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64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경기대는 11일 안산 원시구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중앙대와의 16강전에서 민병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대는 32강에서 조선대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올라온 중앙대를 맞아 전반을 0-0,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경기대는 체력이 떨어진 중앙대를 밀어붙여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후반 12분 민병준의 오른발 슛팅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힌 것을 시작으로 중앙대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다. 후반 15분 최낙민의 헤딩슛이 아깝게 골대를 벗어나고 17분 남광현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힌 중앙대는 후반 22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민명준이 상대 패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로 찬 볼이 그대로 중앙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이 골은 결국 결승골로 기록됐다. 한편 앞서 열린 수원대와 울산대의 경기에서는 수원대가 강호 울산대에게 시종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전반과 후반 각각 2골씩을 허용하고, 후반 4분 박건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4로 패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고양 삼송초가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야구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삼송초는 11일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부천북초와 준결승전에서 1회에만 11점을 득점하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14-2,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1회초 먼저 1실점한 삼송초는 1회말 반격 때 선두타자 예다찬의 중전안타 등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6개, 볼넷 2개 등을 묶어 대거 11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초는 3회 1점을 내줬지만 곧이은 반격 때 3점을 추가하며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안산 삼일초와 시흥 소래초의 경기에서는 삼일초가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초는 1회초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2개, 상대 실책 등으로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은 뒤 3회 2점을 더 추가하며 소래초의 추격을 따돌렸다. 소래초는 4회 4점을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2점을 내주며 더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결승전은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민섭(용인 신갈초)이 제33회 회장배 쟁탈 시·군대항 테니스대회에서 남자초등부 4강에 올랐다. 임민섭은 11일 안산 호수시립테니스코트에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초부 8강전에서 정성은(안산 원곡초)을 게임 스코어 8-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지난 달 29일 순창에서 열린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배 우승자인 이영석(김포 대곷??은 팀 동료 이정호를 8-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고 김재우(화성 비봉초)와 윤정석(수원 영화초)도 차윤환(대곶초)과 장준(연천 전곡초)을 각각 8-6, 8-3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여초부에서는 임하은(여주 여흥초)과 박은영(안성 죽산초), 서예원(안양 신안초)과 임채빈(탄벌초)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중부에서는 장수정, 현한비, 이희주(이상 안양서여중), 박상희(광주 경화여중)가 4강에 올랐고 남중부에서는 신찬휘, 김재욱(이상 고양중), 이정길, 강민철(이상 김포 대곶중), 백윤철, 김호준(이상 안성 죽산중), 강명구(용인 신갈중), 최정규(안산 상록중)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5연패 수렁에서 간신히 탈출했던 안양 KT&G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 늪에 빠지면서 또다시 홈 팬들을 실망시키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T&G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T에 66-86로 대패했다. 이로써 KT&G는 2승8패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8연승을 질주한 KT(9승2패)와는 6.5경기차. 출발은 KT&G가 좋았다. KT&G는 경기 초반부터 황진원(15점)이 내·외곽을 휘젓고 라샤드 벨(20점·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1쿼터를 21-1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 들어 KT&G는 나이젤 딕슨(14점)에게 공격이 집중되면서 박상오(17점)와 김영환(12점), 조동현 등이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KT&G의 림을 공략해 37-44로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KT&G는 7점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황진원이 3점을 꽂아 넣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황진원이 3득점에 성공하자 마자 상대 최민규와 부딪혀 이날 경기에서 제외되면서 전세가
여자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과 ‘신흥 강호’ 안산 신한은행이 올 시즌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올 시즌 개막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12일 오후 5시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시즌 두 번째 정면 대결을 펼치는 것. 