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우와 돼지 사육 마리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젖소와 닭 마리수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경기도내 가축 사육 통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육우, 돼지 사육두수는 증가했지만 젖소와 닭 사육두수는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두수는 전분기(6월)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와 7.3% 늘어난 8천337 농가 18만2천493마리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는 산지 가격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농가의 번식 의향이 높은 데다 젖소를 육우로 전환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가 장기화되고 소규모 농가의 폐업으로 농가수는 감소하고 마리수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돼지 마리수도 늘었다. 돼지 역시 산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전분기보다 3.3%,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 각각 증가해 도내 1천653농가에서 186만1천698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증가는 환경문제 및 각종 질병으로 소규모 농가 폐업과 산지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사육두수를 늘리려는 추세로 풀이된다. 반면 젖소와 닭 사육두수는 줄었다.젖소는
경기지역 경제가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는 자동차·트레일러가 완성차 업계의 파업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자부품·영상·음향 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또 같은달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41% 줄었으며 건축허가면적도 전월 146.7%보다 둔화된 45.4%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 물가는 기상여건 악화로 식료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이는 기상 악화로 채소·해초류가 19.7%, 과실류가 12.4%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으나 취업자수는 임시·일용직 부문을 중심으로 7만5천명이 감소하는 등 고용사정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매출액 증가율이 9.9%로 전달(4.9%)보다 호전됐으며, 특히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마트 매출이 7.1%에서 15.3%로 크게 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올해 도내 봄감자 생산량조사를 수확기(5월하순~7월중순)동안 52여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년(3만2천616t)보다 5천44t 감소(15.5%)한 2만7천572t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도내 봄감자 생산이 감소한 것은 전년에 비해 10a당 수량은 375㎏(15.3%) 증가하였으나 재배면적이 354ha(26.7%)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1만5천ha로 전년보다 25.3% 감소하고, 10a당 수량은 2천799㎏으로 1.2% 증가하여 지난해보다 24.5% 감소한 41만9천t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봄감자의 재배면적이 감소한 까닭은 지난해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나 감자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10a당 수량은 기상여건 호조로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좋았고 피해도 적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은 3㎡당 20g 이상 개수가 지난해 84.3개에서 올해 90.2개로 7.0% 증가했고, 개당 중량도 지난해 87.4g에서 올해 94.2g으로 7.8% 늘었다. 정상포구수 비율 또한 지난해 77.5%에서 86.5%로 9.0%p 증가했다.
경기·인천지역의 기업체들이 신규 채용에는 긍정적인 반면 교대조를 늘리거나 새로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경인지방노동청이 기업들에게 지급한 교대제전환지원금은 모두 16억6천500만원, 건수로는 27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수원, 화성지역 기업들에게 지급된 지원금과 지급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제전환지원금은 기업의 초기부담을 줄여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교대제전환지원금은 사업주가 새로이 교대제를 실시하거나 교대조(4명 이하)를 늘리면서 신규 채용한 인력에 대해 정부가 1인당 분기별로 180만원을 지원한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교대제 전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참여업체들이 교대조 확대 또는 교대제 전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수원에서 소형가전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지속되는 불경기에다 저임금 구조인 중·소업체에서 교대조만 늘릴 경우 기존 근로자들의 수입이 줄어들게 돼 근로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인지방노동청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 도입된 단체수의계약이 12월말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폐지 시점이 다가오자 경기지역 중소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각 중소기업 연합체인 기업 조합들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며 판로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천·경기가구조합은 중소가구업체들이 단체수의계약 폐지로 인해 겪게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99개 조합원사가 공동 출자해 제조법인 (주)키퍼스를 설립하고 판로확보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키퍼스는 중소가구업체의 애로점인 제품홍보 및 정부의 미미한 관심을 환기시켜 각 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 및 수입브랜드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가구조합 신명근 이사는 “품질과 디자인면에서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은 시멘트(벌크, 포장), 안료, 파렛트 제품 등 각종 원·부자재 구매창구를 조합으로 단일화하는 공동구매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초부터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되면서 콘크리트 조합도 입찰 당사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에 경기도내 중소 문화콘텐츠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추천 제도를 실시한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기존 보증지원제도의 일반 제조업 기준 심사 체계의 불리함을 보완하고 문화콘텐츠 기업이 사업지원 자금 신청시 겪게 되는 상대적 불이익을 개선하고자 추천 보증제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보증 추천지원 사업은 분기당 1회씩 매년 총 4회 시행될 예정이며, 신용보증 추천 신청 자격의 대상기업은 본점이나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위치한 문화콘텐츠 기업이어야 한다. 