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가족들과 훈훈한 정감을 나누며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이 있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협성대학교 음악학부 김현숙 교수를 포함해 4명의 중견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HS Piano Quartet’의 창단연주회로 열리는 ‘발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연주회’가 내달 1일 저녁 7시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피아노와 발레를 접목시킨 실험 무대로써,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서 음악의 이해를 높이도록 기획됐다. 음악회의 주제는 ‘춤’으로써 첫 스테이지는 베버 ‘무도회의 권유’와 하차투리안 ‘칼춤’을 두 대의 피아노에서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한다. 이어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을 피아노와 트럼펫, 트럼본의 연주에 맞춰 ‘얀 발레단’의 공연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선 피아노 연주에 맞춰 호두까끼 인형 공연이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울 수 있다. 공연관람은 전석 초대이며, 좋은 좌석을 원하는 사람은 031)296-2560으로 미리 예약할 수 있다.
화성 시가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위해 국유지를 노상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제공했으나 인근 토지주가 이를 악용해 수개월에 걸쳐 일부 주민들에게 강제로 주차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재경부 소유의 화성시 진안 동 882-2번지 337㎡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상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땅과 인접한 토지 소유지 A씨는 자신의 땅 247㎡와 함께 주차징으로 이용하면서 수개월째 주차요금을 함께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화성시는 지난 7월과 8~9월쯤 주민편의시설인 무료주차장에서 요금을 받고 있다는 주민의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세 번에 걸쳐 확인했지만 확인결과 국유지에서 주차요금을 받지 않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사실이 밝혀져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주차관리인이 국유지에 차량을 주차할 경우 시간당 2천원의 주차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정모(37세)씨는 “자신도 이곳에 주차하면서 요금을 내라는 말에 황당했다며 국유지를 마치 자기 사유재산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불법으로 요금을 받아 챙기는 행위는
<속보>화성 H병원의 불법 용도변경(본보 11월 19, 24일 6면 보도) 규모가 일부 시설이 아닌 병원 건물 전층에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 병원 5층 테라스 부분 81㎡가 무단으로 증축된 사실까지 드러나 병원 측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H병원은 5층 건물 전체의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의료시설(병원)로 무단 용도변경해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고, 5층 테라스 또한 불법으로 증축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결과 H병원은 화성시 진안동 868-9번지 상 건축물(건축면적 591.72㎡, 연면적2천976.19㎡)을 지난해 8월 29일 용도변경 당시 의료시설은 건축선 및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 3m이상 이격 거리를 둬야 하나, 이 병원의 경우 인접 대지경계선과 1m도 되지 않아 대지 안의 공지 규정에 의해 용도변경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은 1층 74㎡를 무단용도 변경했으며 2층의 경우 213.12㎡를 의료시설 및 창고로 무단 전용해 사용 중이며 3층 또한 173.21㎡를 병실로 사용하고 4층 93.66㎡과 5층 102.53㎡
화성시가 시 농·특산물인 햇살드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G Food Show 2009 행사에 참가했다. 시는 최근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 G Food Show 2009 행사에 참가해 햇살드리 브랜드를 달고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는 쌀, 배, 다솜추, 포도즙 등 36개 품목을 홍보관에 전시했다. 또한, 송산포도로 만든 포도주로 와인 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샌드리버 와인과 햇살드리 쌀로 만든 떡과, 약밥도 선보였다. 21만6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행사는 일명 경기 농산물 대잔치로 불린다. 도내 17개 시·군의 우수 농산품 현주소와 가능성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자리다. 관람객들은 시음과 시식을 통해 햇살드리 농산품의 맛과 질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햇살드리’는 넓게 퍼지는 밝은 햇살을 의미한다며, 청정자연의 결실로 엄선된 농산물만이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인 만큼 믿고 애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지부장 서정석)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300포를 화성시에 후원했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지난 23일 남양동에 새롭게 지부를 신설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화성시지부는 이날 신설에 따른 축하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기업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백미를 후원하게 됐다. 서정석 화성시 농협지부장은 개소식을 축하고자 참석한 최영근 화성시장에게 10kg 단위 백미 300포를 전달했다. 전달된 백미는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 지부장은 “농업과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아울러, 농업인, 기업인 소상공인,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화성시 관내에 소재한 H병원이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혼합 처리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본보 11월 19일자 6면 보도) 일부 의원시설을 병원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추가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병원 측은 건축물 준공 당시 일부 의원시설 용도로 신고된 건물 2층 213.12㎡의 공간과 3층 173.21㎡ 4층 93.66㎡를 용도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 2008년 8월부터 불법 개조해 병원시설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법 상 1종 근린생활시설인 의원시설을 병원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관할 시에 용도변경 허가를 얻어야 한다. 