 마테우스, 두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운 강원의 공세에 밀렸다. 성남은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원 마테우스가 날린 날카로운 슛을 골키퍼 김동준이 간신히 막아냈고 40분에는 서포민의 프리킥이 골대 위를 살딱 비켜가는 등 수 차례 위기를 모면했다. 성남은 전반 45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강원을 거세가 몰아붙였다. 이과정에서 후반 10분 성남 박용지와 강원 허범산이 충돌해 선수들이 몰려들며 분위기가 더욱 격해졌다. 이후 후반 12분과 19분 강원 이한샘과 오승범이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는 등 카드가 잇따라 나오며 경기는 더욱 가열됐다. 치열한 중원싸움에도 좀처럼 강원의
2017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안산시민프로축구단(가칭)이 17일 초대 사령탑으로 이흥실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1985년 포항제철에서 프로에 데뷔, 데뷔 첫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 팀의 첫 우승에 기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스타 선수 출신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지도자로서는 2005~2011년 전북 현대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5년 군경팀 안산 무궁화 감독으로 취임해 올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공개 테스트를 통해 패기 넘치는 선수들을 뽑아 모두 깜짝 놀랄만한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민수기자 jms@
김주완(인하대)이 2016 전국 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완은 17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조건엽(한림대)을 세트스코어 2-0(21-15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3회전에 양재욱(백석문화대)을 2-0(21-14 21-1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김주완은 8강에서 김휘태(백석대)를 2-0(21-11 21-14)으로 가볍게 따돌린 뒤 준결승에서도 같은 팀 이상호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8)으로 제압하는 등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팀을 창단하고 동계종목 강화에 나섰다. 도체육회는 17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스키 크로스컨트리 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재찬 대한스크협회 수석부회장과 유창성 경기도스키협회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청 직장팀 선수 및 지도자, 도 및 체육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3월 7일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토론회 공동합의사항인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 동계 종목 팀 창단을 이행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경기도 대표로써 각종 대회 입상은 물론 전국동계체전 종합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미 창단 종목을 고려, 최종적으로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선정해 팀을 창단하게 됐다. 스키팀 정원은 총 7명(지도자 1명, 남녀 각 3명)으로 도체육회는 지도자 1명과 남녀선수 각 2명 등 총 5명으로 팀을 창단한 뒤 내년 2월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전까지 남녀 각 1명 씩 2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도체육회 스키팀은 수원 청명고 전임 지도자로 스키 꿈나무 발굴에 앞장서온 위재욱 코치의 지도아래 남자 이건용과 조영찬, 여자 최
경기도체육회는 1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26개 입주단체 입주자 200여명과 함께 재난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수원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된 이날 소방훈련은 회관 내에 원인불명의 화재발생을 가상해 빠른 대처를 통한 신속한 대피훈련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종료 후에는 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 소방위 이병우 통제관의 훈련에 대한 강평과 대피요령 및 안전의식 함양교육의 시간을 가졌고, 소화기 작동 실습 체험을 통해 화재 시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자위소방대 부대장인 강병국 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화재 및 재난사고를 대비한 실전훈련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게 주목적이며, 입주단체 모든 분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올바른 안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리는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FC서울과의 슈퍼파이널에서 수험생을 위한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원은 FA컵 결승 1차전에 수험생이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빅버드 매표소를 방문하면 본인에 한해 E&N자유석 티켓을 50%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상 최초로 슈퍼매치로 진행되는 이번 FA컵 결승은 2016년 한국 축구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빅매치로 지난 1년동안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풀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이외에도 수능 당일 경기장 근처에 위치한 광교고등학교 수험장을 찾아 수원지역의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응원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모든 수험생들이 1년동안 본인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수단도 2016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해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만큼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잔류가 확정되자 기뻐하는 팬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재금 500만원을 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제재금 500만원과 조건부 무관중 홈경기 1회 개최라는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관중 홈경기는 1년 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 면제된다. 인천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전인 3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기뻐하는 팬 수백명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연맹은 “팀의 잔류를 기뻐하는 팬들의 애정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지난 4월 취객이 인천축구전용구장에 난입한 적이 있었고, 안전사고 우려 및 재발방지 차원에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는 또 경기 후 상대 선수에게 거친 행위를 한 수원FC의 서동현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