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을 4.29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와 민주당 홍영표 후보 간의 고소 고발이 이어지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민주당도 법적으로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선거전이 더욱 과열 혼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훈 후보측은 지난 23일 후보 부인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폭행한 혐의로 민주당 홍영표 후보측 선거운동원을 부평경찰서에 고발한데 이어 25일에는 홍영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부평경찰서와 부평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후보측은 “이 후보의 부인이 선거구내 모 교회에서 이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는 과정에서 민주당 홍영표 후보측 관계자가 다가와 한나라당을 비하하며 이 후보 부인의 손목을 붙잡고 몸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홍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 부인이 정세균 대표에게 선거유세 방식에 대해 따지려들자 이를 제재한 것일 뿐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손목을 붙잡은 게 폭행이라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해 이 후보측은 “홍 후보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재훈 후보는 삼성자동차 설립
인천 중구는 민원인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해 인천국제공항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하여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설치키로 본격 협의하고 5월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은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자동차등록원부, 개별공시지가확인원, 농지원부, 건축물대장, 병적증명서, 납세증명서, 건설기계등록원부, 의료급여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 집합건물대지권등록부 등 36종이다.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평가시행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상’을 수상했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3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 최고 공항’, ‘아시아 이용객이 선정한 최고 공항’ 등 인천공항이 속한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국제공항협의회가 지난 3월10일 2008년 한해 동안 매 분기별로 전 세계 1700여 공항중 평가를 희망한 126개 주요공항에 대해 7개 서비스 분야와 27개 시설·운영분야 등 총 34개 분야에 걸쳐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25만명을 대상으로 1:1 직접면접 설문조사에 기초한 평가결과이다. 국제공항협의회는 전세계 177개국 1679개 공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공항 분야의 UN 자문기구이며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ASQ를 매년 실시해 시상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산별 불참 병원인 인천성모병원을 대상으로 투쟁방침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보건노조 산하 120개여개 병원중 산별교섭 불참과 산별합의를 거부하는 10여개 병원 중 한 곳이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본부는 22일 인천성모병원 앞에서 ‘인천성모병원 노조탄압 중단 촉구 집회’ 갖고 “인천성모병원이 1987년 노동조합 결성된 후 끊임없이 노조를 탄압해 왔으며, 조합원에 대한 탈퇴 강요와 협박 등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치 않고 지난 2003년 노사가 합의한 산별교섭 참가도 전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인천성모병원은 2005년 직권중재 후 2006~2009년 현재까지 4년간 120여 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노조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동결, 지난 1월에는 일방적으로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성모병원에서 지난 3년간 벌어진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동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노조가 인천성모병원의 계속된 노조 탄압행위를 이유로 투쟁을 선포했지만 이 병원이 산별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합의도 거부하고 있는 것
인천지역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현재 국내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31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2.3%, ‘심각한 위기국면’이라고 답변한 업체가 21.9%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업체의 74.5%는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진 것으로 응답했고, 41.9%는 앞으로 6개월 이상을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경영상황이 나빠진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침체(61.7%)를 꼽은 업체가 가장 많고, 환율불안정(22.2%), 수출감소(17.3%), 자금조달 곤란(1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개월 대비 앞으로 6개월 간의 전망에 대해서는 40.4%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중소기업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각각 65%, 51.7%가 적절하다고 평가,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인운하와 계양산 롯데골프장 등 지역현안이 부평을 재선거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환경단체가 후보자들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서 부평을 선거의 새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인운하 백지화를 위한 수도권 대책위’와 ‘계양산골프장 저지 및 시민공원조성을 위한 인천시민위원회’ 는 21일 오전 11시 부평구청에서 ‘경인운하, 계양산 골프장 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부평을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이 경인운하와 계양산 롯데골프장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국의 여론이 집중돼 있는 부평을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 대부분이 인천지역 최대 현안인 경인운하와 계양산 골프장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며 “국가 전체의 입법과 예산 심의를 해야 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지역 주민들의 최대관심사를 외면하는 것은 이미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4명의 후보자 사무실을 방문해 후보들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부평구선거관리
“인천 中企는 자린고비 경영 중”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자린고비 경영으로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선주성 회장은 2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선 회장은 “최근 GM대우차의 조업중단 등으로 인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GM대우 여파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는 조업단축, 근로자 감축 등의 영향이 발생하고 있으며 타지역에 비해 경기불황 체감이 심한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경기전망조사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68.7로 전국 평균 중소기업 77.4보다 경기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2조3천억원의 추경예산을 배정하여 지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자금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금융기관 일선창구에서는 대출심사를
인천지검 특수부(홍순보 부장검사)는 송도 지식기반 정보산업부지를 분양받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인천시장 전 정무비서관 J씨(41)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비서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 1월 A씨와 B 씨에게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용지를 분양받으려고 하니 투자하면 배로 돌려주겠다”라며 투자금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모두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J씨는 용지공급 신청시 입찰보증금을 낼 필요가 없는데도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받는가 하면 용지공급 대상업체로 선정되어도 5년간 용지 양도가 불가능한데도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J씨는 또 지난해 6월 A씨에게 “후배가 사들인 건물의 등기비용을 빌려주면 대출을 해서 전에 빌린 돈을 갚아주겠다”라며 1억원을 추가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회사원 이모(43)씨는 아내와 14개월 된 딸 아이 예방 접종을 위해 인근 보건소를 찾았다. 맞벌이로 다른 가정보다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병원은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담이 큰 탓에 보건소를 찾았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그는 “처음에는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걸 썩 내켜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일반 병원보다 나은 백신 쓰거나 같은거 쓰지 보건소라고 다 떨어지는 백신 쓰지 않아 보건소에서 예방을 쭉 해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기간 경기침체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이 병원보다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저렴한 보건소로 몰리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직장맘 김모(38)씨는 “요즘 아기들 병원에서 예방 접종하려면 정말 비싸다며 큰애들부터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소가 일반 병원과는 달리 무료진료 혜택도 많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주머니가 가벼워진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20일 인천지역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각 구청보건소에서 0~6세 아동에게 필수 예방접종 등 11종의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고 자치구별로 금연클리릭, 비만클리릭, 임산부교실 방문보건 등 특화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