또한 병원으로 허가를 득할 경우 입원환자 3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하며 주로 입원환자에 대해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이어야 한다. 의원의 경우는 의료에 지장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주로 외래환자에게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병·의원의 시설허가 기준이 다르다. 그러나 이 병원의 경우 2008년 8월29일 건물 1층 소매점(373.32㎡)와 2층과 3층, 4층에 제1종 근린생활시설(940.85㎡)를
화성시 관내에 소재한 H병원이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혼합 처리하고 있어 감염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18일 화성시 보건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H병원이 신종플루 검사 과정에서 나온 감염성 폐기물을 담은 전용 보관용기를 인도에 방치하는가 하면 일반쓰레기 봉투를 이용해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상 의료폐기물은 위험정도에 따라 분류 지정용기로 밀봉해 지정장소에 보관해야 하고, 보관 장소는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독·관리를 해야 하며 폐기물은 소각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H병원은 신종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임시로 마련된 검사소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폐기물을 전용용기에 담아 인도에 방치하는가 하면 거즈와 키트 검사시 사용되는 면봉, 마스크 등을 일반쓰레기 봉투를 사용해 방출하고 있어 환자는 물론 병원을 오가는 내원객들에게 2차 감염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지정폐기물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피 묻은 거즈나 주사기·바늘 등 감염성 폐기물이 사방에 널부러져 있어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쥐 등 동물들에게 노출돼 이 동물들을 매개로 한 감염 확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성시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환경사범 특별단속 결과, 폐수배출 12건, 대기오염 37건, 소음진동 17건 등 66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공장으로 승인받기 어려운 지역에 소매점, 창고 등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하고 조업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한 것. 행정조치 유형을 보면, 조치명령 1건, 경고 14건, 사용중지 21건, 조업정지 2건, 폐업 28건이다.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정남면 S산업(주)등 2개 업체는 10일간 조업정지 명령과 함께 고발조치를 당했고,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조업을 한 팔탄면 A기계 등은 폐쇄명령과 함께 고발조치를 당했다. 나머지 법을 위반한 업체는 위반사항의 경중에 따라 고발 및 사용금지, 경고의 사법처리와 행정처분을 받았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녹색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과 함께 점검을 병행했다.
화성시 제부도의 각종 생활 폐수를 처리할 ‘제부도 공공하수처리장 준공식’이 18일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의회 이태섭 의장을 비롯해 최형근 부시장, 주민 등 170여명이 참석, 준공식을 축하했다. 지난해 1월 공사에 착공, 올해 11월에 준공된 제부공공하수처리장은 총사업비 86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지하2층, 지상2층의 연면적 976㎡ 규모이며, 1일 8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잔여부지에는 풋살경기장, 게이트볼장과 공원 등 부대시설을 조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게 했다. 외관은 제부도 바닷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파도물결을 형상화하여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지금껏 제부도는 개별오수처리시설로 하수를 처리하고 있어 매년 증가하는 하수 발생량의 처리가 어려워 연안 지역의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의 가동으로 제부도에 거주하는 360여 가구의 주민의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제부도를 찾는 15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수처리장은 제부도 해안수질까지 개선해 환경까지 보호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일제 강점기 민족의 한이 담겨있는 잡지 ‘백조(白潮)’를 창간했던 노작(露雀) 홍사용(1900~1947)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내달 그의 고향인 화성에서 문을 연다. 화성시는 다음달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노작공원에 연면적 907㎡, 지상 2층 규모의 노작문학관이 완공된다고 18일 밝혔다. 문학관에는 ‘청산백운’(1919년), 시조모음집 ‘청구가곡’(1920년) 등 노작의 친필 작품집과 1923년 창단한 연극단체 토월회(土月會) 활동 당시 사진 등 모두 84점의 유품이 공개, 전시된다. 시는 문학관 건립 이전인 2007년 8월부터 홍사용 묘역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와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노작공원을 조성하는 등 노작의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 해 왔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문학관은 단지 유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학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작은 1922년 나도향, 현진건 등과 동인지 ‘백조’를 창간,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작품을 통해 3·1운동의 실패에서 온 절망과 한을 표출했던 문학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