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해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20대 미혼 여성이 범행 한 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7일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A(25·여)와 A씨의 어머니(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아이를 알몸 상태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유기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다. A씨가 낳은 아기는 다음날 오후 6시 49분쯤 인근 빌라 근처에서 한 주민이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고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아기는 당시 몸 군데군데서 타박상이 발견되고 탈진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다. 갑자기 살이 찐 것으로 생각했는데 출산하게 돼 놀라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DNA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최영재기자 cyj@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30대 피의자가 음란사이트에서 만난 지인에게 동영상을 판매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강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씨와 최모(27·여)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최씨에게 총 200만원을 건네고,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 등 4곳의 여자 샤워실 내부를 촬영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강씨는 지난해 12월 한 성인사이트에서 알게된 A(34·회사원)씨에게 120만원을 받고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몰카 영상 일부를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A씨는 “감상용으로 구매했을뿐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이 유포된 M성인사이트를 운영하는 박모(34)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했다. 또 유포과정을 밝히기 위해 영상이 유포된 아이피 40여
용인시가 수지구 상현초등학교 통학로를 아파트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겠다는 건설사와 이를 반대하는 학부모들 간의 갈등 중재에 나서 합의를 끌어냈다. 6일 시에 따르면 상현초 학부모 대표단과 A건설사는 지난 6월 22일 첫 협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31일까지 시가 중재한 9차례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좁힌 끝에 지난 3일 시청에서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번 협의는 등교거부와 촛불시위 등 갈등으로 치달았던 집단민원이 ‘협의’라는 의사소통을 통해 민주적인 해결을 도출한 사례로 용인시의 부단한 중재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양측은 A건설사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가각정리, 임시 보행데크와 가설 육교 설치, 임시 후문 설치, 보차 분리를 위한 안전시설물(방호벽, 강화펜스 등) 설치, 기존 통학로 개선 등 통학로 안전조치 공사 우선 완료 후 공사차량 운행에 합의했다. A건설사는 2013년 3월 시로부터 아파트 공사 승인을 받은 뒤 이듬해 6월 공사현장 정면에 위치한 상현초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아파트 단지와 야산으로 가로막혀 상현초 통학로를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겠다고 시에 요청했다. 당시 A건설사는 상현초 측과의 협의를 전제로 한 시의 조건부 승인을 받
마약에 손을 댔다가 적발된 학생이 최근 3년간 109%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 검거인원은 2012년 5천105명, 2013년 5천459명, 작년 5천699명, 올해 1∼7월 4천364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약사범 직업별로는 학생과 회사원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2012년 62명이던 학생 마약사범은 2013년 78명, 작년 130명으로 3년간 109%가 증가했다. 회사원 역시 2012년 294명에서 작년 458명으로 55%가량 늘었다. 연령대별로도 10대가 2012년 27명, 2013년 43명, 작년 75명으로 3년 새 177% 이상 증가했으며 20대도 2012년 600명에서 2014년 841명으로 40%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적발된 마약사범 중 노동자가 196명에서 207명으로, 예술인이 14명에서 26명으로 증가한 반면, 유흥업 종사자는 137명에서 76명으로, 운전사는 94명에서 77명으로 각각 줄었다. 김 의원은 “과거에 마약이 유흥업소 등을 통해 은밀하게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또는 지인 등을 통
용인시가 수지구 상현초등학교 통학로를 아파트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겠다는 건설사와 이를 반대하는 학부모들 간의 갈등 중재에 나서 합의를 끌어냈다. 4일 시에 따르면 상현초 학부모 대표단과 A건설사는 지난 6월 22일 첫 협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31일까지 시가 중재한 9차례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좁힌 끝에 3일 시청에서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번 협의는 등교거부와 촛불시위 등 갈등으로 치달렸던 집단민원이 ‘협의’라는 의사소통을 통해 민주적인 해결을 도출한 사례로 용인시의 부단한 중재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양측은 A건설사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가각정리, 임시 보행데크와 가설 육교 설치, 임시 후문 설치, 보차 분리를 위한 안전시설물(방호벽, 강화휀스 등) 설치, 기존 통학로 개선 등 통학로 안전조치 공사 우선 완료 후 공사차량 운행에 합의했다. A건설사는 2013년 3월 시로부터 아파트 공사 승인을 받은 뒤 이듬해 6월 공사현장 정면에 위치한 상현초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아파트 단지와 야산으로 가로막혀 상현초 통학로를 공사현장 진출입로로 사용하겠다고 시에 요청했다. 당시 A건설사는 상현초 측과의 협의를 전제로 한 시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지
