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병대 2사단 백호연대 장병들이 부대 인근 주택에서 위기에 처한 구순의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4시쯤 위병소 근무자 정희성(21) 병장과 강동균(21) 일병은 인근 주택가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즉시 상황실로 상황보고를 했다. 그리고 박해준(30) 중사와 조용로(23) 하사, 박철수(21) 병장, 의무병 윤효성(22) 상병 등은 급히 현장으로 뛰어갔다. 현장에는 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가 낙상으로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입에 피를 흘리면서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 이에 장병들은 할머니를 부축해 상처를 소독하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신들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입히며 응급처치를 했다. 현재 할머니는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중에 있다. 박해준 중사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를 많이 흘려 정신을 잃고 있어 당황했지만 평소 응급처치요령 숙달해둔 덕분에 신속하게 응급처치와 구조할 수 있었다”며 “해병이라면 누구나 위험에 처한 국민을 위해서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지방분권 개헌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지난 25일 김포아트홀에서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 김포회의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출범식 및 결의대회는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출범에 이어 지방분권개헌을 향한 41만 김포시민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회의의 상임대표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이 함게 맡게 되며 선출직 공직자들은 공동대표를 맡는다. 통리장단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도 참여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각 분야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시민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 날 출범식에선 남·녀 시민대표인 민춘홍 주민자치협의회장과 박현숙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김포시 시민대표가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지방분권개헌을 염원하는 유강 김병훈 선생의 붓 퍼포먼스와 파란하늘 밴드의 시민대합창이 어우러져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치러졌다. 지방분권개헌 김포회의는 각 분과별로 나뉘어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전국 분권단체와 연대하여 지방분권
김포시는 일종의 나무 목장인 ‘수묘장(樹苗場)’ 면적을 넓힌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도시 개발로 인해 관리해야 할 도시림이 늘자 수묘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하고 15억 원을 들여 대곶면 쇄암리 임야 2만1천568㎡를 매입했다. 수묘장은 가로수·화단·공원 등 도시림에 있는 수목이 죽었을 때 이를 보충할 나무를 심어 기르거나 도시 개발로 버려진 수목을 임시로 심어 가꾸는 공간이다. 해당 부지 인근에 있던 기존 수묘장에는 수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경계측량과 펜스 설치를 마쳤다. 또 수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배수로를 보강하고 잡목제거, 가지치기, 비료 주기 등 작업을 끝냈다. 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도시림을 조성해 녹색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 조성한 수묘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나무를 기르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재)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통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최근 1월의 주말체험활동 ‘Job a dream’을 진행했다. 통진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김포시의 지원을 받아 교과학습과정, 전문체험과정, 특별지원(캠프, 부모교육 등) 등 전인적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은 주말체험활동을 진행해 청소년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오전에는 자신의 강점을 찾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진로탐색 활동으로, 오후에는 김포사계절눈썰매장에서 눈썰매 체험을 하며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방과후아카데미 5학년 오은수 학생은 “나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눈썰매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이북도민회는 최근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170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첫 총회를 갖고 전국 향우회 연대를 출범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 이북도민회는 지난해 6월 각 도의 향우회 연합회장 등 임원진의 의견을 모은 이후 지난 13일 각 도 향우회별 35명씩 발기인을 채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사무총장에 김포시이북도민회 설기환씨를 임명하고 김포시 영남향우회연합회장 김영환씨를 초대의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김 의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각자의 고향을 위해 사랑을 나눠왔던 각 도 향우회연합회가 김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 깊은 결의를 다지는 날로서 실로 가슴 벅찬 순간이다”며 “우리들에게 제2의 고향으로 삶의 터전을 내어준 김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발기인총회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엔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해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김준현·조승현 경기도의원, 이진민·피광성 시의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앞으로 김포시에서 각종 인·허가 처리 기간이 상당히 단축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부터 2일간 관내 건축사, 공간정보산업협회 등 인·허가 관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행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집중적인 토의를 벌였다. 