보증 업체로 추천 받은 기업은 경기신용보증 재단에 통보하여, 금융지원 관련 사항을 협의하여 지원받게 된다. 소상공인지원 자금 운용 조건은 업체당 보증한도 판단기준에 의거, 최고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리 약 5.4%이다.상환기간은 5년이며, 상환조건은 대출 후 1년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4년간 원금과 이자를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되며, 중도상환도 가능하다. 진흥원은 이번 보증 추천제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보증심사가 까다로웠던 소규모의 경기도 문화콘텐츠 기업에게 제작 및 경영자금 조달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자금 추천을
중소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완성차 업체의 파업과 집중호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여파로 2개월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이 전달보다 1.0%포인트 오른 69.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3월 이후 6월까지 70%대 초반을 기록하다 7월 60%대로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이노·벤처제조업(75.5%)과 일반제조업(69.1%)의 가동률 모두 전달에 비해 각각 2.7%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지만일반적인 정상가동률(80%)에는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76.5%), 화합물 및 화학제품(72.8%) 등 10개 업종은 70%대의 가동률을 기록했지만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3.6%),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66.1%) 등의 업종은 이보다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경기지역 안경업계가 외국 자본의 시장 개입과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간 출혈경쟁 등으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2일 경기도 안경사회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안경점 법인화 문제 및 유명 수입업체의 프랜차이즈 진출,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간 과당 가격경쟁으로 원가를 공개하는 안경점이 나오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중국산 저가제품이 무분별하게 유입되면서 안경시장을 잠식, 경기지역 안경관련업체들의 부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랜 경기침체에 소매 안경점의 매출이 급감한데다 안경테 업계의 소매불황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안경점 수는 776 곳으로 지난 98년 IMF이전 점포수 1천112곳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안경사회는 자본을 앞세운 국내외 안경 수입 유통업체들이 인터넷이나 전자 상거래를 통해 염가 할인 판매를 하고 있으며 하루 1억원에 달하는 판촉 행사를 열어 ‘동네 안경점’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지역에도 대형 매장이 10여개 가량 들어서 염가 판매, 경품 제공 등의 판촉으로 손님 끌기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베르사체, 샤넬, 불가리 등 유명제품을
올 해 쌀 예상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장민식)은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도내 562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쌀 예상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의 52만3천톤(363만석)보다 5.6%가 적은 49만4천톤(343만석)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쌀 예상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벼 재배면적이 10만3천300ha로 지난해 보다 4천800ha(-4.5%) 감소한데다 10a당 수량이 479kg으로 지난해 485kg보다 1.2%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10a당 수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올해는 분얼 및 수정 시기까지 계속된 강우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포기당 이삭수가 감소했고, 7월 이후 긴장마로 흐린 날이 많아 일조시간이 적어서 낟알 형성에 영향을 주어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농관원 경기지원은 분석했다. 구체적 수량조사에서는 1㎡당 포기수는 21.7포기, 포기당 이삭수는 19.6개, 이삭당 낟알수는 69.5개로 l㎡당 총 낟알수는 2만9천600개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0a(302.5평)당 쌀 예상수량이 전년도보다 1.3%, 인천광역시는 4.3%
추석을 앞두고 9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곡류와 채소류의 출하가 감소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집세 및 공공서비스 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3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22.2(2000년=100)로 전월 대비 0.2%p, 전년 동월 대비 2.6%p, 전년 동기 대비 2.6%p 각각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동월 및 전달 대비 전국 평균치인 2.4%, 0.2%를 상회하거나 같은 것이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업제품은 전월에 비해 0.4%p, 개인서비스는 0.1%p 내렸으나 농축수산물 1.0%p, 공공서비스 1.3%p, 집세 0.2%p 등이 올라 전반적으로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비목별로 보면 전월에 비해 광열·수도는 2.6%p, 식료품은 0.6%p, 주거비 0.2%p, 가구집기·가사용품 0.4%p 상승했으나 교통·통신 0.9%p, 교양오락은 0.1%p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시금치(98.8%), 배추(24.8%), 감자(22.1%), 건고추(13.8%), 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