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 해단식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도 소속 선수들을 환대한 반면 정작 이 행사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홀대를 받아 비난이 일고 있다. 도체육회는 3일 수원 모 호텔 대연회장에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도의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가맹경기단체 임원 등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해단식에는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임채호 도의회 부의장, 김국회 도교육청 교육국장, 정기철 도체육인회 회장, 안혜영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과 선수, 지도자, 협회 임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도체육회가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도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함께 마련해 동계체전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환영하는 자리로 바뀌면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계종목 가맹단체임원들과 지도자, 선수들이 소외감까지 느끼게 했다. 선수들의 소외감은 행사 시작 전부터 나타났다. 동계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행사장 맨 뒷자리에 자리잡은 가운데 소치
안양 호계중이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여중·고농구대회 남자중등부에서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호계중은 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이용우(30점)와 이민석(22점·7리바운드), 김동준(13점), 박민채(11점·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하윤기(31점·16리바운드)가 분전한 서울 명지중을 85-58(22-20 15-14 31-10 17-14), 27점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호계중은 지난 1998년 팀 창단이후 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올 시즌 첫 대회인 춘계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호계중은 1쿼터에 이용우와 김동준의 3점포를 앞세워 명지중을 몰아붙였고 명지중은 김한영의 3점슛과 하윤기의 골밑득점으로 맞서며 22-20으로 쿼터를 마쳤다. 호계중은 2쿼터에도 이민석의 3점슛과 이용우,박민채의 미들슛으로 리드를 이어갔지만 하윤기에게 골밑을 내주며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한 채 37-34로 전반을 마감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호계중은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주포인 하윤기의 득점을
안양 호계중이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남자중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호계중은 2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민석(22점·14리바운드)을 비롯해 이용우(15점), 박인웅(12점), 김동준(10점) 등 주전 5명 중 4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김근현(23점)이 분전한 울산 화봉중을 69-52(19-13 21-13 16-9 13-17), 17점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호계중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용산중을 56-39로 꺾은 서울 명지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호계중은 이날 1쿼터에 이용우, 이민석, 김동준의 2점포를 앞세워 19-13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뒤 2쿼터에도 3점슛 1개 등 혼자 13점을 넣은 이민석을 앞세워 전반을 40-26, 14점 차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호계중은 3쿼터 들어 화봉중이 김근현과 박재민(12점)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자 박인웅과 김동준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56-35로 달아나 점수차를 더 벌렸다. 승리를 확신한 호계중은 4쿼터들어 2진급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13점을 올리며 낙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남고부 4강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에서 ‘삼성 수원 꿈쟁이학교 축구 아카데미’ 격려식을 가졌다. 수원지역의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축구를 배울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열리는 ‘꿈쟁이학교 축구 아카데미’는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 삼성 디지털시티의 위탁을 받아 2010년부터 5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맞춤형 체육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과 김석은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부장, 리호승 수원삼성축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꿈쟁이학교 축구 아카데미는 매주 수요일 방과 후 80분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며 어려운 환경으로 체계적인 축구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축구를 통해 체계적인 신체활동과 성장 촉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 행사는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무상으로 운동장을 대여해주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코치의 폭언과 성희롱, 기부금 강요 등을 주장하며 집단 사표를 제출했던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조건없이 팀에 복귀키로 결정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1일 오전 도체육회 유병우 운영부장을 비롯한 체육회 직원이 서울 노원구 모처에서 선수 부모 대표를 만나 선수들이 지난 달 24일 코치를 통해 제출한 사표를 일괄 반려하고 팀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8일 도체육회를 방문, 코치의 폭언, 성희롱 등을 주장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스킵(주장) 김지선(27)과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 등의 집단 사표 사태가 5일 만에 일단락 됐다. 다만 지난달 열린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의사를 밝힌 신미성(36)의 사표는 수리된다. 도와 선수단은 빠른 시일 안에 자체 훈련을 시작해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또 후임 코치는 조속한 시일 안에 선임할 예정이며 유능한 코치가 있다면 여성 코치 선임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도체육회와 선수, 가족들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소속팀 복귀를 논의했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해 복귀 결정을 미루고 선수와 가족들이 다시 협의한 뒤 복귀여부를 결정하겠
