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울산광역시 규모를 뛰어넘은데 이어 창원시와 고양시가 연이어 인구 100만을 돌파하고, 성남시와 용인시 등도 100만 도시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여야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이후 중단됐던 정기국회 본회의 개최를 위해 협상에 나서면서 ‘특례시’ 탄생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다. 특히 내달 9일 폐회를 앞둔 19대 정기국회의 ‘입법전쟁’ 속에서도 여야가 ‘지방분권 확대’와 ‘특례시 도입’ 등에 이견이 없는데다, 국회에 계류 중인 입법발의안도 명칭을 제외하고 사실상 내용은 비슷해 ‘특례시(안)’를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의 통과가 유력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여야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121만명의 수원시가 울산광역시를 넘어선 것은 물론 창원시와 고양시가 각각 110만명, 101만명의 대도시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성남시와 용인시 역시 99만명에 이르면서 폭발적인 행정수요로 조직 운영과 양질의 시민 행정서비스 제공의 한계와 함께 재정운용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3년 이후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특례시 도입’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수원시 등 5개 100만 대도시들의 이같은 요구는 지난 2013년 2월 100
용인시에도 ‘히딩크 드림필드’가 들어설 전망이다. 용인시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 시장실을 방문, 장애인 스포츠 복지를 위해 ‘히딩크 드림필드’ 조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정찬민 용인시장을 만난 히딩크 전 감독은 용인지역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 아동을 위한 스포츠 복지사업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며 “용인시축구센터 내에 시각장애인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조성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시장은 “불우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시설 조성에 적극 협조하고, 함께 사업을 펼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양 측이 모두 드림필드 조성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실질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그동안 재단을 설립해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를 지원해 왔고, 각 지자체는 히딩크 재단과 손잡고 축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전주 등 전국 10여 곳에 드림
경찰대 내에서 음주 운전 중 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찰대 교수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며 수사팀과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10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대 교수 A(41) 경감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30분쯤 용인 경찰대 정문 앞 관사용 아파트 주차장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282%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당시 A경감이 자신의 차로 관사 아파트에서 경찰대 본관까지 1차례 왕복하며 1㎞가량 음주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경감은 경찰조사에서 “사고 후 관사에 들어가 술을 마셨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경감이 사고 후 관사에 들어가 있다가 파출소 경찰관을 만난 시간이 불과 10∼15분밖에 지나지 않아 이 사이 술을 마셨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경감이 진술을 바꾼 점에 대해서도 진술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다. A경감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사고가 난 뒤 관사에서 동료 B교수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말을 바꿔 “혼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가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관련기사 18면 지난 2007년 곡반정동으로의 이전계획 발표 뒤 국비 확보에 실패해 표류하자 2011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한지 4년여 만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하고 있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 중 종료될 예정이다. KDI는 지난 2월 예타조사 사업설명회에서 시에 비용편익률(B/C값) 상향을 권고해 시가 이를 수용, 재정투자 효율성을 높인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시는 당초 계획 가운데 토지 신규매입 계획을 유보하고 시설물 규모 일부 축소 등 계획 변경을 통해 전체 사업비를 294억원 줄인 1천138억원으로 제출했다. 예타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는 정부 추진 사업과의 연계성, 국고보조에 따른 지방비 부담 능력, 지역주민의 사업 요구정도 등을 평가하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의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를 축소한데다 지자체 가운데 재정 규모와 건전성에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어 행정자치부
에버랜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모든 수험생에게 11월 한 달간 최대 60%의 특별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맨틱한 겨울축제가 진행중인 에버랜드는 2만원에, 따뜻한 야외 유수풀을 전구간 운영하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는 실내 락커 포함 1만6천원에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은 오후 2시 이후에는 에버랜드를 최대 65% 할인된 1만7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수능 직후인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은 종일권도 오후권과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쿠폰을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30일까지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에서 수험표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갤럭시 기어S2,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등 선물을 제공한다. 또 에버랜드 ‘스마트 예약’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수험생 할인 이용권을 구매하면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티익스프레스 또는 아마존 익스프레스 우선탑승권을 증정한다. 에버랜드 인기 상품과 먹거리인 ‘LED 고백
