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에서 프로야구의 재미를 만끽하세요". 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벌써부터 야구팬들이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전날인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전야제 행사에는 남녀 팬들이 각각 10명씩 나와 투구 구속을 겨루는 '도전! 나도 스피드 킹'과 'OX 서바이벌 퀴즈' 등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 입장은 무료. 선수 참여 행사로는 올스타 타자들 가운데 최고의 파워피처를 선정하는 '올스타 스피드킹'과 투수들이 티배팅을 실시해 '최고 거포'를 뽑는 '올스타 투수 최고의 슬러거는?' 등이 준비돼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 현직 지도자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를 대표해 맞붙는 '올드스타전'은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로서 마지막에 펼쳐진다. 다음날 올스타전에서는 구장 밖에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물 전시회'가 열려 한국야구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팬들이 타격과 투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연습장도 설치된다. 장내 식전행사로는 오후 2시50분부터 국내 최초 여자야구단 '비밀리에'와 부산 지역 여자야구단 '빈'의 친선경기가 열리고 이어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우승을 노리는 돌풍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득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5일 문학경기장에서 서울을 맞아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아기치, 서동원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노나또, 히칼도에게 잇따라 실점해 2-2로 비겨 부산 아이파크(승점 15)의 추격에 쫒겼다. 26일 인천과 서울,전남은 경기가 없었다. 하지만 부산이 2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1골차 승리에 그치는 바람에 인천과 부산이 승점 18점,골득실에서도 +6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5골로 부산의 11골을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부산은 5승 3무로 2위를,포항은 5승 1무 2패로 3위를 지켰고 부천은 4승 2무 2패로 4위를 고수했다. (26일 경기전적) 포항 2-1 수원 광주 2-2 대전 부천 2-0 전북 부산 1-0 울산 성남 2-0 대구
수원 삼성이 4연승 고공 행진하며 후기리그 선두를 유지했으며 통합성적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차붐축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원은 3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에서 8차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김동현의 결승골로 홈팀 대구 FC를 1-0으로 눌렀다. 수원은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6(5승1무2패)을 기록, FC 서울(승점 14)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또 수원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전.후기 통합성적에서도 승점 34로 울산(승점 33)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2월5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4장은 전.후기 우승 2개팀과 통합성적 차상위 2개팀에 돌아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보름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수원의 결승골은 올림픽대표팀 출신인 스트라이커 김동현의 발에서 터졌다. 수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김대의가 골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패스를 쇄도하던 김동현이 상대 골키퍼 김태진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7위를 달리던 부천 SK는 이날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팽팽한 경기를 벌이다 후반8분 전남 이따마르에게
안양 신창건설이 지난해 순천대회 이후 정규대회 단체전 6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창건설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구리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조범재, 황규연, 김효인, 김영현, 윤성기가 한판씩 따낸데 힘입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LG투자증권을 5-2로 눌렀다. 신창걸설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순천대회를 시작으로 정규대회 6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새로이 새겼다. 신현표가 이성원에 배지기 되치기로 무릎을 꿇어 0-1 불안한 출발을 했던 신창건설은 조범재와 황규연이 각각 김기태와 백승일을 꺾어 2-1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경덕이 임선규에 패해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김효인이 남동우를 안다리로 제압한데 이어 김영현이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염원준을 모래판에 눕히면서 4-2로 달아났고, 윤성기가 접전 끝에 최성남을 쓰러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통산 96회 우승을 견인했던 이준희 신창건설 감독은 우승트로피 1개를 보태 민속씨름 2번째 사령탑 100회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아마추어 레슬링이 확 바뀐다" 소극적인 경기를 한 선수에 선언되던 파테르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등 내년부터 레슬링 규칙이 전면 바뀐다. 19일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공격적인 플레이 유도 등을 위해 내년부터 기존 3분 2회전이던 경기를 2분 3회전으로 바꿔 3판 2승제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즉 2회전까지의 점수를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배구의 세트제처럼 1, 2회전을 잇따라 따내면 2-0으로 승리하는 방식이다. 점수차가 6점 이상이면 테크니컬폴로 선언돼 한 회전이 종료되며 점수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맞잡기(클린치)를 벌인다. 또 상대의 양 어깨를 동시에 매트에 닿게하는 기술을 걸 경우 이전처럼 바로 폴승을 거두게 된다. 이와함께 편파 판정의 시비 대상이던 파테르는 아예 없어지고 경기의 활력을 위해 유도처럼 하루에 체급별 우승자를 가리며 상대를 매트 밖으로 밀어내도 1점을 얻게된다. 협회 관계자는 "룰 변경은 90% 정도 확정된 상태"라며 "자유형 클린치에서 다리를 잡는 것이 어색하다는 지적과 함께 밀어내기의 범위 등 일부 조정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총회에서 초안에 합의를 봤던 국제레슬링연맹(FILA)은 내
