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쓸어담았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봉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서 최보민(34·충북 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이 팀을 이뤄 인도를 231-228, 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컴파운드가 정식종목이 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는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4년 천 인천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컴파운드 팀은 이날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4엔드까지 229-229,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도 29-29 동점을 기록했지만 화살이 중앙에 더 가까워 극적인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안게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앞서 열린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도 김우진(26·청주시청)이 이우석(2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서정원 감독 없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수원은 28일 “서정원 감독이 지난 27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최근 성적에 대한 책임감과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당분간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 현대와 경기를 감독 대행으로 치르게 됐다. 지난 2013년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서 감독은 수원에서 현역으로 뛰면서 K리그 우승(1999년·2004년)과 아시아클럽챔피언십 우승(2001년·2002년)을 각각 두 차례씩 이루는 등 총 12차례의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다. 서 감독은 2012년 수석코치를 거쳐 2013년 수원의 제4대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2016년 FA컵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4위에 머무는 등 K리그 최강을 원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5-3(55-53 53-55 58-58 54-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단체전부터 6개 대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또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1번의 대회 중 여자 단체전에서 9회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자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는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팀은 이룬 대표팀이 대만에 3-5(55-56 53-53 58-51 55-56)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컴파운드 혼성에서도 김종호(24·현대제철)-소채원(21·현대모비스) 조가 대만에 150-151, 1점 차
‘한국 여자 펜싱 유망주’ 장지원(수원 구운중·사진)이 제15회 한국중고펜싱연맹전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전관왕을 이어갔다. 장지원은 2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관에서 2018년 국제교류대회파견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여자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이한아(서울체중)를 15-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지원은 올해 3월 회장배와 4월 종별선수권, 6월 중고연맹회장배, 7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전관왕에 등극했다. 1회전에 윤예지(충남 천안두정중)를 15-5, 2회전에 임샛별(인천 연화중)을 15-3, 8강에서 최수지(서울체중)를 15-2로 가볍게 제압한 장지원은 4강에서 박유나(전북 익산지원중)를 15-9로 따돌리는 등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 장지원은 결승에서 이한아를 맞아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3점 차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가평군이 제34회 경기도축구협회장기 시·군 임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축구협회는 지난 26일 화성수질복원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가평군이 김포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평택시와 용인시는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는 주장 박경수(사진)가 지난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생경화증)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박경수는 이국종 아주대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박경수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국종 교수께 감사드린다”며 “미약하나마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수는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문세윤 씨를 지목했다. /정민수기자 jms@
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 엄도현(경기체고)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엄도현은 지난 26일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고등부 종목별 결승 이단평행봉에서 11.700점으로 류지민(경기체고·11.400점)과 김경(서울체고·10.950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평균대에서도 11.550점으로 윤보은(광주체고·11.400점)과 김경(11.05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48.750점으로 김수빈(경북 포항제철고·46.000점)과 류지민(경기체고·45.700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엄도현은 이번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엄도현은 여고부 단체종합에서는 김수정, 박신희, 류지민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172.700점으로 서울체고(173.150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25일 열린 남고부 단체종합에서 간현배, 서호준, 이승현, 문병수, 전경수와 팀을 이뤄 수원농생명과학고가 303.036점으로 서울체고(301.402점)와 경북체고(2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함께하는 미드나잇 풋볼캠프 2018’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FC안양이 주관하고 안양시시설관리공단, 리더스 코스메틱, 서울나우병원 평촌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총 30가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FC안양 선수단과 함께하는 축구교실, 스타디움 투어, 그라운드 위 축구 물총싸움, 전문 MC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임은주 FC안양 단장은 “미드나잇 풋볼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고 캠프를 통해 많은 안양시민들이 좋은 추억을 쌓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이벤트와 스킨쉽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의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석 달 넘게 패배를 모르던 경남FC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우고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곽광선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경남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연패 사슬을 끊고 4경기 무승(1무 3패)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수원은 또 2012년 7월 8일 0-3 패배 이후 경남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경남 천적’ 명성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5월부터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행진을 벌이던 2위 경남은 수원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수원은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을 최전방에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염기훈과 유주안을 배치해 안방에서 경남 공략에 나섰다. 또 석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거미손’ 수문장 신화용이 오랜만에 수원의 골문을 지켰다. 경남은 간판 골잡이 말컹이 지난 22일 강원전에서 퇴장당하는 바람에 결장한 가운데 김효기-쿠니모토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치열한 공방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6분 사리치의 핸드볼 파울
남북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여자부에서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카누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용선 여자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로 중국(2분25초092)과 태국(2분26초904)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국제 종합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카누 여자 단일팀은 지난 25일에도 용선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종합대회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다섯 차례다. 이 가운데 해당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과 올해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이후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또 국제 종합대회 단일팀의 금메달 획득은 이번이 최초다. 단일팀은 오전 예선에서부터 금메달을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