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기흥구 영덕동 소재 U타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KEC산업환경 등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고 기업의 안정적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는 용인시청 담당과장들도 함께 참석해 현안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제활성화 지원을 위한 경찰의 치안시책 등을 설명했다. 정승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U타워 입주업체들이 호소하는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 TF를 운영,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영업 관련 피해사건 집중 수사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사전담반’ 운영과 사전조사예약제, 야간·휴일 조사 등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의회는 26일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규명해달라며 수원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역북지구 토지매각 실패의 원인인 토지리턴제 도입 배경과 특정업체 선정경위, 반환금리 결정, 리턴금 지급기한 연장배경 등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업무상 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가 있어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토지매각 공고문 변경 과정, 토지매각 입찰조건·평가위원 선정조작, 사업목적·공고내용과 다르게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경위, 이사회 의장의 권한남용 등에 대해서도 규명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역북지구 개발사업 실패로 막대한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용인시가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를 부도위기까지 몰고 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식 의원)는 지난 7개월간 증인과 참고인 29명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펼쳤고 시의회는 조사특위가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11일 검찰 수사의뢰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동부경찰서는 24일 주차된 화물차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A(26·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B(26·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구속)씨와 함께 15일 오후 10시 50분쯤 용인시 원삼면 문촌리 길가에 주차된 이모(35)씨의 7.5t 트럭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막다른 골목길에서 A씨와 격투를 벌이다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대포차량을 운전해 범행에 가담한 B씨는 격투현장에서 2.7㎞ 떨어진 한 골프장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18일 오후 검거됐다. 이천시 자신의 집에 숨어있던 A씨는 B씨가 경찰에 검거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 서구 외삼촌 D(38)씨 집에 숨어있다가 23일 저녁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cyj@
분당선 연장선과 용인경전철 출발역인 기흥역세권이 용인남부지역 교통·문화·상업의 중심지로 탈바꿈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대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모든 지장물 철거 공사를 완료, 본격적인 기초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기흥역세권은 24만7천765㎡ 규모로 환지방식의 개발이 진행된다. 2010년 6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기흥역세권은 중대형 규모의 3천800가구에서 중소형 5천100가구로 공급계획이 변경됐다. 용인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총 2천여억원이 투입되며, 주상복합단지 내 지하철과 경전철, 버스, 택시, 환승주차장 등이 복합된 대중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선다.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조성되고, 공원과 녹지, 하천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보행 동선체계도 구축된다. 인근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센터와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과도 연계한 공간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M1블록(일반상업지역)에 ㈜녹십자홀딩스와 국제신탁㈜이 신청한 주상복합건축물 건축허가도 지난해 9월 승인됐다. 이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 260가구), 업무시설(오피스텔 426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102만㎡ 규모의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이번이 다섯번째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진행한 뒤 마지막 날 오후 4시까지 사업신청 서류를 접수한다. 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안의 간선도로, 녹지시설 건설비 ▲용수공급시설·하수도 및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건설비 ▲공원 및 공동구의 건설비 ▲문화재조사비 등의 사업 50% 범위(300억원 이내) 내에서 기반시설 건설비를 지원한다. 또 각종 인·허가 및 토지보상업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4차 공모에서 덕성산단 준공 5년 뒤 산업시설용지가 미분양될 경우 미분양 용지의 75%를 조성원가에 용인시가 되사주는 매입 확약의 특전은 아예 없앴다. 시 관계자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 건설비를 대폭 늘렸다”며 “공모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덕성산단 사업시행자로 선정했으나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도 하차한 이후 마땅한 사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이하 용인외고)가 계속되는 논란에도 불구, 개교 10년 만에 ‘용인’의 지명을 제외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한다. 