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정구리그를 3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정규리그 2위 자리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17승8무10패, 승점 61점으로 정규리그 2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같은 날 울산 현대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16승9무10패, 승점 57점)에 승점 4점 차로 쫒기게 된 것은 물론 4위 서울(14승11무10패, 승점 53점)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혔다. 수원이 안정적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6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만약 수원이 연패에 빠지거나 승점 5점 미만을 획득할 경우 포항에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4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1∼3위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1, 2위는 본선
김승구(화성시청·사진)가 제19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구는 10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나병훈(한국국제대)을 15-4로 가볍게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회전에 주민우(한국국제대)를 15-10으로 꺾은 김승구는 2회전과 3회전에도 정원식(한국국제대)과 정승화(부산시청)를 각각 15-7, 15-13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승구는 준결승전에서도 권영준(전북 익산시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15-1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뒤 한 수 아래인 나병훈을 손쉽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에페 개인전에서는 임주미(경기도체육회)가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김보미(부산시청)에게 8-1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김민수(화성시청)도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남녀 플뢰레와 에페, 사브르 등 6개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성적은 국가대표 선발전 시드 배정에 적용된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자필드하키 대표팀에 격려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8일 수원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 한진수 여자하키 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주장 김종은 등 20명의 선수단을 초청해 2세트 종료 뒤 2천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OK저축은행의 모그룹 아프로서비스는 2012년부터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했고, 매년 대학 필드하키 선수 10명씩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이날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 제3회 아시아 농아인야구대회(11월 20∼24일, 대만)에 출전하는 농아인야구 대표팀을 초청해 1천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서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트로이 길렌워터(32점·7리바운드)와 3점슛 4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18점을 올린 신예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6-77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8연승을 질주하다 3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오리온스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10승3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모비스(10승2패)에 0.5경기 차로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반까지 32-38, 6점 차로 뒤진 오리온스는 3쿼터에만 혼자 20점을 퍼부은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2점 차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4쿼터 초반 이승현과 이현민의 연속 3점슛 등으로 점수 차를 9점 차까지 벌리며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연달아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과 자유투 2개를 꽂으며 점수 차를 벌려 삼성을 9점 차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또 삼성을 상대로 홈 경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신인 김준일이 16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오리온스의 맹공을 당해내지 못하고 최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져 오는 12일 발인한다.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96년 일선에서 은퇴한 뒤 취미인 그림 그리기로 소일하거나, 그룹 산하 오운문화재단의 복지사업과 캠페인 등에 전념해왔다. 오운문화재단은 이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딴 우정선행상을 제정해 시상해왔다. 고인은 또 1970년 여자실업농구연맹 회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1980∼1990년대 대한농구협회장,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지내며 한국 체육계 발전에도 한 몫을 했고 특히 마라톤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고교마라톤대회를 만들고 코오롱 마라톤팀을 운영하면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등 대표 선수들을 길러내는 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훈장으로는 금탑산업훈장(1982년, 2004년), 체육훈장 백마장(198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92년, 2004년), 체육훈장 청룡장(1992년, 2004년)을 받았고 자서전으로 ‘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도·시민 안전 최우선의 축구관람 문화 실현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재단 및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월드컵스포츠센터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해 ‘안전한 관람문화, 우리 모두의 행복입니다’, ‘안전 경기, 굿모닝 경기’ 등의 슬로건이 새겨진 어깨띠와 팻말을 들고 기초 안전질서 지키기 운동과 경기장 이용시 사고예방 및 성숙한 관람문화 실현 등을 실천하기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재단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안전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스포츠복합 문화시설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많은 도·시민들에게 개인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양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안전캠페인은 오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4면 경기도는 지난 8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체육웅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136개, 은 132개, 동메달 115개로 종합점수 22만7천636점을 획득, 개최지 인천시(금 99·은 85·동 79, 20만5천476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지난 2006년 제26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9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65개, 은 82개, 동메달 91개로 15만2천105점을 얻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1개 정식종목 중 유도와 조정, 당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육상,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고 양궁과 농구, 탁구, 태권도 등 4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탠스스포츠와 게이트볼 등 2개 종목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또 수영, 역도, 육상 등에서 33개의 한국신기록을 새로 쓴 것을 비롯해 대회신기록 12개와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임원, 활동보조원 등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내년 대회 10연패를 넘어 15연패, 20연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9연패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뤄낸 장호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 장 총감독은 “1천250만 경기도민과 50만 장애인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장애인체전과 장애학생체전 동반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도의 종합우승에 앞장선 선수단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인천시에서 아시안게임과 장애아시안게임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올해 체전이 여느 해보다 늦게 개최돼 추운 날씨속에 경기를 치르느라 장애인 선수들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과 경기도 선수라는 긍지로 장애를 극복하고자하는 마음자세로 대회에 임한 것이 종합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장애인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이 동싱에 열려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수한 선수 및 지도자 지원, 강화훈련 집중관리
■ 전국체력왕선발대회 서호빈(고양시)이 2014 전국체력왕선발대회 청소년부에서 초대 체력왕으로 선발됐다. 서호빈은 9일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선 청소년부(1996년12월31일 출생까지)에서 왕복달리기(순발력)와 턱걸이(근력), 윗몸일으키기, 사이클(이상 근지구력), 평균대(평형성)를 측정한 결과 1분28초16으로 조성재(고양시·1분28초45)와 오일남(안성시·1분30초5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호빈은 전국체력왕선발대회 청소년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청년부(1995년1월1일생~1976년12월31일생)에서는 정종훈(경북 성주군)이 1분20초20으로 최재호(인천 남동구·1분21초34)와 이효우(수원시·1분23초1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일반부(1975년1월1일생~1956년12월31일생)에서는 이연중(충북 청원군)이 1분49초11의 기록으로 현요섭(서울 마포구·1분52초08)과 김경선(서울 강서구·1분59초52)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왕복달리기와 사이드스텝(민첩성), 윗몸일으키기, 사이클, 평균대 종목이 치러진 여자부에서는 곽윤영(고양시)이 1
수원농생명과학고가 제31회 도지사배 겸 교육감배 학생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농생명과학고는 지난 8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제34회 회장배 학생씨름대회를 겸해 열린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고를 4-3으로 꺾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성남 제일초가 용인 양지초를 4-2로 꺾고 패권을 안았고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용인 백암중이 수원 동성중을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제33회 한·일 친선 씨름·각력 교환경기대회가 함께 열려 경기장을 찾은 씨름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기대·용인대 씨름부 선수들과 일본 오키나와각력협회 소속 선수들은 이날 씨름과 각력 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지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한·일 씨름·각력 친선 경기대회는 지난 1982년부터 경기도씨름협회와 일본 오키나와현각력협회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정기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대회다. 오키나와각력은 일본의 전통 스모와는 달리 한국의 씨름과 매우 유사한 경기로 도복을 입고 허리샅바를 맨 채 경기를 시작하며 상대를 눕혀 양 어깨가 바닥에 닿게 해 승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