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게이오 챌린저대회에서 개인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남자 랭킹 535위인 정현은 1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개인단식 본선 1회전에서 대니얼 코사코우스키(581위·미국)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예선 1회전부터 승전보를 울린 정현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277위인 곤도 히로키(일본)와 2시간40분에 걸친 접전 끝에 2-1(6<1>-7 6-2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통과와 본선 2회전 진출로 랭킹 포인트 10점을 확보한 정현은 세계랭킹에서도 400위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현은 2회전에서 이토 다쓰마(170위·일본)와 대결한다.
2013 경기도생활체육회 ‘무한씽씽’ 사진공모전에서 임광엽 씨의 ‘똑같은 챔피언’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생활체육회(회장 이원성)는 11일 경기도체육회관 3층 도생활체육회 회의실에서 사진공모전 심사를 갖고 임광엽 씨의 ‘똑같은 챔피언’ 등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경기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온 2013 경기도생활체육회 ‘무한씽씽’ 사진공모전은 “생활체육하면 생각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31개 시·군생활체육회 관계자와 동호인, 초·중·고 및 대학생, 일반인들의 관심 속에 모두 252점의 사진이 접수됐다. 이날 심사에는 도생활체육회 관계자와 사진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72점의 사진을 선정한 뒤 심사기준표에 따라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금상에는 ‘신나게 점핑’(정백호). 은상에는 ‘어르신의 당구사랑’(이정혜), 동상에는 ‘열정-라인댄스’(김민진)와 ‘체육대회2’(이희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박정은(36) 코치가 11일 공식 은퇴식을 하고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 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코트를 누빈 박정은 코치는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홈 개막전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현역 시절 베스트 5에 9차례나 선정된 박정은 코치는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두 차례 뽑혔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3점슛 1천 개를 기록해 이 부문 최다(이하 외국인선수 포함)를 기록했으며 출전 시간 역시 1만7천395분을 기록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간 뛴 선수로 기록돼 있다. 통산 득점 6천540점으로 7위, 어시스트 1천776개로 8위, 리바운드 2천664개로 7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개인 기록에서 상위권에 올라 ‘명품 포워드’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동주여상을 나와 1995년 실업 삼성생명에 입단한 박정은 코치는 프로 원년인 1998년부터 삼성 유니폼만 줄곧 입었으며 국가대표로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세계선수권 등에서 한국을 세계 4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인천 대한항공이 새로 개관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혼자 30점을 올린 마이클 산체스의 활약과 세터 황동일의 안정적인 볼 배급을 앞세워 천안 현대캐피탈을 3-1(26-24 21-25 25-23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선수의 공백 속에서 치른 신생팀 러시앤캐시와의 지난 경기에서 3-1로 진땀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2승1패로 승점 6점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팽팽한 접전 끝에 24-24 듀스에서 현대캐피탈 외국인 용병 아가메즈의 공격 실수로 26-24로 어렵게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는 공격성공률 62.5%로 13점을 쏟아부으며 원맨쇼를 펼친 아가메즈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21-25로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추격해오는 현대캐피탈을 25-23으로 누르고 세트 포인트 2-1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19-19로 맞선 4세트에 신영수의 공격득점과 아가메즈의 서브 범실 등을 엮어 23-21로 리드를 유지했고 마이클과 곽승석의 연이은 공격이 코트에 꽂히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경기종료 직전 터진 정휘량의 골밑슛에 힘입어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KGC는 10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숀 에반스(18점·15리바운드)와 양희종(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81-78(24-17 20-17 20-23 17-21)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10패)째를 기록하며 동부를 8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KGC는 1쿼터에 에반스의 골밑슛과 이원대(8점), 양희종의 3점포를 앞세워 허버트 힐의 골밑슛(12점)으로 맞선 동부에 24-17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마퀸 챈들러(7점)의 골밑득점과 박상률, 양희종 등의 외곽포로 리드를 이어간 KGC는 전반을 44-34,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KGC는 3쿼터 들어 두경민(18점)의 외곽포를 앞세운 동부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에반스가 꾸준히 골밑득점을 올리고 양희종과 전성현의 3점포가 가세하며 64-57, 7점 차로 앞서며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에 이광재(12점)의 외곽포와 키스 랜들맨(13점)의 골밑득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또다시 ‘포항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2분 터진 산토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수원은 최근 포항과 맞대결에서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을 기록하며 14승8무12패, 승점 50점으로 4위 FC서울(승점 54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포항전 징크스를 깨기 위해 이번 경기에 앞서 12년 만에 골대까지 교체한 수원은 전반 2분 오장은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가르며 기선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의 핵인 정대세가 포항 수비수에 꽁꽁 묶이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수원은 전반 31분 골키퍼 정성룡의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진영 페널티아크에서 이명주가 오른발로 차 올린 볼을 골키퍼 정성룡이 잡았다가 떨어뜨리면서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어이없이 동점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들어서도 포항의 거센 공격을 받았고 결국 후반 29분 고무열에게
파주시가 제10회 경기도생활체육회장기 궁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파주시는 지난 9일 김포시 걸포중앙공원 내 금릉정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461점을 얻어 안산시(395점)와 포천시(328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파주시는 지난 2011년 제8회 대회 우승이후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개최지 김포시는 324점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파주시는 단체전 남자부에서 211점으로 포천시(206점)와 안산시(201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109점으로 광명시(96점)와 군포시(75점)를 누르고 1위에 입상했으며 노년부에서도 146점으로 동두천시(126점)와 안산시(124점)를 제치고 우승, 단체전 각 부 1위를 휩쓸었다. 개인전에서는 남자부 정하림(고양시·49점)과 여자부 김옥현(광명시·34점), 노년부 이진극(동두천시·47점)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과 유영록 김포시장, 유승현 시의회의장, 이명재 경기도궁도연합회장 등 내빈과 23개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 전근배(경기도장애인체육회·사진)가 2013 IPC 파워리프팅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근배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티티왕사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07㎏급 파워리프트에서 232㎏을 들어올리며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장애인 역도선수 9명이 출전해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특히 전근배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창단 첫 해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서진곤과 나용원은 65㎏급 파워리프트와 97㎏급 파워리프트에서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윤성(김포 대곶중)이 2013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 선수권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 랭킹 153위 정윤성은 10일 제주도 서귀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자키 줌페이(39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1(7-6 3-6 6-3)로 제압했다.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된 정윤성은 올해 4월 김천 국제주니어 대회와 6월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제대회 등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내년에 다시 만나요.”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체육웅도’ 경기도의 사상 첫 종합우승 12연패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전에서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사상 처음으로 종합 준우승에 도전했던 인천시는 서울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동안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체전에는 44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총 46개 종목에 걸쳐 17개 시·도에서 2만4천52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 154개, 은 142개, 동메달 134개로 종합점수 6만8천631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115·은 101·동 110, 5만3천706점)를 제치고 지난 2002년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전 이후 12년 연속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상을 지켰다. 인천시는 금 74개, 은 60개, 동메달 117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5만2천928점으로 서울시에 778점이 뒤져 지난 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