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청사를 100만 시민께 돌려주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한 ‘용인시청 물놀이장’이 대박이 났다. 용인시는 지난달 18일 시청 광장 ‘하늘이 열린 마당’에 조성했던 여름 야외 무료 물놀이장을 16일까지 30일간 운영하고 폐장했다. 시가 물놀이 풀 3개와 5∼7세, 초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워터 슬라이드 2개, 간이 샤워실과 화장실, 탈의실 등을 갖추고, 12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운영했던 물놀이장에는 연일 1만여명 안팎 연인원 30여만명을 웃도는 시민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더위를 식히는 명소가 됐다. 특히 시는 시청사 1층 로비와 독서공간인 ‘도서정원’도 함께 개방해 시청사 곳곳이 피서온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시청사가 진정으로 ‘사람들의 용인’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물놀이장은 문을 닫아도 약속장소나 아니면 가족들과의 캠핑장소, 쉼터로 시민들이 아낌없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12일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Thunder Falls)’의 오픈을 기념해 삼성 썬더스 농구단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썬더스-썬더폴스 빅드롭 & 빅덩크’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오픈한 에버랜드의 썬더폴스는 최대 낙하 높이 20m, 낙하각도 45도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후룸라이드로 스릴 넘치는 썬더폴스의 급하강과 덩크슛의 짜릿함을 매칭해 삼성 썬더스 농구단을 썬더폴스의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감독과 주희정, 김준일 선수 등 26명의 삼성 썬더스 선수단과 김관문 상무 등 에버랜드 관계자 10여명, 삼성 썬더스의 유소년 클럽인 ‘리틀 썬더스’ 회원 30명 등이 함께 했다. 삼성 썬더스 선수들은 썬더폴스의 마지막 낙하구간 옆에 설치된 특설 농구대에서 멋진 덩크슛 시범을 펼쳤고, 리틀 썬더스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농구 교실도 열어 농구 꿈나무들이 프로 선수들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에버랜드는 1981년 도입 후 최고의 인기 놀이기구였던 후룸라이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9개월간 140억원을 투자해 6천600
용인시가 용인중앙시장 노외주차장의 호텔부지 매각과정에서 상인들이 반발하자 부지매입 업체에 주차장 개설 등의 조건을 달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정찬민 시장이 직접 수차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끝에 재정 정상화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확보 및 입점 제한 등을 전제 조건으로 ㈜미사마을과 중앙노외주차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89번지 일대 1천159㎡ 규모의 중앙노외주차장 부지 매각 과정에서 중앙시장상인회가 주차난으로 인한 상권 침체와 대형 쇼핑몰 입점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이 잇따르자 정찬민 시장이 직접 수차례 의견수렴과 중재에 나서 이같은 내용을 매매계약 조건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지를 140억1천510만원에 낙찰받은 ㈜미사마을은 건축물 규모의 허가 기준치 주차장 외 136면 이상의 주차장을 별도로 마련해 일반에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호텔 내 판매시설 설치 시 재래시장과 중복되지 않는 명품매장에 준하는 브랜드로 입점을 제한했다. ㈜미사마을은 이 부지에 호텔과 유스호스텔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던 교수가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학생들이 처분이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10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공연영화학부 소속 학부생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봄학기 한 학생에게 “넌 한 번도 일찍 오는 걸 본 적이 없어. 늦을 것 같으면 밥도 X먹지 마”라고 말하는가 하면, 몸 상태가 안 좋아 공연연습에 불참한 다른 학부생에게도 언어폭력을 휘둘렀다. 또 여학생의 팔을 주무르며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는 발언을 했다. 이에 해당 학부생 등 30여명은 지난 6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학교 측에 A교수의 자진사퇴와 파면을 요구했다. 학교는 감사를 벌여 사실 관계를 파악했고 지난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지만 학생들은 A교수의 징계 처분이 미흡하다고 반발하고 나선 상태다. 한 학생은 “학교 측에 고발했을 당시 A교수가 당연히 파면될 줄 알았는데 정직 2개월 처분이 내려져 당황스럽다”며 “학교에 처분 사유 공개를 요구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가 안 된다고 했다. 처분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지속할수록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는 만큼 A교수로부터 ‘다시는 언어폭력을 휘두르지 않겠다’는
고지도 전문 박물관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혜정박물관에서 보존 중인 고지도와 고문서들이 학교 측의 무관심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혜정(69·여) 혜정박물관 관장은 10일 “박물관 내 수장고 천장에서 물이 새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수장고에 보관되고 있는 고지도와 고문서에 곰팡이가 피는 등 썩고 있다”며 “독도와 대마도가 우리나라 영토로 표기된 19세기 고지도인 ‘동국여도’에도 습도 조절이 안 돼 군데군데 구멍이 뚫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물관에 한일 영토 분쟁이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역사적 사료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가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일동포 3세인 김 관장은 2002년 2월 40년간 사비로 모은 고지도와 고문서 등 유물 26만점을 경희대에 무상으로 기증·기탁해 혜정박물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그는 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부탁으로 평생 모은 유물을 학교에 기증했지만, 조 박사가 타계한 뒤 건물 유지비나 관리비 등 학교의 지원이 급격히 줄었다고 주장했다. 김 관장은 “종이류 등은 항온항습이 중요한데 학교 측이 올해 내놓은 관리비는 370만원에 불과했다”며 “보존 유물을 전문적으로