경기도 축구 동호인들의 잔치인 ‘2014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 한마당’이 오는 5일 이천시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이천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5일부터 13일사이 주말마다 진행되며 도내 30개 시·군에서 축구 동호인 2천5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작년까지 종별로 분리 개최되던 것을 동호인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도내 대표 생활체육 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통합 개최해 역대 가장 많은 축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변모했다. 5일부터 6일까지는 어린이, 여성, 남자(40代) 경기가, 12일부터 13일까지는 남자(30代) 경기가 진행된다. 시상은 부별점수를 합해 종합 우승팀을 가리고 이들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부별 우승팀에게는 상배와 메달이 수여된다.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도내 다양한 계층의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생활체육 동호인이 가장 많은 종목 중의 하나인 만큼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구한마당 개회식은 5일 오전 10시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 전국 실업역도선수권대회 김수현(수원시청)가 201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수현은 27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일반부 69㎏급 인상에서 1차 시기를 90㎏으로 시작한 뒤 3차 시기에 99㎏을 성공시켜 우혜영(경남도청·95㎏)과 오민정(인천시청·8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16㎏을 들어 1위를 확정한 뒤 3차 시기에 121㎏을 기록하며 우혜영(115㎏)과 김예라(강원 원주시청·112㎏)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현은 합계에서도 220㎏으로 우혜영(210㎏)과 윤지수(제주도청·189㎏)를 손쉽게 따돌리고 3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남일반 77㎏급에서는 이세민(수원시청)이 인상(140㎏)과 용상(170㎏), 합계(310㎏)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같은 체급 전주성(포천시청)은 용상(165㎏)과 합계(302㎏)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프로야구 왼손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과 한국 최고 타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2014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부터 최고의 좌완투수와 최고의 타자가 맞붙으면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넥센의 시즌 개막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과 3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둬 ‘A급 타자’로 인정받으려는 박병호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굳은 각오 속에 시작하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의욕을 키울만한 강한 상대와 만나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첫 시험무대를 갖는다. 김광현은 박병호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26타수 8안타(타율 0.308) 1홈런을 허용했다. 특리 박병호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오른 2012년과 2013년에는 15타수 6안타(타율 0.400) 1홈런을 내주며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어깨 부상에 시달리기 전인 2007∼2010년에는 10타수 2안타(타율 0.200)로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박병호를
■ 전국 실업역도선수권대회 조유미(고양시청)가 201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조유미는 26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53㎏급 인상에서 81㎏을 들어 신재경(강원도청·75㎏)과 유원주(충남 공주시청·72㎏)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5㎏을 기록하며 신재경(100㎏)과 최유정(경남도청·98㎏)의 추격을 뿌리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유미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6㎏을 기록해 신재경(175㎏)과 유원주(168㎏)를 제치고 3관왕을 완성했다. 여일반 48㎏급에서는 고보금(고양시청)이 인상에서 69㎏으로 1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86㎏으로 3위에 머물며 합계에서 155㎏으로 윤민희(공주시청·156㎏)에 1㎏이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쳐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62㎏급에서는 양철웅(포천시청)이 인상(106㎏)과 용상(125㎏), 합계(231㎏)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5일 2014 스포츠 재능나눔 체육복지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접수된 공모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난 21일 진행된 심사는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내·외부인사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1단계 요건심사를 거쳐 2단계 심사위원회 심사는 체육진흥 발전성 및 사업 지원 필요성, 사업 수혜자의 참여인원과 계층, 사업 홍보계획 등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진행됐으며, 대한인디아카협회,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양준혁 야구재단 등 6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인디아카, 승마, 골프, 축구, 탁구, 야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스포츠 참여활동 확대를 통한 삶의 활력 및 건강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재능나눔 체육복지 사업을 통해 계층과 관계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 도민의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