용인시 ‘평온의 숲’ 마을 지원금 市 5년간 통합관리 이자만 지급 내년 부터 3년간 100억씩 인계 향후 기금운용·분배방식 문제 이동면·어비2리·묘봉리 주민 갈등 용인시가 지난 2011년 종합장례시설인 ‘평온의 숲’ 설립을 이유로 지원한 주민지원발전기금의 운영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지원된 주민지원발전기금 이자의 지역 내 사업기금 활용 과정에서 주민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바 있어 체계적인 기금 운영 등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용인시와 처인구 이동면 주민 등에 따르면 평온의 숲 주민지원발전기금 총 300억원의 운영권이 2016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해마다 100억원씩 주민들에게 인계된다. 현재까지는 시의 통합발전기금심의위원회에서 주민지원발전기금을 관리해 이동면과 어비2리, 묘봉리 등에 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의 주민지원발전기금에 대한 지난해까지의 발생이자(4%)만 지원돼 왔다. 그러나 주민지원발전기금 운영권의 주민 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작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갈등과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더욱이 발전기금 사용과 관련해 이장단 중심의 운영에 대한 전문성 논란은 물론 주민간
택시기사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9일 강도상해 혐의로 안모(15)군을 구속하고 차모(18)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안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2시쯤 용인시 백암면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A(61)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수원 권선구의 한 도로에서 A씨의 택시에 탄뒤, 목적지에 도착하자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것처럼 택시에서 내렸다. 이에 택시기사 A씨가 뒤쫓으려 하자 둔기를 마구 휘둘렀고, 그 사이 현모(15·여)양은 운전석으로 가서 금품을 훔치려 했지만, 돈이 될만한 것이 없어 훔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온몸에 멍이 들고 머리 부위가 찢어져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출 청소년으로 청소년 쉼터 등에서 알게 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재기자 cyj@
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전문 자원봉사 아카데미 ‘재난안전지도사 양성과정’을 진행해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재난안전지도사 양성과정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배양과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한 전문 봉사자 양성 교육으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교육강사단, 용인소방서 용인여성의용소방대 및 재난안전지도사에 관심 있는 봉사자 등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청소년 관련법을 비롯해 기본 인명구조술 이해, 기본 인명구조술 실습 청소년 성폭력 예방, 약물중독 및 오남용 예방, 내·외과적 손상처치 등 다수의 청소년 관련 및 재난안전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유재철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교육 수료를 시작으로 용인시 안전을 위해 일선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사람들의 용인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주민들과 업체 간 법정 분쟁으로 비화된 용인 지곡동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 건립과 관련해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실상 ‘문제가 없다’고 최종 결론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8일 용인시와 (주)실크로드시앤티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은 주민과 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지난 6월과 8월 제기한 용인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 환경영향평가 식생조사와 관련해 ‘평가서 식생조사 거짓·부실작성 검토위원회’ 결과 거짓·부실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시와 업체에 전달했다. 또 녹지자연도 산정은 적정하며 식생조사가 일부 미흡하지만 전체 식생 상황 판단에 큰 영향이 없다면서 ‘식생조사 관련 법률자문’ 결과, 환경영향평가법상 거짓·부실 작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지난 8월 벌목작업중 원형보전지 6그루 훼손을 이유로 시가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는데 극히 드문 행정처분”이라며 “공사중지명령 시정조치로 복구계획서를 지난 9월 제출했지만 2개월이 지나도록 복구계획서를 승인을 미루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사실상 집단민원을 이유로 정당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시의 행정으로 피해가 막심하다”며 “공사중지명령을 즉각 해제하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업체와 주민을 보호하
안면이 있는 이웃집 중국동포 여성을 살해해 암매장한 40대 형제가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살해한 뒤 몰래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홍모(47)씨와 홍씨의 동생(45)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달 16일 오전 4시30분쯤 용인시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A(47·여·중국국적)씨와 술을 마시던 중 던 중 A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처인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술자리에서 A씨가 몸을 만지는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욕을 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홍씨 형제와 인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알게 된 사이로 뒷집에 사는 ‘이웃사촌’이었으며 사건 당일 오전 3시쯤 지인 B(여)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길에서 홍씨 형제를 우연히 만나 이들의 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B씨로부터 A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를 접수, 수사해오다 A씨가 사건 당일 홍씨 형제를 만난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홍씨 형제의 이동경로 등을 조사하던 중 지난달 16일 오전 5시 20분쯤 홍씨 형제가 동생의 화물차에 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