KCC 2014지속가능성 보고서 사회책임경영 등 담아 첫 발간 5대 CSR 전략·성과 중점 기술 이슈별 전략과제 제시 향후 추진계획도 구체적 공유 국내 최대 종합건축자재기업 KCC가 2014년 한 해의 사회책임경영(CSR) 활동 전반의 내용을 담은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KCC는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요구사항 및 평가에 선제적 대응,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첫 발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한해 동안 KCC가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창출을 위한 노력 및 성과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배 구조와 연결재무상태표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CSR 리스크관리, 인재경영, 지속가능한 기술혁신, 고객 및 시장지향, 공유가치창출 등 5대 CSR 전략과 성과를 중점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KCC는 다섯 가지 CSR 전략과 보고서의 목차를 연계해 내용을 구성해 이슈별 전략과제를 제시, 그에 따른 추진 활동 내역은 물론 향후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유해 CSR을 위한 지속적인 실행 의지를 담았다. 또 효과적인 이해를 돕기
용인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가 알몸상태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50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빌라 근처에서 주민 A씨가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며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빌라 뒤편 작은 공간에서 탯줄이 달린 채 알몸 상태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 여자 아기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는 현재 병원 신생아집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며 “팔과 다리 등에서 타박상이 발견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및 인근 산부인과를 탐문하는 한편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아이를 유기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KCC(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 광고 모델인 배우 전소민이 창원에서 고객들과 만난다. KCC는 8일 홈씨씨인테리어 광고 모델 전소민이 창원시티세븐점에서 고객 대상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일일사원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창원시티세븐점은 창원시 대원동 시티세븐 내 300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으로, 전소민은 고객들과 기념촬영 및 팬사인회를 실시하고 일일사원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들과 직접 인테리어 상담에 나서기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개점한 홈씨씨인테리어 최대 규모 전시판매장인 창원시티세븐점 오픈 한달을 맞이해 진행되는 고객감사 행사다. 전소민 팬사인회는 8일 오후 3시쯤부터 시작되며 사인이나 기념촬영을 원하는 고객은 홈씨씨인테리어 창원시티세븐점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소민은 홈씨씨인테리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프로야구 창원 NC다이노스의 홈경기에도 참석해 멋진 시구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이날 장내 이벤트인 ‘붕어빵 가족을 찾아라’ 코너에서는 홈씨씨인테리어 창원시티세븐점이 제공하는 인테리어 경품도 증정한다. 한편, 홈씨씨인테리어 창원시티세븐점은 NC다이노스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 펼칠 계획이다. 다이노스 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기견이 급증하면서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포대에 담겨 산 채로 매장된 애완견이 죽기 직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변 수풀이 우거진 땅에 반쯤 묻힌 포대에서 개의 신음으로 보이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들은 쌀포대보다 조금 큰 주황색 포대에 담겨 있던 5∼6살로 보이는 길이 40㎝가량의 흰색 수컷 말티즈 1마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말티즈는 목줄을 차고 있었고, 경찰은 구조한 말티즈를 관내 유기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 또 유기동물보호소 조사 결과 중성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주인이 휴가 등 이유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되거나 말티즈가 병들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전혀 움직임이 없어 죽은 것으로 착각할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응급처치 후 수액을 맞힌 뒤 혈액검사 등 추가조치를 위해 치료여건이 더 나은 동물병원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말티즈가 포대에 담겨 산 채로 매장된 점으로 미뤄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여파에 수원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메르스가 수원을 강타한 이후 메르스 실시간 현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하루 업무를 마무리했다. 염 시장은 “정부가 메르스 사태가 발발한 이후 국민들 스스로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적극 제공했다면 이만큼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시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가 사는 지역과 병원 등 최대한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주변 지역에서도 우리시의 메르스 대응 방식을 적극 인용했다”고 회상했다. 메르스 관련 소통 본격화 ‘점화’ 전국 최초 별도 홈페이지 구축 확진자 동선 등 정보 실시간 공개 매일 평균 30만명 이상 접속 시정 최우선 가치 ‘안전’ 4년간 520억 투입 ‘선샤인사업’ 추진 조명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적용 ‘안전·안심·안정의 3安도시 수원선언’ 경찰서·소방서와 긴밀한 공조 앞장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수원화성 축성 220년 되는 해 창덕궁~융릉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