신한은행과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최근 8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신한은행마저 꺾고 단독 선두를 고수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7승2패로 1게임 차로 뒤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을 계기로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자세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미선-이종애 ‘삼각 편대’에 포워드 선수민이 새로 가세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평균 16.8점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박정은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가드 이미선, 고비 때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으로 팀을 구하고 있는 이종애 등 이들 삼각 편대는 매 경기 45점 이상을 합작하며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선수민이 경기당 평균 9.3점씩 올리고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선수민이 코뼈를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킴벌리 로벌슨마저 발목을 다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류화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09 세계그랜드챔피언스컵 국제여자배구대회 2차전에서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를 맞아 김연경(29점)과 황연주(16점)의 활약에 힘입어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뒷심과 결정력 부족으로 내리 세 세트를 내줘 2-3(26-24 26-24 26-28 19-25 9-15)으로 역전패했다. 세계랭킹 12위 한국은 이탈리아(5위)와 상대전적에서 12승11패를 기록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최근 4연패를 당했다. 1,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고 3세트에서도 10-6까지 초반 리드를 잡아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 세트 어렵게 리드를 잡아나간 한국은 24-24 듀스에서 황연주, 김연경 쌍포가 불을 뿜어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도 후반 김연경의 대각선 강타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접전을 이어가다 듀스에서 이탈리아가 실책 2개를 저지른 덕분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도 김연경의 고공강타가 살아나면서 4-5점차로 앞서갔고 전세가 뒤집힌 뒤에 다시 따라붙어 26-26 듀스까지 몰고
이재림(부천 중흥중)이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이클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재림은 10일 광명돔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 스프린트에서 강봉석-최우석-김재민-장윤선(이상 중흥중)과 팀을 이뤄 1분14초14로 남양주 동화중(1분15초48)과 가평중(1분17초72)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2㎞ 개인추발에서도 2분57초55로 팀동료 장윤선(3분07초8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림은 또 1㎞독주에서 1분17초01로 우승한 뒤 3㎞ 단체추발에서도 3분58초32를 기록,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이 됐다. 여중부에서는 김유진(포천 경북중)이 200m기록경기(12초70)와 최지우-원초영-윤소현(이상 경북중)과 팀을 이룬 단체 스프린트(1분28초63), 500m 독주(39초83), 2㎞ 단체추발(3분58초32)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며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부 단체 스프린트와 3㎞ 단체추발 우승자인 강봉석(중흥중)는 200m 기록경기(12초24)에서도 우승 3관왕에 올랐고 남중부 스크래치 박영훈(의정부중), 여중부 1㎞ 개인추발 김병주(동화중·1분25초01)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서중이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럭비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남서중은 10일 서울 오류동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전민철과 최봉성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일산동중을 44-5로 대파했다. 성남서중은 전반 11분 최다훈의 트라이와 18분 이병수의 트라이로 10-0으로 앞서나갔지만 21분 일산동중 김예승에게 트라이를 허용해 10-5로 쫓겼다. 그러나 전반 25분 전민철의 트라이 성공으로 15-5로 전반을 마친 성남서중은 후반 들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산동중을 몰아붙였다. 후반 1분 최승준, 4분 김영준의 연속 트라이 성공에 이어 최봉성의 골킥 성공으로 27-5로 크게 앞선 성남서중은 다시 9분과 21분 전민철과 김영주의 트라이에 최봉성의 골킥으로 12점을 추가, 39-5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남서중은 후반 23분 김덕현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부천북중과 안양 대안중의 경기에서는 김진혁과 정재광을 앞세운 부천북중이 22-10으로 승리, 오는 13일 성남서중과 우승을 다툰다.
안산 삼일초가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야구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4강에 진출했다. 삼일초는 10일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준준결승에서 선발투수 박준우의 완봉승에 힘입어 용인 역북중을 2-0으로 제압했다. 2회말 1사 2루 찬스때 박하진의 직선타를 상대 3루수가 잡아 타자를 아웃시킨 뒤 2루에 던진다는 것이 뒤로 빠지며 2루에 있던 박준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아낸 삼일초는 5회에도 김지훈이 우전안타에 이은 2루 도로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한 뒤 박준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준우는 이날 5회동안 포볼 없이 삼진 4개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한편 이어 열린 시흥 소래초와 수원 신곡초의 경기에서는 김종환의 2실점 완투를 앞세운 소래초가 4-2로 승리, 4강에 합류했고 고양 삼송초는 부천 신도초와의 준준결승에서 조성민과 예다찬이 투타에서 맹활약한 데 힘입어 8-1, 4회 콜드 게임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준결승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삼송초-부천북초, 삼일초-소래초의 경기로 펼쳐진다.
전소희(시흥중)가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여자중등부 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전소희는 10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10년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을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여중부 헤비급 결승전에서 송미주(인천 부흥중)를 8-1로 앞선 2회 주심직권승(RSC)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중부 밴텀급에서는 이민규(용인 영문중)가 안혁진(용인 기흥중)을 5-4, 1점차로 힘겹게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고 핀급 정인호(인천 산곡남중)도 이채호를 연장 접전끝에 1-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