용인동부경찰서는 이웃이 주차한 차량에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임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3일 오전 2시 10분쯤 용인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웃 김모(34)씨의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 뒷유리에 새총으로 8㎜짜리 쇠구슬 한 발을 발사, 유리창을 부숴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임씨는 김씨의 차 바퀴가 다른 차량의 주차구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새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최영재기자 cyj@
수원시가 오는 2020년까지 3천260억 원을 들여 지은지 20년이 지난 공원 7곳의 토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일원공원, 인계3호공원, 만석공원, 퉁소바위공원, 숙지공원, 조원공원, 영화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7곳 68만㎡에 대해 지방채 발행(토지보상비의 40%) 1천24억 원을 포함한 토지보상비 2천560억 원을 들여 매입해 공사비 700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의 이번 공원조성은 2020년 7월 공원일몰제로 풀리게 되는 공원부지 7곳을 선정, 보상을 통해 공원조성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지지대 공원의 경우 공원부지를 해제해도 그린벨트 지역이라 개발이 불가능하고, 면적도 540만㎡라 보상비만 1조3천억원에 달해 제외됐다. 이와 함께 시는 영흥공원의 경우 이달 안으로 민간참여 방식의 공모를 통해 2020년 이전 아파트 조성 전까지 천리포수목원처럼 식이식물, 온실 등의 수목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일월공원도 공원조성과 동시에 하천 식물과 식이식물 등이 있는 식물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몰제로 공원에서 해제되는 공원부지 7곳을 보상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민자로 추진되는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30대 피의자가 음란사이트에서 만난 지인에게 동영상을 판매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강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씨와 최모(27·여)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최씨에게 총 200만원을 건네고,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 등 4곳의 여자 샤워실 내부를 촬영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최씨에게 “영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반 등에 카메라를 놓고 촬영하라”는 등 촬영 대상과 방법, 각도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씨가 지난해 12월 한 성인사이트에서 알게된 A(34·회사원)씨에게 120만원을 받고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몰카 영상 일부를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행법상 음란 동영상을 구매한 것만으로는 처벌이 어려워 경찰은 최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A씨는 “감상용으로 구매했을뿐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보
콘크리트 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전임 시 집행부와 재선 이상 시의원들의 ‘공동책임론’이 불거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의 막무가내 딴죽걸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속에 용인시의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조직개편(안)과 시청사 진입로 공사, 테크노밸리 SPC 설립, 외식업중앙회 무상기부 등과 관련, ‘반대를 위한 반대’로 시집행부 길들이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용인시와 시의회,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의장 선거에서부터 시작된 제7대 용인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비판이 출범 1년이 지났는데도 실망감과 함께 계속되고 있다. 사상 첫 ‘여소야대’로 구성돼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갈등으로 출발한 시의회는 의원연수 보이콧 논란 등에 이어 시집행부의 주요 현안에 대한 ‘1차 부결 또는 보류에 이은 2차 통과’가 사실상 공식처럼 자리잡아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달 31일 시장과 국회의원, 주민들까지 총출동한 ‘(평택)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과 관련해 일부 지역구 의원 등이 참석, 10여년전 시의원이 직접 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것과 극명한 대조속에 ‘시의
용인도시공사 경영사업본부장에 김용섭(52) 전 경기도시공사 기획조정실 부장, 시설운영본부장에 류임춘(61) 전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부장이 각각 부임했다. 김 본부장은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시청과 동우하이텍,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의 자회사인 에콘힐자산관리주식회사 건설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정자택지개발과 광교신도시 개발 등 굵직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본부장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청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을 거치면서 한강시민공원 조성, 한강교량공사 관리, 시설 감사 등 주요 사업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재직 시엔 공단 전환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앞장서 지방공기업 혁신 정책을 이행 중인 공사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