이를 통해 시는 처리기간 단축 방안을 전달하고 보완사항 및 개정법률 등에 대해 빠른 대처와 함께 건축사 등 협회 측에도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한 인·허가 부서의 인원충원과 건축행정전산시스템인 세움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고 협회에서도 빠른 인·허가 처리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간담회 등 소통의 장을 자주 만들어 처리기간 단축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원스톱민원처리를 위해 종합허가과를 신설한 시는 최근 김포한강신도시개발, 대단위 택지개발사업 진행으로 민원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최근 신김포농협 신선균 조합장과 오훈석 수석이사 등 임직원들이 김포시청을 방문해 1천만 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180여 명의 직원들의 급여 1%를 적립해 모아진 성금과 농촌사랑기금에서 별도 적립된 기금을 합한 성금(447만 원)이다. 이 성금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희귀질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에 지정배분되고, 성품(백미 10㎏ 208포)은 5개 읍면동(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신김포농협 측은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복지로 하나되는 정다운 김포를 만들어가기 위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김포복지재단 유승현 이사장은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신 신김포농협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이번 겨울 수도권 지역에서 두 번째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를 접수한 김포시가 긴장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의심 신고를 한 김포 토종닭 농가는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신고를 접수한 뒤 시는 시내 거점소독시설을 1곳에서 2곳으로 늘렸다. 특히 김포에선 지난 해 3차례나 AI가 발생한 데다 한강하구 철새 도래지를 끼고 있어 AI가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소속 공무원과 축협 등 인력 12명이 시 농업기술센터와 대곶면 대명항 입구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에서 24시간 방역활동을 한다. 방역을 위한 시 예비비 1억5천만 원도 편성했다. 산란계 밀집 지역인 통진읍 가현리 농가들 인근에는 방지턱을 설치, 통행 차량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인 하성면 후평리와 석탄리 일대에도 광역 방제기를 투입해 AI 방역에 나섰다. 시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통진읍 귀전리의 토종닭 농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농가 3곳의 닭 524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김포에서는 농가 223곳이 산란계 120만5천여 마리, 토종닭 1만여 마리, 오리 100여 마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시는 재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시설별 운영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 시설로는 한옥마을(8동), 창작스튜디오(4동), 아트센터(1층 카페)로, 이곳에는 편의시설(편의점, 커피&베이커리, 식당 등)과 다양한 전시, 판매,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으로는 개인자격의 경우 모집공고일 현재 김포시에 주소를 둔 만19세 이상인 자, 법인·단체의 경우 모집공고일 현재 등기 또는 등록을 필한 경우로 하며, 지역 제한을 두지 않는다. 편의시설의 경우 현재 편의시설과 관련된 업종을 운영하고 있거나 1년이상 운영실적이 있는 자를 우대한다. 공방은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전시, 판매, 체험, 교육이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김포아트빌리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인사나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기능인(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이수자, 전수자, 장인,기능자 등) 또는 공방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관리동에서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 김포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996-8262) /김포=천용남기자 c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매립을 차단하기 위해 김포시가 10개 주요 농로에서의 15t 이상 대형트럭 통행을 제한한다고 14일 밝혔다.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통진읍 도사리·서암천·거물대천, 하성면 한강제방·봉성리, 양촌읍 누산리·가마지천·봉성포천·거물대천, 월곶면 개화천 구간이다. 대형트럭이 해당 농로로 출입하다가 적발되면 관할 김포경찰서로 넘겨 20만 원 이내의 범칙금을 부과한다.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주요 농로를 지나다닐 수 없도록 결정했다. 최근 신도시 조성으로 개발 붐이 일어난 김포시는 공사장에서 반출된 토사가 농지에 불법 매립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불법 매립된 농지는 생산성이 줄고 환경 오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는 지난해 9월 농협과 공조해 불법 매립된 농지에서 생산한 벼를 수매 대상에서 제외했다. 불법 매립·성토 농지는 농업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며 경작 도중 불법 행위를 한 토지주에게는 농업직불금도 주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도시화가 진행 중이지만 김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