현대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만났다. 양팀은 21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통해 올시즌 프로야구의 '왕중왕'을 가린다. 그라운드에서 끊임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 재계의 라이벌 현대와 삼성은 지난 2000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가 삼성을 제압한 적이 있지만, 양팀이 최후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기는 처음이다. 현대와 삼성의 이번 한국시리즈는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팀 타율 0.275로 8개구단 1위를 차지한 현대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면, 선동열 코치가 이끄는 삼성은 팀 방어율 3.76으로 1위에 오르며 '짠물 투구'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한국시리즈는 브룸바-심정수-송지만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클린업 트리오와 삼성의 특급 불펜 3인방인 권오준-권 혁-임창용의 대결 여부가 승부의 키포인트다. 현대 타선의 핵심인 용병 브룸바는 타격 1위(0.343), 홈런 2위(33개), 타점 3위(105개), 출루율(0.468)과 장타율(0.608)도 각각 1위를 차지한 만큼 삼성 마운드의 요주의 대상 1호 인물이다. 또 올해는 다소 부진했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와 송지만도 섣불리 넘길 수 없는 강타자들이고 도루 1위를 차지한
수원삼성이 울산을 잡고 선두탈환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승점 13점(4승1무2패)을 확보, 이날 대전 시티즌에 발목이 잡힌 FC 서울(승점 11)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의 삼바 용병 나드손은 전반 34분 파워 스트라이커 김동현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네트를 갈라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울산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를 달렸던 서울은 이날 꼴찌 대전 시티즌을 안방 상암벌로 불러 후기우승을 향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려 했으나 오히려 후반 25분 대전 장현규의 헤딩 결승골을 내줘 2위로 내려 앉았고 대전은 10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광주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한 말리 국가대표 출신 다보의 결승골로 광주 상무를 1-0으로 누르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리며 7위로 3계단 뛰어 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 숭의경기장에서는 '총알' 최태욱(인천 유나이티드)이 부산 아이콘스와의 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으며 선전했다. 최태욱은 전반
'경기도 건아들은 역시 강했다' 전국체전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의 영광 뒤에는 어린 고교생들의 눈물겨운 투혼의 구슬땀이 배어 있었다. 경기도는 제85회 전국체전에서 7만2천404점을 얻어 2위 서울(6만3천600점)을 8천800여점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도선수단이 따낸 7만2천404점 가운데 남여 고교선수들이 획득한 점수는 6만1천884점으로 총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도 총점의 71%인 4만5천511점을 고교선수들이 따냈다. 그러나 고교선수들이 획득한 점수를 비교분석해 보면 경기도가 서울에 비해 1만6천373점을 더 따내, 종합점수 차이보다도 2배 가까이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고교 선수들의 대활약이 없었다면 대학 및 일반부 경기만으로 경기도는 서울을 이길수 없었다는 결과를 얻을수 있다. 고교 선수들의 선전에는 선수 개개인의 인내심과 노력, 일선 학교 및 지도자들의 우수한 지도력, 교육청의 효율적인 분석과 지원 등이 삼위일체를 이뤘다는 평이다. 도내 고교선수들중 다관왕 현황을 보면 송탄고 황선옥이 볼링 여고부 개인전 우승을 포함 4관왕에 올랐고, 육상 여고부문에서 고양시 화정고 이지은과 육상 남고부의 박성수(안양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총상금 14만달러)에서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톱시드 샤라포바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랭킹 100위의 마르타 도마초브스카(18.폴란드)를 맞아 58분만에 2-0(6-1 6-1)으로 완승, 우승컵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이로써 지난 7월초 윔블던오픈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투어대회 통산 우승횟수를 5회로 늘렸다. 이날 경기는 샤라포바가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잡아내며 앞서나갔으나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지않는 도마초브스카에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줘 1-1이 되면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도마초브스카의 결정적인 더블폴트로 3번째 게임을 빼앗은 샤라포바는 몸이 풀린 듯 긴팔 셔츠를 벗어젖힌 뒤 강력한 서비스와 코트 좌우를 찌르는 스크로크를 구사하며 3게임을 내리 따냈다. 1세트에서 1-5로 뒤지던 도마초브스카는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세 차례 듀스 접전을 벌였으나 샤라포바의 스토로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9분만에 1세트를 이기며
경기도체육회는 21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캐슬호텔 영빈관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강성종 국회의원, 류선규 부교육감, 김대숙 도의회 문화공보위원장, 정승우 도체육회 사무처장, 정충남 경기신문사장 등 지역언론사장, 각 기관단체장, 체육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5회 전국체육대회 3연패달성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도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언제나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체육의 중심인 만큼 이번 전국체전 3연패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손지사는 "경기도 체육은 타 시.도와 겨뤄 1등을 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곧 우리나라의 체육수준이란 사명감을 가지고 체육진흥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숙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체육 웅도인 경기도가 3연패 위업을 달성해 도민이 하나가 되는 기회를 마련하자"며 "찌는 더위에도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과 체육인, 도민들이 목표달성을 위해 삼위일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지사의 선창에 이어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고 결의를 다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