결국 용인외고가 2011년 자율형사립고 전환 이후 올해부터 외대부고로 교명변경을 결정하면서 용인외고 설립 당시 투입된 수백억원에 달하는 용인시민의 혈세는 용인외고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3일 용인시와 용인외고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2002년 12월 용인시와 특수목적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비 377억원과 도비 80억원 등 총 457억원을 지원받아 2005년 3월 부속고등학교인 용인외고를 개교했다. 그러나 용인외고는 2011년 특목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하면서 특목고 시절에 입학한 학생들이 모두 졸업한 올해 3월부터 ‘용인’이라는 지명이 제외된 외대부고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용인외고는 공식명칭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임에도 학교 측은 설립 이후부터 줄곧 ‘용인외고’라는 이름보다는 ‘외대부속외고’라는 교명을 공공연하게 사용했다. 또 영어교명 역시 용인이라는 단어는 빠진 채 ‘HAFS-Hankuk Academy Of
市, 과태료 부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용인시 한 간부공무원의 가족들이 불법으로 닭 사육시설을 운영해 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 사무관 A씨의 부인 B씨는 아들 등 4명 명의로 지난해 9월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1만6천582㎡ 임야에 5천6㎡ 규모의 버섯재배시설(동·식물 관련 시설)을 지었다. 그러나 B씨는 전체 면적 가운데 자신과 아들 명의로 된 2천891㎡ 규모의 시설에서 닭 5만6천여 마리를 키우다 지난달 22일 행정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버섯재배시설로 사용승인을 받은 뒤 미등록 닭 사육장으로 사용해 온 것은 물론 이어 창고 등 600여㎡ 규모를 불법 증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련법상 닭사육장은 소독과 방역, 진출입 차단시설 등을 갖춰야 하지만 이마저도 설치하지 않았지만 적발될 때까지 방역당국은 닭 사육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가축사육업 미등록 위반으로 B씨와 아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2차례에 걸쳐 불법 증축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B씨는 “남편과는 무관한 일로 이달초 사육하던 닭을 모
미분양아파트를 반값에 분양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의 계약금을 챙기고 불법 대출을 시도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용인지역 D분양사무실 대표 구모(45)씨를 구속하고 공범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수지구 소재 미분양아파트의 계약자를 모집하면서 8억6천만원짜리 아파트를 반값도 안되는 4억2천만원에 분양해주겠다고 속여 101명으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100만~2천200만원씩 모두 4억8천7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구씨는 해당 아파트의 분양계약을 체결할 아무런 권한이 없음에도 “시행사가 투자한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해당 업체로부터 미분양아파트를 대물로 받은 것이 있다”며 계약자들을 속이고 정식 매도인인 A법인의 인감을 위조해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계약자들에게 분양대금 4억2000만원 중 4억원 정도를 대출받을 수 있다면서 금융기관 3곳에 직접 대출신청을 하도록 해 총 6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자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싸게 나온 물건이라며 입단속을 시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며 “유
용인 재정 정상화 계획 용인시가 대형사업 추진의 주민투표 등을 담은 ‘재정 정상화 계획’을 전격 발표한 것은 ‘지자체 파산제도’ 도입 검토 등에 따른 절박함으로, 재정 안정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는 반증이다. 시는 2000년대 전국 최고의 폭발적인 성장률 속에 민선 3기를 전후해 대대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해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호화청사’와 ‘돈먹는 하마’는 경전철 등으로 급속도로 재정이 악화됐다. 실제 1조원이 넘게 투입된 용인경전철은 개통 이후 매일 1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해 재정난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4천888억원의 시민체육공원과 3천220억원의 기흥호수공원, 1천422억원의 용인체육관, 926억원의 서천IT집적시설 등도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특히 계속되는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세수 급감의 현실 속에 경전철을 둘러싼 시와 사업시행자 간 국제소송 끝에 시가 패소, 7천786억원(이자포함 8천500여억원)을 일시에 물어주게 됐다. 시는 다급한 나머지 시민체육공원 등 대형사업의 공기연장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발광다이오드(LED)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본격적인 모바일기기용 LED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모바일기기용 LED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모바일 LED 신제품은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사진) ,스탠더드 플래시, 고광도 사이드뷰 LED 등 모두 3종이다. 점점 더 작아지고 전력효율을 높이는 최근 모바일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리플렉터 일체형 플래시는 스마트폰 등에 탑재, 광원에 광학 기능을 더해 촬영에 필요한 화각을 만들고 중심조도와 균일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스탠더드 플래시는 독자 구조의 플립칩(차세대 LED광원 칩 구조로 칩 크기를 줄이고 광효율을 높임) 기술을 적용, 프리미엄 시장뿐만 아니라 보급형 시장까지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기기의 디스플레이 광원에 활용되는 고광도 사이드뷰 LED는 2.9V 이하의 낮은 소모전력으로 밝기를 향상시킬 수 있어 모바일기기가 요구하는 고해상도·저전력 특성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